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갤스 침수가 되어 서비스센터 방문 (여자친구 폰이지만 제가 A/S 접수했습니다.)

엔지니어: 물이 너무 많이 차서 건조 작업부터하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저: 네. 잘부탁드릴게요.

대략 5시간 후 걸려온 전화

엔지니어: 고객님. 다 말렸는데도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기판을 전부 교체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저: 도저히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수리비는 얼마정도 나올까요?
엔지니어: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도 교체하고, 저것도 교체하고.... 288,000원 이네요.
저: 저기.. 제 과실인 것은 인정하지만 어떻게 조금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
엔지니어: 침수는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저: 네...

혹시나 하는 마음에 3일 뒤 여자친구와 다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직접 접수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엔지니어에게 수리 의뢰했습니다.)

맡기고 3시간뒤쯤 여자친구에게 전화오더군요.

엔지니어: 고객님 현재 전원 들어오고 기기 어플 구동 확인되었습니다. 통화 관련 확인을 해야하니 유심 갖고 방문해주세요. 수리비는 20,200원 청구됩니다.

여자친구 무척 좋아하네요. 제가 진행했으면 288,000원 내고 수리할뻔했네요.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