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효자.. 간만에 어머니와 형이랑 약속을 잡고 인천을 올라갑니다..-ㅅ-

정말 아침부터 갑작스럽게 생각한거지만 차를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태우고 어디 다녀오지도 못하고-0-

어머니가 아프셔서 밖에 제대로 못걸어다니시거든요..

대전과 인천이라서 적은 거리도 아니라서 집에도 거의 못찾아가보고 이러고 있었네요..

지금 나이가 어느정도 많이 드셨고. 생각하면 좀 여행좀 시켜드리고 어디 같이 구경좀 시켜드리고 해야하는데

어머니는 어쩌다가 외출을 하시면 병원에 외출을 하시죠.. 솔직히 밖에 나가신다 하면 무슨일 당할까 걱정도 많이 되구요

제가 막둥이인데.. 참 마음은 이러면서도 지금까지 잘 해드리지도 못하고 .. 이거 남자분들은 공감할지도 모르시겠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 회사가서 조퇴하고 인천 올라가서.. 간만에 형이랑 어머니랑 외출해서 데이트좀 즐겨보려고합니다..

차에 태우고 여기저기 답답한거 다 풀어드리려구요..정말 다른사람들은 어디 여행이다 꽃놀이다 잘 다니고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데 우리 어머니 보면 마음이 참 서글프더라구요.. 그런걸 알면서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하는 제가 참

바보같습니다.. 휴.. 언능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맛나는 것도 드시게 해야겄어요..

두달전인가도.. 어머니 신종 플루 걸리셨다가 정말 죽다 살아나셨다는데.. 아 정말 다 낫고 난 다음에 저한테 전화로

말씀하시더라구요. 형한테도 나한테는 말하지 말라그랬다면서..; 다행히 바로 병원가서 타미플루 처방받고 다다음날

겨우 나았다고 하드라구요.에겅!-0- 모두 부모님께 잘합시다..-0- 한숨나오네영..;
다녀올게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