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들은 왜 둔할까요?

저두 여자지만 좀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도곡역 사거리인데요.....왕복 6차선 거리랍니다.
좌회전 차선인데, 제가 4번째 섰구요....

좌회전 신호가 떨어지는데 맨 앞차가 못 가는 거에요.




●왜 그럴까 하고 목을 빼어본 결과.............

앞에서 여자가....유턴하려고 차의 목을 조금 내밀었는데,
우회전하는 차들이 계속 들어오니 유턴을 못 하고......멈칫멈칫....
들이밀면 될 것 같은데, 움직이질 못하고 쭈볏쭈볏하는
사이에 신호가 직진으로......

좌회전 신호 동안에 한 대도 못 움직인 거죠...
보통 신호 때라면 좌회전 신호가 길어 차가
10대 이상 지나갈 수 있거든요.............


아놔! 그런데 유턴할 것 같으면 보행자 신호 때에
뭐 하고 가만 있었느냐구요....갑자기 맘이 바뀌었는지
남 급해 죽겠는데.....좀 답답하더라구요...




●하지만 일부 남성들도 둔하긴 마찬가지 더라구요.
이건 눈치가 둔한 건지..........

울 아파트에서 나와 왕복 2차선으로 나오면
바로 왕복 7차선 (8차선이었는데 자전거길 때문에
한 차선이 줄었는데요.) 입구가 좀 넓게 되어, 앞에 차량
2-3대 정도는 우회전 차량을 위해서 좀 비켜 주면
우회전이 가능하거든요.....항상 다니는 사람들이야
우회전을 위해 앞에서 비켜서는 게 당연하거든요.



●그런데 우회전을 못하게 딱 길목을 가로막고 있는
직진 차량,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급할 때에는 왼쪽오른쪽으로
그 차를 둥글게 돌아 나가기도 하지만, 차가 계속 들어오면

그것도 힘들고, 좀 빵빵 거려봐도 모르쇠로 움직일 생각을
안 하더라구요. 좀 보행선 앞으로만 나가도 뒷차가 얼마든지 우회전이
가능하거든요...그런데 보행선 전에 얌전히 규정대로 서있네요.
우회전 깜빡이를 켜고 빵빵거림..다들 앞으로 나가주는데.....

완전 고자세라니..


그런데 좌회전직진 동시 신호가 떨어지자 마자......
직진이 아니라........우회전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 하네요......
아니, 지금 우회전해봤자, 보행자 신호에 걸리고........



●러시아워 이외에는 그닥 차량이 많지 않아,
얼마든지 우회전이 가능한 데 직진처럼 버팅기고 있다가
직진 신호등이 떨어지자 마자 우회전으로 트는 남자


뭔지 의아스럽네요.....또 답답한 여자인가보다 하고 얼굴 보니 남자네요.



●좀 이해하고 싶어도 시간에 쫓길 때에는
좀 많이 답답합니다. 운전하면서 정말 도 닦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