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낚시...
- 아침가리
- 2562
- 17
간만에 시간이 지루하게 남다보니, 오늘 도배 좀 해 봅니다.
휴가때, 부모님 모시고 형제들 가족과 금산의 적벽강 어느 펜션에 묵었습니다.
경치 죽이더군요.
가족들은 물 속에 몸 담그고 다슬기 잡느라 여념이 없는데,
제 눈에 띄이는 낚시꾼들...저도 한때는 남해안 섬들의 갯바위 께나 다녔던지라....
살며시 다가가서, 구경 합니다.
이런~ 미끼가 가짜 더군요. 루어~
허리춤의 꿰미를 들어 보여주시는데, 고기가 한 다발... 쏘가리 랍니다.
쏘가리~
가족들 다 모여서 펜션에 짐 풀고, 근처 매운탕집에서 점심 먹을때,
쏘가리매운탕은 너무 비싸서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시켜 먹었더랬는데... 그 비싼 쏘가리~
차 안에 있던 낚시대중 그나마 제일 짧은 원투대 하나 들고, 낚시꾼에게 스푼루어 하나 얻어서
던지기를 반복... 덜컥 쏘가리 한 마리를 잡고 말았습니다. 완전히 소가 뒷걸음 치다 개구리 밟은 격이랄까...
두마리만 잡았어도 매운탕 끓이겠다고 난리 칠 뻔 했는데, 좀 지나 해 질때까지 한마리로 그쳐서 방생~
그렇게 휴가를 마치고, 머릿속에 내내 뱅뱅 도는 쏘가리~
사실, 갯바위에서 감성돔 치던 사람들... 루어낚시는 잘 알지도 못하지만,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달까...
낚시TV를 봐도, 그 쪽 방송 나오면 채널 돌아가는 못된 편견...ㅋ
그런데 한 마리 잡고 나니 상황이 달라 집디다.
인터넷 뒤져서, 루어 낚시 정보 채워주고... 낚시방송에서 루어편 골라보게 되고
급기야 루어대와 루어 종류별로 주문해서 기다린게 지난 일요일...
새벽같이 스포티지 시동 걸고, 다시 출조...(무엇보다도 장비가 간편해서 좋더군요)
적벽강의 빼어난 경치와, 뜨거운 태양~ 푸르디 푸른 하늘... 물속에 반쯤 잠긴 나...
그러나, 결과는 '꽝' 쳤습니다.
역시, 소가 뒷걸음으로 늘 개구리를 잡을 수 없다는거지요.
경북 선산이 고향인 회사 동기와 통화 할 일이 생겼습니다.
휴가가 ...어쩌고 저쩌고~
'야~ 너네 본가...지난번 아버님 상 당했을때 가보니, 낙동강 죽이데~ 쏘가리도 나오나 ?'
'있지... 여가 포인트다~'
'글나?... 내가 쏘가리 함 잡아볼끼라고 대랑 이것저것 샀다 아이가...'
'그래?... 갯바위는 이제 안타는갑찌?...8월 지나고 나 집에 갈때 함 내리온나...'
'그래...김부장 꼬시가...함 가께...근데, 너그 집 앞도 다 파헤치는거 아이가 ?...'
'미친 새끼들... 그러거찌 머...'
'그람...쏘가리 있겠나?'
'그 전에 와야지... 강바닥 다 들내믄...없찌...'
'그르것찌?... 알따~ 낸중에 전화하께~'
루어낚시라는거... 첨 해 봤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름엔 정말 좋더군요.
물 속에 반쯤 잠겨서 더운 줄 도 모르고...
나이 먹고, 물에서 텀벙거리는것도 좀 쭈뼛 쭈뼛 나이값 못한달까봐 눈치 보게 되는데,
그런 저런 핑계 없이 피서 겸 낚시 겸...
그런데, 강바닥 파 헤치면... 그 짓도 못한답니다.
뭐 저야~ 새로 산 루어대들고 서해안 가서 우럭 꼬셔보면 되겠지만서도...
그래도, 강바닥 파 헤치는거 반대할 확실한 이유 하나 찾았습니다.
'쏘가리~'
내가 강 가에 사는것도 아니고, 개 삽질을 하던 국가 재정을 거덜내던 신경끄고 살면
얼마든 살 수 있는 일이겠으나.... 쏘가리 낚시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작난다 이겁니다.
막 재미 붙였는데...
이번 주말엔, 한탄강 가 볼 요량으로 인터넷 뒤져 봅니다.
휴가때, 부모님 모시고 형제들 가족과 금산의 적벽강 어느 펜션에 묵었습니다.
경치 죽이더군요.
가족들은 물 속에 몸 담그고 다슬기 잡느라 여념이 없는데,
제 눈에 띄이는 낚시꾼들...저도 한때는 남해안 섬들의 갯바위 께나 다녔던지라....
살며시 다가가서, 구경 합니다.
이런~ 미끼가 가짜 더군요. 루어~
허리춤의 꿰미를 들어 보여주시는데, 고기가 한 다발... 쏘가리 랍니다.
쏘가리~
가족들 다 모여서 펜션에 짐 풀고, 근처 매운탕집에서 점심 먹을때,
쏘가리매운탕은 너무 비싸서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시켜 먹었더랬는데... 그 비싼 쏘가리~
차 안에 있던 낚시대중 그나마 제일 짧은 원투대 하나 들고, 낚시꾼에게 스푼루어 하나 얻어서
던지기를 반복... 덜컥 쏘가리 한 마리를 잡고 말았습니다. 완전히 소가 뒷걸음 치다 개구리 밟은 격이랄까...
두마리만 잡았어도 매운탕 끓이겠다고 난리 칠 뻔 했는데, 좀 지나 해 질때까지 한마리로 그쳐서 방생~
그렇게 휴가를 마치고, 머릿속에 내내 뱅뱅 도는 쏘가리~
사실, 갯바위에서 감성돔 치던 사람들... 루어낚시는 잘 알지도 못하지만,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달까...
낚시TV를 봐도, 그 쪽 방송 나오면 채널 돌아가는 못된 편견...ㅋ
그런데 한 마리 잡고 나니 상황이 달라 집디다.
인터넷 뒤져서, 루어 낚시 정보 채워주고... 낚시방송에서 루어편 골라보게 되고
급기야 루어대와 루어 종류별로 주문해서 기다린게 지난 일요일...
새벽같이 스포티지 시동 걸고, 다시 출조...(무엇보다도 장비가 간편해서 좋더군요)
적벽강의 빼어난 경치와, 뜨거운 태양~ 푸르디 푸른 하늘... 물속에 반쯤 잠긴 나...
그러나, 결과는 '꽝' 쳤습니다.
역시, 소가 뒷걸음으로 늘 개구리를 잡을 수 없다는거지요.
경북 선산이 고향인 회사 동기와 통화 할 일이 생겼습니다.
휴가가 ...어쩌고 저쩌고~
'야~ 너네 본가...지난번 아버님 상 당했을때 가보니, 낙동강 죽이데~ 쏘가리도 나오나 ?'
'있지... 여가 포인트다~'
'글나?... 내가 쏘가리 함 잡아볼끼라고 대랑 이것저것 샀다 아이가...'
'그래?... 갯바위는 이제 안타는갑찌?...8월 지나고 나 집에 갈때 함 내리온나...'
'그래...김부장 꼬시가...함 가께...근데, 너그 집 앞도 다 파헤치는거 아이가 ?...'
'미친 새끼들... 그러거찌 머...'
'그람...쏘가리 있겠나?'
'그 전에 와야지... 강바닥 다 들내믄...없찌...'
'그르것찌?... 알따~ 낸중에 전화하께~'
루어낚시라는거... 첨 해 봤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름엔 정말 좋더군요.
물 속에 반쯤 잠겨서 더운 줄 도 모르고...
나이 먹고, 물에서 텀벙거리는것도 좀 쭈뼛 쭈뼛 나이값 못한달까봐 눈치 보게 되는데,
그런 저런 핑계 없이 피서 겸 낚시 겸...
그런데, 강바닥 파 헤치면... 그 짓도 못한답니다.
뭐 저야~ 새로 산 루어대들고 서해안 가서 우럭 꼬셔보면 되겠지만서도...
그래도, 강바닥 파 헤치는거 반대할 확실한 이유 하나 찾았습니다.
'쏘가리~'
내가 강 가에 사는것도 아니고, 개 삽질을 하던 국가 재정을 거덜내던 신경끄고 살면
얼마든 살 수 있는 일이겠으나.... 쏘가리 낚시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작난다 이겁니다.
막 재미 붙였는데...
이번 주말엔, 한탄강 가 볼 요량으로 인터넷 뒤져 봅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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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쏘가리 낚시 멤버가 있는 줄로 압니다...ㅎㅎㅎ 연웅님...ㅋㅋ
쏘가리 하시는분들 말씀에 의하면... 경치좋고 물좋은곳에서 낚시한다는 점과...
쏘가리의 쿡쿡 아래로 쳐박는 재미에 낚시한다고 하시더군요. 어떻게보면 정말 지루한 낚시이기도 할겁니다. 던진곳에 던지고 또 던지고... 저도 뒷걸음질치다가 46cm쏘가리 잡아본적 있는데 쏘가리 낚시는 역시 저하고는 잘 안맞더군요.
쏘가리의 쿡쿡 아래로 쳐박는 재미에 낚시한다고 하시더군요. 어떻게보면 정말 지루한 낚시이기도 할겁니다. 던진곳에 던지고 또 던지고... 저도 뒷걸음질치다가 46cm쏘가리 잡아본적 있는데 쏘가리 낚시는 역시 저하고는 잘 안맞더군요.
임진강에도 많이 잡혀유~
지난주에 연웅님하고 가서 쏘가리 3마리 잡았었어유~
꺽지도 잘 잡히구요~
불행히도 쏘가리.. 15센치 짜리라 방생해주었지만서두.. ^^
(18센치 이하는 방생해야 한데유~)
시간 맞음 같이 가는것도 좋겠쥬~ ^^
지난주에 연웅님하고 가서 쏘가리 3마리 잡았었어유~
꺽지도 잘 잡히구요~
불행히도 쏘가리.. 15센치 짜리라 방생해주었지만서두.. ^^
(18센치 이하는 방생해야 한데유~)
시간 맞음 같이 가는것도 좋겠쥬~ ^^
지루한것 보단,
바닥 긁다 보니, 수 없는 밑걸림과 소실되는 루어가 좀 짜증이더군요.
뭐...그래도 낚여만 준다면야~
바닥 긁다 보니, 수 없는 밑걸림과 소실되는 루어가 좀 짜증이더군요.
뭐...그래도 낚여만 준다면야~
깜밥님도 루어낚시 하시죠?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블로그 구경하게 되었네요~ ^^;
올해는 미련곰탱이님과 딱한번 출조 하였군요...^^;
이번주에 또 한번 가볼까 했는데 어제 오늘 비가 너무 많이 와서리....쩝
작년에 임진강에서....^^;
target=_blank>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bbs&no=62318
요건 제작년에 임진강에서...^^;
target=_blank>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bbs&no=51833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블로그 구경하게 되었네요~ ^^;
올해는 미련곰탱이님과 딱한번 출조 하였군요...^^;
이번주에 또 한번 가볼까 했는데 어제 오늘 비가 너무 많이 와서리....쩝
작년에 임진강에서....^^;
target=_blank>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bbs&no=62318
요건 제작년에 임진강에서...^^;
target=_blank>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bbs&no=51833
전 베쓰밖에 몰라서 ..........
적벽강..저도 피서로 잠깐 다녀왔는데..
경치..정말 좋더라구요..^^
강줄기 주변에는 잔듸로 되어있어서..놀기도 좋구요..흐흐~
적벽강엔 주로 밤에 쏘가리가 잘 나오구요..
낮엔 꺽지가..^^
또한번 가고싶은곳이랍니다..ㅋㅋㅋ
경치..정말 좋더라구요..^^
강줄기 주변에는 잔듸로 되어있어서..놀기도 좋구요..흐흐~
적벽강엔 주로 밤에 쏘가리가 잘 나오구요..
낮엔 꺽지가..^^
또한번 가고싶은곳이랍니다..ㅋㅋㅋ
루어낚시 정말 재밌습니다..배스뽕이라고 합니다...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의 매력이 있죠...저도 바다낚시좀 했는데 준비할 것도 많고 배도 타야되고 손에서 비린내도 많이 나고 결정적으로 티비에서 더 히트하고 홀리피셔맨보고 루어로 전향...
루어가좋아서 스퐁이에게 보트하나 달려고 생각하는 1인 ㅋ
^^루어낚시 빠지면 빠질수록 매력있는 레포츠 입니다
지금은 사정상 장비에 거미줄이나 닦아주는 신세지만 한때나마 민물에서 바다까지 장비만 차값을받쳤었지요....
마약보다 더빠졌었던기억이...지금은 마누라와 약속중이라.........^^;
지금은 사정상 장비에 거미줄이나 닦아주는 신세지만 한때나마 민물에서 바다까지 장비만 차값을받쳤었지요....
마약보다 더빠졌었던기억이...지금은 마누라와 약속중이라.........^^;
쏘가리...저도 단양에서 먹어본것 같네요.....
가격이 넘비싸서 먹기 부담가는건디...
우와, 글 재미 있네요..
다음주에 첨으로 쏘가리 잡으러 갈 예정인데...
하나라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자료 좀 찾아 봐야 겠네요. ㅋㅋ
다음주에 첨으로 쏘가리 잡으러 갈 예정인데...
하나라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자료 좀 찾아 봐야 겠네요. ㅋㅋ
꺽지, 쑈가리....전 가서 먹는건 잘합니당....
뽀록님 꺽지는 강원도로 휴가 오셔서 드셔보심이...ㅎㅎ
아침가리님 그쪽에도 황쏘가리가 나오는지요??
강원도 쪽은 어쩌다 나오는 걸로 알고있음
그쪽에 황쏘가리 자주 나오면 ㄱㄱ씽
아침가리님 그쪽에도 황쏘가리가 나오는지요??
강원도 쪽은 어쩌다 나오는 걸로 알고있음
그쪽에 황쏘가리 자주 나오면 ㄱㄱ씽
컥~ 보드사랑님...
글에서 보심 아시겠지만서도, 저 쏘가리 딱 한마리 잡아 본 생초짜입니다요...ㅎㅎ
글에서 보심 아시겠지만서도, 저 쏘가리 딱 한마리 잡아 본 생초짜입니다요...ㅎㅎ
황쏘가리는 천연기념물 입니다~
설마 황쏘가리를? --;
설마 황쏘가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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