그 흔한(?) 카메라폰이나 디카가 없어 사진을 못 올려 죄송합니다. ㅡㅡ;
순정 휀다등이 너무 탁해보여서 원래는 에쿠스 휀다등을 달려고 했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무척 예쁜 휀다등이지요.달기도 무척 쉽구요...
그런데 제 차가 블루라서 달아도 별 표시가 안 날것 같더라구요. 흰색이나 은색, 잿빛은 확실히 돋보이는것
같은데 원색계열은 별로인듯...그래서  이러저리 다른 대안을 찾다보니 NF 휀다등이 괜잖더라구요.
왜냐면 시그널짹도 호환이 되고, 값도 무지 싸고, 신호점등시 빛 퍼지는게 정말 예쁘더라구요.^^

문제는 이 휀다등이 안 맞는다는거... 티지에 구멍을 더 내야 합니다. 그건 생각하기도 싫고
휀다등 일부를 잘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걸림고리 반대편의
반사판을 고정시키는 뒷쪽의 나사를 풀고, 자릅니다. 어떻게 잘라야 하냐구요?
(쩝... 말로만 설명할려니...ㅠㅠ)
그런데 순정과 비교해서 부품을 보시면 그 나사부분의 프레임을 둥근 전구소켓프레임에 바짝 붙여서
가로/세로로 잘라 버리면 그 크기가 티지의 휀다등 구멍에 맞습니다.
아마 부품 보시면 느낌이 올겁니다.^^
이때 주의하실건 휀다등 주변의 스폰지 비슷한 몰딩이 되어 있습니다. 이거 살살 떼어내면 떼어집니다.
떼어내서 어디 잘 보관해두세요. (그러면 작업하기가 좀 수월하고, 전 쇠톱으로 잘랐는데 안 떼어내고 잘라서
스폰지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ㅡㅡ; )

대충 잘라내고 사포로 될수 있으면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세요.
(이때 반사판의 나사봉도 확실하게(?) 수평을 맞춰서 잘라내줘야합니다. 끝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나중에 티지에 달때 휀다등이 뜹니다.)
일단 잘라내고 보니 몇가지 문제점이 생깁니다. 반사판 고정나사부가 없어져서
내부의 반사판이 덜렁거립니다. 게다가 잘라내면서 생긴 플라스틱조각들이 부품 안에 가득 묻어버렸습니다.
지저분한 플라스틱 분진은 세척을 합니다. 물로만 씻으면 정전기때문인지 잘 안 씻겨나갑니다.
이때 샴푸를 조금 떨어뜨린 다음에 씻어주시면 깨끗하게 다 떨어져나가서 클리어한 휀다등이 됩니다. ^^

반사판이 덜렁거려서 접착제로 고정할려고 했는데 조금 시도해보니 비추! 절대 순간접착제따위를 쓰면 안됩니다.
잘 고정되지도 않을뿐더러 휘발하면서 안쪽 투명 플라스틱에 허옇게 서려버리게 됩니다. 실패!
저는 시중에 보면 찰흙처럼 뭉치면 굳는 접착재료가 있어요. 믹스XXX 류의 제품군인데 종류는 몇개 있습니다.
이걸 손가락 끝마디만큼 뭉쳐서 반사판을 고정시킵니다.
이때 주의할것은 무작정 밀어넣어면서 고정시키면 반사판이
휀다등 안쪽으로 밀려 삐뚤하게 됩니다. 잊지말고 반사판을 잡아 당겨주면서 고정시키세요.
(노파심이지만 접착재료가 전구소켓까지 메꾸면 낭패....ㅡㅡ;)

이제 대략 끝에 다왔습니다. 몇시간뒤 단단히 굳은걸 확인한 후 마무리합니다.
절연테이프따위로 잘린 프레임을 잘 덮어주고, 앞서 떼어놓았던 스폰지(?)를 다시 부착합니다.
그리고 양면테이프로 휀다등 부착부분을 잘 생각하면서 발라둡니다.
(양면테이프는 아주 얇은 소재를 써야 합니다. 두꺼운 양면 테이프쓰면 안됩니다.)
양면테이프는 발라주는게 좋습니다.안그러면 티지에 끼우면 좀 덜렁거릴지도 모릅니다.
(전 제 휀다등 한번 뽑아보지도 않고 DIY 시도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올려놓으신 휀다등 교체
사진들을 보면서 눈짐작으로 잘라서 그런가봅니다. 아마 정확하게 자른다면 양면테이프따위 없어도
잘 고정될 수 있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 이게 끝입니다. ^^
나머지는 휀다등 교체하는 방법을 참조하시면 되겠고, 달고나니 원래 순정 휀다등보다
뒷쪽으로 조금 더 밀려서(?) 달린 모습입니다. 만족도? 아주 좋습니다.
티지 전조등파트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너무 잘 어울려서 이게 원래 티지 휀다등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바깥 크롬처리된 제품과 달리 너무 날려보이지도 않고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시행착오를 몇번해서 제 NF 휀다등은 끝마무리가 깔끔하지 않고,
투명 프라스틱에도 조금 허옇게 접착제가 서렸습니다만 나중에 심심하면 다시 한번 더 만들어보고 싶네요.^^
믹스도 많이 남았고, 이거 DIY한다고 쇠톱에 사포에 절연테이프및 양면테이프까지 산다고 오히려
에쿠스 휀다등보다 돈이 훨 많이 들었습니다.ㅡㅡ;
그런 이유로 에쿠스 휀다등을 사는것이 오히려 가격대 성능비가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순정틱한 걸 좋아하시고 한번쯤 NF 소나타 휀다등을 생각하신 분들은 엄청 만족하실겁니다.
DIY 하실때 참고하시라고 제 장착기를 올렸습니다.

<<<< 기대 이상으로 관심을 보여주셔서 가만 있지 못해
NF 휀다등 뒷쪽 사진을 구해서 올립니다.실제 제 휀다등 사진은 아니지만 이거라도...ㅠㅠ
제 장착기를 잘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 작업하실때 마스킹 테이프따위가
있으면 휀다등에 붙이고 하세요. 미세하게 잔흠집이 생기는 걸 방지한답니다. 적어도 제 경우보다는
더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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