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버리려했던 민주당, 뒤늦은 재평가 움직임
- [서경] 로매드『R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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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태산 같은 업적을 몽매한 우리가 이제 막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이 내놓은 추도사의 한구절이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충격과 죄의식을 느끼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당내에서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탈권위주의와 민주주의, 남북관계, 지역균형발전 등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하던 유산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어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가 끝나면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체계적 조명작업을 추진하고, 백서를 발간하는 등 기념사업을 계획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내에선 "참여정부의 잘못에 대해 반성할 것은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었다. 민주당에게 노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를 함께 꾸렸던 정치적 동지인 동시에, 대선ㆍ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떨쳐버리고 싶은 과거이기도 했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노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2005년 대연정 파문, 2006년 유시민 전 의원의 복지부장관 인선 파동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왔고, 지난 4ㆍ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됐을 때엔 민주당이 "문제가 있으면 털고가야 한다"며 '선긋기'를 했었다.
민주당과 노 전 대통령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일각에서는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기도 한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사실 공표 등이 비극을 불렀다는 여론이 일면서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민주개혁세력의 목소리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안야당-투쟁야당을 둘러싼 '정체성 논쟁'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대여투쟁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이를 전제로 한 진심 어린 조문 의사 표시가 필요하다. 노 전 대통령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경위에 대해 도의적이든 정치적이든 책임을 져야 될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통 지지층인)광주ㆍ전남 시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반서민경제적, 반통일적 자세에 대해 민주당의 더욱 강력하고 선명한 투쟁,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han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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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이 내놓은 추도사의 한구절이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충격과 죄의식을 느끼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당내에서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탈권위주의와 민주주의, 남북관계, 지역균형발전 등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하던 유산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어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가 끝나면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체계적 조명작업을 추진하고, 백서를 발간하는 등 기념사업을 계획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내에선 "참여정부의 잘못에 대해 반성할 것은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었다. 민주당에게 노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를 함께 꾸렸던 정치적 동지인 동시에, 대선ㆍ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떨쳐버리고 싶은 과거이기도 했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노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2005년 대연정 파문, 2006년 유시민 전 의원의 복지부장관 인선 파동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왔고, 지난 4ㆍ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됐을 때엔 민주당이 "문제가 있으면 털고가야 한다"며 '선긋기'를 했었다.
민주당과 노 전 대통령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일각에서는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기도 한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사실 공표 등이 비극을 불렀다는 여론이 일면서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민주개혁세력의 목소리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안야당-투쟁야당을 둘러싼 '정체성 논쟁'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대여투쟁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이를 전제로 한 진심 어린 조문 의사 표시가 필요하다. 노 전 대통령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경위에 대해 도의적이든 정치적이든 책임을 져야 될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통 지지층인)광주ㆍ전남 시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반서민경제적, 반통일적 자세에 대해 민주당의 더욱 강력하고 선명한 투쟁,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han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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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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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루...진실해 보이지 않는다는.....살아 계실 때...잘 하지....
보름전 ' 뉴민주당 ' 플랜이랍시고..
한나라당 보수층을 빼오겠다고 당을 우측으로 이동 시키던 사람들이 민주당 주류 아닌가요?
쪼다들.. 이용해먹는거 맞긴한데. 진실성이 결여 된다면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겁니다.
한나라당 보수층을 빼오겠다고 당을 우측으로 이동 시키던 사람들이 민주당 주류 아닌가요?
쪼다들.. 이용해먹는거 맞긴한데. 진실성이 결여 된다면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겁니다.
네티러브님 말씀이 맞습니다ㅋㅋ
저는 한나라당 싫어하고
민주당은 이용해먹으려는 것같다는
쓰다보니 윗분들 말을 통합 한듯하네요
저는 한나라당 싫어하고
민주당은 이용해먹으려는 것같다는
쓰다보니 윗분들 말을 통합 한듯하네요
민주당도 오십보 백보인 놈들이죠..
어떤 면에서는 민주당은 아마추어고 딴나라당은 프로라고 볼수 있죠..
나쁜면으로 프로라서 그렇지.. ㅋㅋ
어떤 면에서는 민주당은 아마추어고 딴나라당은 프로라고 볼수 있죠..
나쁜면으로 프로라서 그렇지.. ㅋㅋ
이래서... 정치라는 것에 관심갖기가 싫다는....;;;
꺄오스님...ㅋ
힘 없는 우리로선 그저 계륵같은 존재...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정치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치하지 마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글은.. 현실정치가 얼마나 왜곡된 것인가 하는 것이니,
우리가 그런 더러운 정치 하는 놈들을 그 판에서 몰아내는 건,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한 표를 행사하는 권리를 포기 하지 않아야, "그 놈들의 굿판"을 멈출 수 있을 겁니다.
정치에 관심갖기 싫어도, 가지셔야 합니다. 쓰레기를 집에 놔두시면 냄새나죠?
관심갖고 얼른 치웠으면 합니다.
"정치하지 마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글은.. 현실정치가 얼마나 왜곡된 것인가 하는 것이니,
우리가 그런 더러운 정치 하는 놈들을 그 판에서 몰아내는 건,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한 표를 행사하는 권리를 포기 하지 않아야, "그 놈들의 굿판"을 멈출 수 있을 겁니다.
정치에 관심갖기 싫어도, 가지셔야 합니다. 쓰레기를 집에 놔두시면 냄새나죠?
관심갖고 얼른 치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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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민주당 왠지 다 싫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힘들때 과연 민주당이 얼마나 노무현 대통령의 힘이 되었었는지 의문도 가고요......
물론 한나라당 제일 싫구요. 민주당도 정말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