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기판 공구에 저도 참여를 했습니다. 때문에 충분히 쓴소리 할 자격이 있다 여겨 이렇게 한마디 적습니다.

1. 과장광고적인 성격이 짙은 홍보가 이뤄졌다.
2. 실제 장착과정에 대한 홍보가 없었다.
3. 순정상태를 훼손하는 정도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요약하자면 위의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과장광고적인 성격이 짙은 홍보가 이뤄졌다.
이번 계기판 공구를 처음 시작 할 때, 안내 글에 계기판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먼저 올라왔습니다.
그 사진 속 계기판은 기본적으로 화이트LED작업이 있었고 트립 또한 주황색으로 LED교체 작업이 된 상태의 것이었습니다.
통상 우리가 계기판 이라고 부르면 대개의 경우 알피엠, 속도, 수온, 기름, 트립 등의 차량 정보를 보여주는 전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 그리 알았구요. 헌데 아니었죠. 정작 공구를 통해 장착할 제품은 알피엠과 속도에 불과했습니다.
그 홍보글엔 이런 내용이 있었죠. '이제 복잡하고 어려운 다이는 그만, 간편하고 손쉽게 모듈 교체 방식으로 다이할수 있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번 튜닝 계기판을 구매하면 카트리지 방식으로 교체하면 되는 줄 알았고 그러면 트립창과 수온 기름 게이지 까지 하얗게 바뀌는 줄 알았습니다. 헌데 그게 아니었죠.
고의였는지 고의가 아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것에 대한 정보를 누락시키고 착오를 일으킬 수 있게 글을 쓴 건 분명 과장광고의 성격이 있다고 봅니다.

2. 실제 장착과정에 대한 홍보가 없었다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서 그것의 디자인이나 기능 만큼 중요한 것이 그것의 사용방법입니다. 특히나 차 처럼 고가의 물건을 뜯고 분해하여 장착해야 하는 경우, 그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느냐가 구매자의 구매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처럼 계기판을 분해하고 장착하는 정도가 바늘 분해 및 LED교체, 심지어 기존 판넬을 인두로 지져내면서까지 해야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과연 이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 같았을까요?
분명 네티러브님은 알았을 겁니다. 인두로 지져서 판넬을 오려내야 했다는 것을요. 근데 그러한 사실에 대한 고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없었죠.
이렇게 큰 동호회를 이끌어나가는 분 치고는 해선 안되는 '실수'가 아닐까요..이러한 것을 누락시키는 건..

3. 순정상태를 훼손하는 정도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2번 내용에 연장선상입니다만... 이렇게 계기판 속을 인두질까지 해야 하는 정도였다면...글고 스위치의 방식이 순정의 어느곳에 구멍을 뚫고 장착하는 방식이었다는 걸 첨부터 알았더라면... 안사는 분들 분명 계셨을 겁니다.
이러한 것에 대한 설명, 필수 아닌가요?

아무리 멋진 다이더라도 순정을 망가뜨려서, 그리고 그것이 원상복구가 어려운 것이라면.... 양카튠하는 사람 말고 과연 몇이나 이런 다이를 할까요.....


이상 이번 계기판 공구에 대하여 느껴진 부족한 점에 대한 쓴소리였습니다.
운영자님을 비난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 이곳 스포넷이 좀더 건설적인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글이니 너그러이 읽어주시길 빕니다..
^^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