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의 충격적인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독도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일종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가수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5일 공개된 ''미안하다 독도야'' 포스터에는 독도가 우동그릇 안에 들어가버린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는 우리 영토인 독도에 일장기가 보란 듯이 꽂혀있으며 독도가 일본의 대표 음식인 우동 그릇 안에 담겨있기까지 하다. "잘 먹겠스므니다"라는 헤드라인은 더 큰 충격이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우동 그릇에 담긴 독도, 그리고 그것을 ''잘 먹겠다''라는 말 한마디로 독도를 삼키려는 일본의 모습을 과감히 포스터에 담음으로써 일본에 대한 경고의 의미와 함께 우리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담았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국내 유일한 독도 거주민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와 독도를 해외에 알리려 영어학원에 다니는 80대 할아버지,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의 펜팔을 통해 독도를 알리는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비록해 독도를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사이버 외교를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 반크 등 독도를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진심 어린 독도 사랑을 담았다. 오는 31일 개봉된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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