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대성 김영대 회장과 운전기사의 40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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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정홍씨 자사전 출간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정홍씨, 다음 세상에서는 꼭 친구로 만나 함께 삽시다"
대성에서 정년을 넘겨 40여년간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정홍씨가 동갑내기 김영대 회장과의
우정 이야기 등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대성에 따르면 정홍 차량관리과장은 최근 '네 바퀴의 행복'이라는 자서전을 펴내고 불우했던
어린시절부터 대성에서 운전기사로서 성공한 이야기와 함께 김 회장과의 40년에 걸친 남다른 우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1967년 김 회장이 상무이던 시절 처음 인연을 맺으면서 오너의 젊은 아들과 지내게 된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함께 출장을 떠났다가 자신의 숙소까지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잘 모셔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요로결석에 걸려 쉬게 됐을 때 집까지 찾아와 병에 좋다는 맥주 한 박스와 돈 봉투를 내밀던 일이나
사고때문에 1시간이나 기다리게했는데 나무라는 말이라고는 '정홍씨 너무합니다'라는 한마디만 하고 이후
자초지종을 알고는 오히려 사과했던 일도 떠올렸다.
1990년에는 거액을 대출받아 도망친 직원을 잡느라 9개월간 미국을 오가며 피말리는 추적을 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오히려 밀린 휴가 쓴다 생각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라고 제안하는 것도 모자라 비행기 타는
연습을 해봐야한다며 부산행 비행기표를 내밀던 일도 마음에 깊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 환갑이 되던 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냐고 묻기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자 역시 환갑을 맞은 김 회장이
날짜를 맞추어 줘서 동시에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런 회장과 회사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회사제품에 대해 홍보를 하다 보니 아파트를 열채나 팔고 골프장에
석유 납품 거래를 트는가 하면 동네 집집마다 대성셀틱보일러를 까는 등 영업에 성과를 거두어서
상도 받았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김 회장에 대해 얼마전까지만 해도 소나타를 타고 다니는 등 차를 통해 재산을 과시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으로, 다음 세상에서는 꼭 친구로 만나 함께 살자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그렇게 될 수있다고
믿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미 정년을 넘겼지만 조금 더 있어달라는 김 회장의 권유로 아직 일하고 있으며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대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완전하게 퇴직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관운동 대성 본사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정홍씨, 다음 세상에서는 꼭 친구로 만나 함께 삽시다"
대성에서 정년을 넘겨 40여년간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정홍씨가 동갑내기 김영대 회장과의
우정 이야기 등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대성에 따르면 정홍 차량관리과장은 최근 '네 바퀴의 행복'이라는 자서전을 펴내고 불우했던
어린시절부터 대성에서 운전기사로서 성공한 이야기와 함께 김 회장과의 40년에 걸친 남다른 우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1967년 김 회장이 상무이던 시절 처음 인연을 맺으면서 오너의 젊은 아들과 지내게 된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함께 출장을 떠났다가 자신의 숙소까지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잘 모셔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요로결석에 걸려 쉬게 됐을 때 집까지 찾아와 병에 좋다는 맥주 한 박스와 돈 봉투를 내밀던 일이나
사고때문에 1시간이나 기다리게했는데 나무라는 말이라고는 '정홍씨 너무합니다'라는 한마디만 하고 이후
자초지종을 알고는 오히려 사과했던 일도 떠올렸다.
1990년에는 거액을 대출받아 도망친 직원을 잡느라 9개월간 미국을 오가며 피말리는 추적을 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오히려 밀린 휴가 쓴다 생각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라고 제안하는 것도 모자라 비행기 타는
연습을 해봐야한다며 부산행 비행기표를 내밀던 일도 마음에 깊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 환갑이 되던 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냐고 묻기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자 역시 환갑을 맞은 김 회장이
날짜를 맞추어 줘서 동시에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런 회장과 회사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회사제품에 대해 홍보를 하다 보니 아파트를 열채나 팔고 골프장에
석유 납품 거래를 트는가 하면 동네 집집마다 대성셀틱보일러를 까는 등 영업에 성과를 거두어서
상도 받았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김 회장에 대해 얼마전까지만 해도 소나타를 타고 다니는 등 차를 통해 재산을 과시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으로, 다음 세상에서는 꼭 친구로 만나 함께 살자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그렇게 될 수있다고
믿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미 정년을 넘겼지만 조금 더 있어달라는 김 회장의 권유로 아직 일하고 있으며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대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완전하게 퇴직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관운동 대성 본사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merciel@yna.co.kr
네티러브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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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 같은 이야기네요. 40년이라면 부부가 함께 하기도 어려운 시간인데...
세상에 저런 분도 있구만요...
좋은 인연들이시내요,,
진짜 대단한 우정?인연 입니다.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요???
암튼 부러운 우정입니다^^
암튼 부러운 우정입니다^^
대성,,, 대성 하리라....
근데 왜 이 시점에서 모그룹 회장이 생각나는지
자기만을 위한 회사......
직원들 꼼짝 못하게 하는 회사
자기만을 위한 회사......
직원들 꼼짝 못하게 하는 회사
혹시 이 대성이 우측에 보이는 대성이랑 같은곳인가요..?
걍 궁금해서요..ㅎㅎ
걍 궁금해서요..ㅎㅎ
지뇽님/ 다릅니다. 본문은 아마 대성산업 회장이구요.
코리아닷컴 인수한 곳은 그분의 동생일겁니다. 몇년전 경영권(지분)문제로 사이가 좋지는(?)않을겁니다.
코리아닷컴 인수한 곳은 그분의 동생일겁니다. 몇년전 경영권(지분)문제로 사이가 좋지는(?)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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