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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쓴 광우병 이야기 두개..(펌글)


소의 심막(bovine pericardium)으로 가공하여 만든 인조뇌막과 관련한 논문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2002년도 기준)은 광우병의 원인물질인 프리온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현재

유일하게 그러나 그 것이 100 % 프리온 제거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전제하에.. 인정받는

방법은 양잿물에 (당시 논문에서 제시한 시간: 약 48시간) 담가놓는 것입니다.

식용에는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지요.

농림부 통상사무관은 광우병이 뭔지도 모르면서 협상에 임한 것입니다. 이 것이

대한민국입니다.
보건복지부의 광우병 예방 지침을 읽어보면 기가 막힐 것입니다. 한 정부에서 하나의

사실에 대해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으니말입니다. 이미 정부에서는 (복지부) 알고

있습니다. 광우병이 심각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정체도 잘 모르고 치료법도 없습니다.

저는 미국 소 도축장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건 제 상상입니다만, 도축시에 사용하는

전기톱이 항상 소 등뼈를 피해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일부 자료 화면 보면 전기톱으로

등뼈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설사 아니라고 해도 어쩌다 이 전기톱이 등뼈 부위를 약간

건드리고 척수와 주변에 뇌척수액이 줄줄흐르는 상황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소와 도축에 사용된 전기톱은 프리온으로 범벅이 될 것입니다. 이걸 어떻게 할 까요?

양잿물에 48시간 담궈놓을까요? 작업하다 말고? 글쎄요..
미국은 이미 영국에서 200 여명이 넘는 사람이 광우병으로 죽은 것을 알면서도

목축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해서...

소의 부산물로 소에게 사료를 먹일수 없게 하니까 이제는 소 도축 후에 남은 온갖

내장 뇌 뼈를 갈아서 닭 오리에게, 다시 닭오리가 죽으면 그걸 도축해서 다시 소에게

먹이는.. 참 내 .. 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그야말로 인면수심입니다..

최소한의 인간성을 잃어버린 나라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런 나라에서 이런 방식으로 키우고 도축한 소고기를 수입하는 거

자체가 위험한데... 미국 지들은 물론 남들 다 안먹는 30 개월 이상 소를 부위에

상관없이.. 수입해다가 곰탕, 수육, 편육을 만들어 먹으면... 거대한 광우병 임상

실험장이 될 겁니다. 단연코...

가장 먼저 들어갈 곳은 학교와 군부대.... 이 나라에서 가장 어리고 꽃같은

청춘들을 대상으로 인류 역사상 전무 후무한 실험이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단순히 안좋은 소고기를 수입한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단연코... 군대에서 소고기국을 어떻게 끓이는지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지금처럼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부하에서는

당연히 학교 군부대는 미국산 소고기가 도배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돈 앞에서는 장사 없습니다. 학교 교장선생님들도 급식 관련 비리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믿을 사람 없습니다. 정부도 저모양인데...

아마도 우리나라는 10 여년 후에는 광우병 역학에 관한한 가장 많은 증례와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할 수 있겠네요...

초등학생부터 감염된 경우 .. 청년기에 감염된 경우 어떻게 될지... 비교도 해보고 ...

한민족이 희생해서 지금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광우병에 대해서 전인류가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니.....

그러나 아마도 한민족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환영 받지 못할 것입니다. 걸어다니는

광우병 위험물질로 간주될테니... 국적을 바꾸는게 현명할 것입니다. 대규모 광우병

발병 전에 말이지요... 정말 말로 다할 수 없이 두렵습니다. 이 것이 정녕 과장이라면 좋겠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산 소고기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소고기에 대해서 철저한 검역을 하지 않습니다. 걷지도 못하는 광우병의심소를 도축해서

저소득층 학교 급식에 공급했다가 방송나가자 리콜했습니다.

자본주의 를 넘어선 돈에 미친나라 미국..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안먹으면 되지 않느냐..


맑은 물에 잉크 한방울 떨어지면 다시 맑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물 다 버려야 합니다.

육수를 만들어서 먹는 우리 민족 식습관을 생각해보세요.. 미국산 소고기를 다루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도마와 칼을 생각해 보세요...
제가 얘기 하나 해드릴께요.. 해태 타이거스 모 투수가 간질로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원인은 뇌낭미충증.. 돼지고기를 날로 먹어서 기생충이 뇌로 들어가 석회화되면서 간질이

발생한 것이지요..


의대교수님들은 소고기 돼지고기 함께 다루는 식당에서 소고기 육회 절대 안먹습니다.
왜? 도마 칼을 같이 쓸테니.... 실제로 도마 칼 자국 사이 사이에 기생충 충란 들어갑니다.

돼지고기 썰때에..

프리온은? 아마 촉촉히 젖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험한 소고기를 우리 땅에 들이는 것 자체가 어떤의미인지 아시겠지요?



쇠고기는 라면스프에도 들어가고 화장품에도 첨가됩니다.
단순히 소고기 안먹겠다고 해서 끝나는 게
절대 절대 아니란 말입니다. 참 불쌍한게 라면을 주식으로 드시는 저소득층 노인들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참 눈물 납니다.

우리는 지금 (잘사는) 미국*들도 안먹는 쓰레기 고기를 수입하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를 떨게한 서브프라임 부실문제 도 미국놈들 잔머리쓰다가 이제는 도대체

손실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미국이 또하나의 선물을 우리에게

주려 합니다. 광우병... 이미 알려진 위험물질을 이렇게
다루는 것은 미필적 고의 살인입니다.(유럽은 이런 면에서 동물성 사료를 금하는 것에

엄격합니다. 이미 확인하고 봤으니까.. 미국은? 알지만 그냥 무시합니다. 목축업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쯤 되면 미국은 본질적으로 경찰국가가 아니라 깡패국가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이런식으로 불량소고기 공급하면 내가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아내 자식들이 프리온에

감염되었는지 불안해 하면 살날이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일본은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위험과 관련하여 학자들의 의견을 구하였는데, 돌연 학자들이

사퇴하였습니다. 정부가 정해진 답을 요구했기 때문이지요.. 이 것은 당시 일본에서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5명의 학자가 자문을 포기하고 사퇴해버린 것입니다.
또하나... 지금 헌혈 수혈 장기 기증 ..가장 큰 문제가 무엇입니까? 바로 감염입니다. 스크리닝에

의해서 100 % 걸러낼 수 없는 바이러스 질환 특히 에이즈, c형 간염 등이 문제가 되지요..

열심히 한다고 해도 수혈사고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광우병이 발생하고 실제로 문제가 된다고 인식되는 15년 쯤 후에는 가공할 공포가 엄습할

것인데 그중 에서 가장 주목할 곳은 바로 병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광우병 센터가 어디있는지 아십니까? 평촌 성심병원입니다. 이 곳에서

관련 부검을 다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광우병 환자를 부검하면 수술 당시 사용한 수술

기구들은 버려야합니다. 병원마다 다 그럴 필요가 없고 그만큼 위험하니까 사실 어느 병원도

선뜻하려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성심병원에 고마워해야할 거 같군요.. 어쨋든 ..

어느 병원 어느 의사도 광우병 부검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 것은 광우병이 실제 발병보다

훨썬 적은 숫자만 드러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아시겠지요.. 의심 가도 유가족도

부검을 원치 않고(그 가족들은 광우병에서 자유로울까요? 가능성이 더 높지요..), 의사들도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부검에 들어간 사람들도 에이즈 만큼 두려운게 광우병이란

말이지요.

지금 이렇게 허술하게 일을 벌여서 대규모 광우병 발병이 실제 상황이 되면 종합병원 메이저

수술은 아수라장이 될것입니다. 바이러스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작은 프리온을 걸러내는 게

쉬울까요? 바이러스 양이 아주 적으면 검사기록지에 not detectable 이라고 뜹니다.

검사기계가 찾아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없는게 아니라 못 찾아낸다고요...


수술 앞둔 환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수혈 받으며 수술을 할 건지 아니면 죽든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지금 죽든지 나중에 광우병으로 죽든지.. 과장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의사들도 수술장에서 철수 할지 모릅니다. 헌혈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

수술한 수술 기구가 오염되었는지에 의심가는 상황이 오면 답이 안나옵니다. 대란이

올 수 있습니다.

일본 녹십자회사는 에이즈 환자의 혈청이 들어있는 혈액을 포함한 다수의 혈액을 pooling하여

여기서 추출한 혈액응고인자를 만들어 팔았더랬습니다. 미국의 혈우병 소년들이 이거 사다가

맞았다가 에이즈로 사망하고 이 회사는 손배소 걸려서 파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딱히 이 경우처럼 인과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식품의 경우는 손배소도 못해요..
미국은 광우병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발병하면, 그 것이 미국 소고기와 관계가 있다는 걸

증명하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정확히 말하면 우리나라 정부는 그 걸 증명할 의지도

능력도 없을 것입니다. 왜? 소고기 이력 시스템도 없고 유통되는 소고기를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으니까. 자료도 없을테고 역학조사나 인과관계도 증명 못할 것입니다.

미국은 자동 면피입니다. 우리가 광우병에 걸리든 말든 그건 지들과는 관계 없는 일이란 말입니다.
우리가 정신차리고 지켜도 모자랄 판에 온통 미국*들이 주무르는 국제 수역 사무국이 먹으라면 먹겠다는 것은 미쳤다고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습니다. 네 정확히 미쳤습니다.
종합해보면 아직까지는 위험이지 실제 상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위험은

우리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위험입니다. 일본은 이미 6년전에 겪은 일을 그보다 더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는 이 정부를 보면서 이 명박대통령의 가벼움, 일구 이언, 남대문 화재가 예사로이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노무현 전대통령의 말은... 듣기는

거북해도 타당한 말이었건만, 이 건 .... 기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알고 있습니다.

인의협 오늘 성명발표했습니다. 정치색이 있지만 문제 없는 걸 죽는 병이라고 할 사람들은

결코 아닙니다.

의사 협회 건의했습니다. 금명간 성명서 정도는 나올 거 같습니다.
저는 아들 학교에 가서 학교 선생님들 대상으로 강의 할 겁니다. 내 자식이 지금

위험합니다. 안된다면 급식때문에 유학 보낸다 말 .. 나올 거 같습니다

====================
의사가 전하는 '인간 광우병'의 의학적 소견
- 초식동물인 소에게 동물사료 먹여 집단사육으로 '생산'한 미국 소가 문제


전염병이란 병원체가 인간이나 동물들을 옮겨 다니다 인체에 침입하여 증식하면서 일으키는 질병을 말한다.

대체로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미생물로서 기생충, 곰팡이, 세균, 리케챠, 바이러스 등으로 밝혀졌으며, 이러한 병원체의 특성에 따라 약과 치료방법 등이 개발되어 왔다.

현재 대부분의 전염성 질환은 그 병원체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여 쉽게 치료하고 있으나, 생물체와 무생물의 중간단계라고 여겨지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그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런 이유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에 대해서는 약과 치료법의 개발이 부진한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프리온'이라는 또 다른 병원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병원체의 존재에 대해서는 2차대전 이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그 병원체에 의한 질환이 드물기 때문에 일반의학계에서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치료법이나 약의 개발은 물론 병원체의 특성에 대한 연구성과도 거의 없었다.

세상이 '프리온'이라는 병원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86년 영국에서 수만 마리의 소가 광우병에 걸려 죽으면서이다. 이때 죽은 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물질이 '프리온'이라는 물질이었으며, 영국정부는 인간은 이 물질과 무관하다며 애써 부정을 하였으나, 급기야는 '인간 광우병'이 발병을 하였다.

'프리온(=Prion)'이란 단어는 단백질(Protein)과 비리온(Vrion=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로,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을 가진 단백질 입자라는 뜻이다. 바이러스가 DNA나 RNA와 같은 개체증식에 필요한 핵산이라는 물질을 불완전한 형태로나마 가지고 있어 생물체와 무생물의 중간적 단계로 분류되는 데 반하여, '프리온'이라는 물질은 생물체가 가지는 자기증식의 기전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아 전혀 생명체로 볼 수 없는, 변형된 형태의 단백질입자일 뿐이다. 생명력이 없는 단백질입자에 의한 전염이라는 특이한 사실 때문에 그 학설 자체가 부정되어오다가, 위에서 말한 영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우병'으로 인해 그 학설이 인정받게 된 것이다.

'프리온'의 존재는 옛날(근대 혹은 그 이전)에도 존재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그 물질은 주로 초식동물에서 발생하여, 그 초식동물을 잡아먹은 육식동물로 전염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예전에도 소나 양 등을 잡아먹으며 살았던 사람에게도 전염되어 광우병으로 사망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그 질환의 잠복기가 길어 대체로 늦은 나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예전에는 인간의 수명이 짧았으며, 증세가 치매와 비슷하여, 별 의심 없이 지났으며, 또한 발생률도 그리 높지는 않았기에 관심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가축뿐 아니라, 야생의 산양, 들쥐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병원체가 발견되고 있다.

'프리온'이란 소에서 발견되는 변형 단백질을 말하는 것이고, 다른 동물들에서 발견되는 비슷한 종류의 물질에는 또 다른 이름이 붙여진다. '프리온'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을 '광우병'이라고 한다.

'광우병'이 문제가 되고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초식동물인 소에게 초식동물을 먹인 결과이다. 그 이전까지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초식동물에서 육식동물로만 전염되었기 때문에 그 전염의 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런데 욕심을 부린 인간들이 소에게 양의 내장과 뼈를 가루로 만들어 사료에 섞어 먹임으로써, 초식동물이 초식동물을 먹는 비자연적이 현상이 일어나고, 그것도 대량으로 공급하였기에 '프리온'의 전염이 매우 빨라질 수 있었다.

동물성 사료는 가축의 성장을 매우 빠르게 만들어줘 목축업자들에게는 매우 커다란 유혹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에서 '인간 광우병'은 동물성 사료를 쓰지만 않는다면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질환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프리온'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일으키는 광우병은 어떤 병인가?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프리온'은 변형된 형태의 단백질이다. 생명이 없으므로 죽일 수가 없다. 대부분 병원체에 대한 인간의 대응은 그 병원체의 생명력을 없애는 방법과 번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대응해 왔으나, '프리온'의 경우는 그러한 방법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변형된 단백질로서 매우 안정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화학적, 물리적으로 그 형질의 변형 즉, 감염성 및 병원체로서의 성질을 없애는 일이 쉽지가 않다. 열에 강해서 섭씨 300~400도 정도의 열에 의해서 변성이 된다고 한다. 웬만한 화학물질에는 별로 반응을 하지 않으며 락스나 가성소다에 하룻밤 정도 담가놓으면 변성이 일어난다고 한다. 즉, 광우병에 걸렸을 경우 소든 사람이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리온'에 감염된 소나 사람의 경우 일단 침범받는 곳이 뇌신경이다. 뇌신경을 변형시키면서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다. 뇌의 어떤 부위가 먼저 침범되는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해질 수 있겠으나, 인간 광우병의 경우 치매에 가까운 증상이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초기증상으로는 자기 무시, 무감동, 안절부절, 쉽게 피로가 오고, 과다수면 혹은 불면 등의 수면 장애와 방향감각 상실, 간대성 경련, 기억력 감퇴와 감각 부조화, 평형감각 둔화 등 뇌기능의 장애와 관련된 거의 전부가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감염이 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이 길고, 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들이 대체로 치매와 비슷한 형태로 오기 때문에 그것이 '인간 광우병'인지를 모르고 지날 수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에게서 올 경우가 많은 반면 그 경우에 그저 치매의 증상으로 치부해 버리고 지나갈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자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많은 '인간 광우병' 환자가 밝혀지지 않고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왜 미국산 쇠고기가 문제가 되는가?

예전에 광우병 파동이 일어났던 곳은 미국이 아닌 영국이었지만, 영국은 그 이후로 동물성 사료를 쓰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파동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에서는 여전히 대량의 동물성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 소를 키우는 방법이 TV에서도 방영되었지만, 미국에서 소를 키우는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비자연적이다. 소가 한가로이 방목되어지는 것을 목장이라고 생각한다면, 미국 대부분의 목장은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 생각인가를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좁다란 틀 안에 소를 가두어 놓고 전혀 운동도 시키지 않은 채 먹이만을 먹여서 살만 찌우는 것이다. 마치, 양계장에서 닭을 기르는 것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즉, 미국에서는 소를 키운다기보다 대량 생산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식물성 사료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동물성 사료는 값싸면서도 효과가 그만이다. 동물성 사료라고 값비싼 살코기가 들어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 것이다. 내장, 뼈 등을 말려서 갈아 식물성 사료와 섞어 쓴다.

'프리온'이 침범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곳이 뇌신경이지만, 그곳만 가는 것은 아니다. 뇌 다음으로 분포가 많은 곳이 뼈와 내장이고 흔히 살코기로 불리는 근육에도 분포할 수가 있다.

그런데 분포가 많은 뼈와 내장을 서양에서는 먹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많이 먹는다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제다. 물론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 아직 동물성 사료의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지 않고 있어 어느 정도의 동물성 사료가 섞이기 때문에 전혀 광우병의 염려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미국의 경우와는 그 정도가 다르다고 볼 수가 있다.



ⓒ 지 철

※ 필자 지철님은 충북의 한 병원에서 외과의사로, 경희대학교 총민주동문회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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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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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up 2008.04.25. 22:18
으흡...사료에 들었었군요.
졸라맨 2008.04.25. 22:33
제발..탁상공론만 하지말고,,,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제대로된...절차를 거쳐,,바로 앞만 보지말고,,먼곳을 내다보고,,,협상을 했으면..하네요...윗분들이야...돈많고하니...값싼 수입산 안먹겟죠?...결국 돈없어 싼 수입산 소고기 사먹은 서민들만....재수없게 광우병 걸려...피해보는거겠죠.....
아침가리 작성자 2008.04.25. 23:05
문제는, 지난 몇 년간 수입거부 및 수입규제조건등에 관해 밀고 당기던
최소한의 정부의 수입 가이드라인 조차 무시하고 덜컥, 초스피드로 화끈하게
방미 기념, '조건없는 수입' 이라는 선물을 안긴 무개념 어떤 이 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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