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녘 시골에 잘 다녀와서 집에 거의 다왔는데 2차선 길에서 1차로만 주행가능하고
2차선은 정차한 차들때문에 주행할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럴때 백미러를 자주 보죠 뒤에서 기어나와 끼어들기 하는 부류들 때문에요.
아니나 다를까 그랜져 티지와 택시 한대가 기어 나오더군요
그랜져는 제 앞에앞에 끼어들고 저도 신호가 주행으로 바뀌어 출발하려는 찰라 택시가
갑자기 악셀을 확 밟더니 제앞에 끼어든것도 아니고 옆으로 와서 차를 밀며 제차앞 범퍼를
글거 버리더군요 순간 바로 내려(차에 디카가 있음)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택시가 갑자기 앞으로 차를 빼며
한쪽에 차를 새우더군요
사고 현장 찍지 못하게요!
그리고 저에게 왜 양보를 못하냐 너 술먹었냐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술을 입에만 대도 기절하는
특이체질이라 순간 너무 열받더군요
당신이 끼어들기 해서 난 사고인데 어따대고 지랄이냐고 싸움이 시작됐고
범퍼 패인트가 완전히 벗겨졌는데 지가 컴파운드로 밀어준다고 그냥 가자고 하더군요
억울해서 장난하냐고 경찰부르고 너 보험도 불러라 이랬는데 죽어도 각자 보험처리 하자고 하더군요
조금후 경찰이 오고 자초지종을 듣더니 뭔가 끄적이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이때 부터 택시기사가 돌변하더니 자기는 1차선을 잘 달리고 있는데 제가 와서 차를 박았다고 날리를 치더군요!!!!
보험 부르면 자기가 무조건 이긴다고 그럼 내가 중앙선을 넘어와서 너를 박았냐고 하니 그렇다고 완전 거짓
쌩 날라리 짓을 하고요 참고로 기사양반 50~60대 나이였습니다.
자기가 잘했으니 봐줄테니깐 자기는 그냥 간다고 하고요
싸움을 걸어서라도 못가게 막고 조금후 제 보험사분이 나오셨습니다.
보험직원이 택시양반에게 자초지종을 그려 보라니 거짓으로 지어낸 말을 그림으로 못그리더군요
저는 바로 그려서 보여주고요
그러다 택시세끼한테 블랙박스 있냐고 물어보니 우물쭈물 하며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경찰서가서 분석하고
잘잘못을 따지자고 하니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자기가 모두 물어준다고 했습니다. 보험사분이 자필로
확답받고요. 제가 좀점까지 택시가 잘했다고 거짓말 하던거 계속 해보라고 하니 원래 세상이 그런거 아니냐며
보험처리 모두 해준다고 갔습니다. 보험번호도 받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전화를 저에게 계속 하며 자기는 다시 잘못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어제 저녁 보험사직원에게 블랙박스 모두 지우고 자기가 잘했다고 우기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자필 진술서명 받았으니 걱정말라고 했고요)
전화를 않받고 보험사직원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억지쓰는거라고 전화 받지 말라고 하더군요.
전화는 계속 오고 그러다 지금 잠잠한 상태 입니다.
이거 택시공제조합 사고 번호로 차고치고 나면 보험처리가 안되는거 아닌지 걱정이고
보험회사 직원만 믿고 있자니 찝찝하고 휴~~~~
이러저래 택시랑 사고 2번째 인데 정말 나이많이 드시고 인생헛살은 인간 많이 봤네요
저에게 돌을 던지실분도 있겠지만 저는 그래서 택시가 정말 싫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젠장할 택시와의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