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회사 동료들과 신나게 놀고
어제 여주 아울렛에서 구경하고 집으로 오던중 사고가 났습니다.

호법에서 동서울로 빠지려고 가고있는데 앞 차량이 속도를 줄이더니 서버리더군요.

놀라서 급브레이크 밟고 (다행이 7~80cm정도 거리로 정지할 수 있었습니다.) 비상등 키려고 하는순간 뒤에서 쾅!

미쳐 정지 못하고 뒷차가 제차를 박았네요.

같이 있던 동기중 여자애는 울고...ㅡㅜ

내려서 보니 뒷범퍼, 뒷범퍼가 내려가면서 뒷문, 마후라가 손상을 입었더군요.

일단 앞차 번호를 적고(원인 제공을 앞차가 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동승자들 상태 파악하고 뒷차로 가보니 가족이더군요.

일단 보험처리하기로 하고 갓길로 옮기고 기다렸습니다.

첫사고 두근두근거리고 (제 잘못이 없다고 해도 같이 탔던 애들에게 미안하고...ㅡㅜ) 정신이 없었네요.

보험사랑 통화해보니 앞차는 책임이 없다고 보내도 된다고 그래서(전화번호는 받았습니다.)  보내고 (갈때 보니 운전미숙이더군요. 그차땜에 또 두세대 차량이 급브레이크) 마냥 기다렸습니다.

각 보험사에서 와서 이야기 결과 이건 100% 뒷차 과실이라고 그러더군요.

일단 어제 다 같이 병원가서 사진찍고 주사맞고 왔는데...

인터넷을 뒤적이며 자동차 사고에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그래도 긴가민가해서 몇가지 여쭤봅니다.

1. 저를 포함 4명이 일단 병원가서 사진찍고 확인결과 큰 이상은 안보이는데 합의는 바로 하지말고 미뤄야하는거죠?
   동기중 한명(조수석)은 근육이 놀래서 목이 일자형으로 굳어 있었습니다. 저도 목이랑 어깨가 뻐근하구요.
2. 합의는 개별합의인가요?
3. 합의금은 얼마정도로 받는게 적당할까요? 동기들에게 미안해서 합의금이라도 최선을 다해야할것 같아서요.
4. 차량은 어디에 맞기는게 좋나요? 과장님은 그냥 기아차서비스센터(영등포에 있더군요.)에서 하라고 하시는데...
   안그래도 엔진오일, 미션오일, 베터리를 교체해야할것 같아서 스피드메이트가서 교체하고 사고처리 맡기려고 했는데 기아차서비스센터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거기서도 교체해주나요?

이래저래 멍~ 한 상태입니다.
많이 안다치고 책임도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스트레스도 받고 주말 약속 다 엉망되고 애들한테 미안하고...

주말 잘 보내시구요.
모두 사고를 피해가는 행운이 함께하시길 빌께요. 사고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