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수입하지 말라는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정부가 한국정부에게 보란 듯이 광우병 발병국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라는 수입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 예방하는 차원에서 지난주 초 이같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광우병이 발병한 미국과 캐나다 등의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글라데시 수산·축산부는 이미 광우병으로 영향을 받았거나 노출된 국가로부터 오는 쇠고기를 수입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세관이 비상에 걸렸다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http://economictimes.indiatimes.com) 가 Bangladesh slaps restriction on meat import 란 제목으로 6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쇠고기 뼈를 수출하는 업자들은 국제수역사무국(OIE,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광우병 우려가 없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쇠고기 수입업자들이 5성 호텔이나 일부 패스트푸드 가게로 가는 쇠고기에 대해서 이처럼 사전허가증을 요구를 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입 쇠고기 머리에 대한 2000여개의 샘플 검사를 했는데 아직 광우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정부 관계자들은 수입업자들에게 광우병의 영향을 받은 나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경제적 수준이 훨씬 낮고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비교가 안 되는 방글라데시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하니 주목이 안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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