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찌됐던,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보고...

김일성의 최고위 측근이자 혁명 1세대,
주체사상을 집대성하고 권력 세습을 체계화한 골수 빨갱이...
김일성 사후, 권력을 잡은 김정일로 부터 김일성 측근들이 축출되기 시작하자
칠순도 훌쩍 넘어 처자식 다 버리고 김일성 죽은지 3년도 안되어 남한으로 망명

한국에 와서도,
북한에 쌀 2백만톤 이상을 꾸준히 지원할것을 요구하고.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서적을 발간하고, 김일성을 여전히 찬양하는등
평소 꼴보수들이 싫어라 하는 짓을 간간히 서슴치 않던 그에게...

남한의 보수들과 정부는
현충원 안장과 더불어 훈장 추서까지 검토하신다는데...

대통령을 지내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DJ에게 빨갱이라 덧칠하며
현충원에서 파묘까지 하겠다고 설치는 꼴보수들이
하루 아침에 개과천선이라도 했단 말인가...
고인이 망명후, 사상을 전향한적도 없다 하거늘...
북한에 쌀 지원해준 전임 대통령은 빨갱이로 덧칠하는 녀석들이,
북한에 쌀 지원해주라는 원조 골수 빨갱이에게는 우찌 이리 후할꼬...

장례위원장 부터 위원들 명단을 보자니,
평소 빨갱이 못 잡아 먹어 안달인것들이더구만...

자칭, 보수라는 족속들은 어째 이리 하는 짓이
일관성이 통 없는것이야...들...

개인적으로야, 어디에 묻히던 명복을 빌겠다만...
현충원에 누워계신 6.25 전사자들의 영혼이,
훈장까지 가슴에 단 원조 골수 빨갱이랑 한 자리에 눕게되면
혹, 불편해하시지는 않으실랑가...
또는, 전사자들의 영혼을 볼 낯이 없어 고인의 영혼이 불편하시지는 않으실랑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10/11/0200000000AKR20101011148800043.HTML?did=1179m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1011142911539&p=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