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수능때문에 한 시간 늦게 출근했는데 역시나 도시고속은 괜찮은데 시내에서 많이 밀리더군요.
그 때문에 자성대 지나서 부산진역 진행하는 고가도로 내리막에서 교차로에서 차가 밀리니까 녹색불인데도 제 앞 3번째 택시 앞에서 경찰이 혼자 수신호로 정지시키고 유유히 걸어가서 신호등을 수동으로 바꿨지만.
어디 그게 혼자서 할 일입니까? 한 명은 수신호 하고 한 명은 신호기 조작해야지 된장. 아무리 신호보다 경찰 수신호가 같은 효력가진다지만!!!! 인사 사고나면 어쩌려고~!!!!!!!!!!!!!

제 앞 3번째 택시가 갑자기 서고 제 앞 차가 서길래 저도 급하게 섰지만 제 뒤에 있던 트럭이 계속 돌진하네요. 예전에도 트레일러가 돌진한 일이 있어서(그 때 백미러 보고 피해서 무사했음)습관이 되어서 백미러로 항상 뒤를 살피는데 이건 옆으로 피할 공간도 없고. 가만히 이런! 하고 보고 있으니 반대편 중앙선이 신호때문에 비어서 다행히 트럭이 중앙선쪽으로 핸들을 꺾어서 제 뒤랑 추돌을 면했네요. 그러고는 빵~거리길래 지금 나한테 시비거나 했더니 경찰 보고 있는데도 비상등 넣고 맨 앞으로 가더니 맨 앞 택시보고 뭐라 그러네요.
그 모습을 본 경찰은 자기 때문에 그런 거 아는지 머쓱한지 쳐다만 보고 있고.

상신 프리미엄 패드로 바꾸고 브레이크 오일 dot4로, 얼마 전에 진공부스터인지 작은 모터 같은 거랑 진공호스 수리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4-7일마다 뜨던 진공 경고등 이젠 안 뜨는 덕에 제동력도 좀 더 좋아졌네요.

그런데.............
왜 abs는 작동하지 않을까요?
예전 대우차 라세티는 조금만 브레이크를 확 밟으면 abs가 난리를 부리던데.
짧은 급박한 제동에 abs가 작동하지 않아서 저속이라 제동거리가 더 짧아져서 좋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