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은 포근하고, 여름산은 시원합니다....
물론 겨울에 산 정상이나 능선에 서면 살이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에,얼어붙기도 하지만...일반적으로..........
겨울에는 포근하고...여름에는 아주 상쾌합니다.....

땀은 흘리지만 상쾌한 기분..............
느껴 보셨나요? ...............약수도 마찬가지인데요.
겨울 약수는 미지근하고, 여름 약수는 시원하답니다.



●게다가 대모산,청계산은 여름산이에요.
대모산은 북향에다가 약수와 계곡이 시원하고..................
청계산도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목이
그늘에다가 아주 시원합니다..........


●오늘 같이 덥고 짜증나는 날도.....산에 오르니
얼마나 시원하고 상쾌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긴 해도.....지난 번 할머니가 가르쳐 준
길은 인적이 없더군요......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자그마한 샛길인데...약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작은 이름 없는 약수가 두 군데나 있고.....
약수물이 흘러내려...습지도 이루는 너무나
멋진 길이었답니다......인적이 없어 약간 무섭고
작은 숲길이라 뱀이 두렵기는 했지만

저는 습지를 무척 좋아해요.....더구나 깨끗한 약수가 흘러
이룬 습지라면...아주 상큼해서....매력적이랍니다..........


●오늘은 제대로 길을 찾아.......잘 내려왔더니
아주 흐뭇합니다........게다가 축축한 곳이라 그런지...........
요상한 버섯들이 넘 많이 피어났더라구요.
당근 독버섯이겠지만........독이 많을 수록 매혹적입니다.......

새삼 자연의 신비를 확 느끼게 하더군요..........




●지난 번에 길을 잘못 찾은 이유가.....
죽 내려오다가 오른쪽 위로 확 틀어가야 하는데.....
순간 망설이다 계속 내려왔던 게 문제였네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길이 확 달라지는 것................
우리 인생길도 마찬가지 같아요..........


두 갈래길에서 망설이다가 한 길을 선택했을 때...........
나머지 다른 한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은 영원히
남는다는 것.....인생길은 다시 되돌려 가 볼 수 없지만
하지만 산길은...못 간 길을 다시 찾아 볼 수 있으니.............
그래서 산이 좋네요.......



●지난 번에는 1시간 40분....
오늘은 1시간30분......산과의 데이트는
언제나 즐겁답니다...................


●숨 막히는 아스팔트와 건물의 뜨거운 열기 속에만
숨쉬고 계시지 마시고....쉬는 날이 되면 산에 함 가보세요......
맑은 공기와 자연의 신비, 나무와 숲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