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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씀씀이’ 너무 크다



헤럴드 생생뉴스 | 기사입력 2007-06-27 11:17  

‘12차례 생일 케이크 구입에 4300만원을 지출하고, 축ㆍ조화 비용으로 1억2114만원을 사용하며, 올해에만 70만원짜리 휴대폰 80대를 구입할 계획이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의 ‘씀씀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김희정 의원(한나라당)이 27일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주식회사 케이티(KT)로부터 직원 사기진작용 격려 물품으로 ‘생일케이크’를 12차례 4292만원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직원 수는 모두 496명(2006년 말 기준)으로 직원 규모가 비슷한 과기부(본부ㆍ424명)의 생일케이크(떡) 지급 비용과 비교할 경우 9배나 많은 액수다.

김 의원은 또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대통령 비서실은 모두 224대의 휴대폰을 구입, 9520만원을 지출했다”며 “작년 한 해만 휴대폰 요금으로 2억8000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현재 업무용 휴대폰을 비서실장, 수석, 보좌관, 비서관 및 업무상 필요한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올해도 청와대 비서실은 70만원짜리 휴대폰 80대를 구입할 계획”며 “소요 예산만 5600만원이 편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경호실의 경우 연말에 주로 물품을 집중 구입하는 것이 도마에 올랐다. 경호실의 지난해 연간 자산취득비 가운데 절반이 4/4분기에 몰려 있으며 이 가운데 60%가 12월에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12월에 취득한 물건 상당수가 2006년이 아닌 2007년에 사용하기 위한 것들”이라며 “12월 29일에 노트북 컴퓨터 34대 구입에 5400만원을 지출한 것도 불용예산을 남기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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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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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작성자 2007.06.27. 13:09
자기돈 아니라도 물쓰듯 하나봅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분들 참 많은데... 쩝.
70만원자리 휴대폰이면 무슨 프라다폰일까요? (좋은자리에 있는 분들이 모범을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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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꺄오스 2007.06.27. 13:13
한심한 이야기네요...ㅋㅋㅋㅋ
그래도 한가지는 좋아 졌다고 봅니다. 예전 같으면 저런 기사 절대로 못나오죠..^^;;;;;;;;;
그거 하나 만은 좋아 졌어요...ㅋㅋㅋ
[서경]컨셉 2007.06.27. 13:15
한심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그돈 아껴서 기름값좀 낮춰주지
[서경]짱구™ 2007.06.27. 13:15
에혀 대빵이바끼면 달라질라나;; 한숨만나오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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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파페퍼퍽 2007.06.27. 13:17
켁~ 생일 케이크 구입에 4300만원... 시작부터 멋지네요 ㅡㅡ;
[서경]딥블루 2007.06.27. 13:38
휴대폰 비싼게 왜 필요한지...
비싼거 쓰면 더 잘 터지나?
자기네 외관치장하는 동안 국민들은 속터지는건 왜 모르는지...
[서경]컬러™ 2007.06.27. 13:54
거 프리미엄 스티커 떡하니 붙힌 스포티지나 한 100대 사가라고 하셈~~~
럽스 2007.06.27. 13:56
문턱이 낮아지 느낌...잘 확인해야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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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꺄오스 2007.06.27. 14:15
한가지 물어 보고 싶어요...과연 지금 이 기사에 나온게 과거보다 더한건가??? 아니면 덜한건가????
대답해 주실수 있는분????
profile image
[서경]꺄오스 2007.06.27. 14:18
모르긴 몰라도 IMF 때 김대중때 청와대도..... 또 다른 시절의 청와대도....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꺼 같다는게.... 저의 막연한 추측(?) 입니다. ^^;;;;;
뭐....데이터가 있어야 추측을 않할텐데...아는게 없군요..ㅋㅋㅋㅋㅋ
profile image
[서경]꺄오스 2007.06.27. 14:48
잘못된것은 바로 잡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잘된것은 칭찬해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꺼라 생각합니다.
비난에는 관대하고 칭찬에는 인색한것이 대중의 입이라고 하지만
가끔 사람들이 단세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어쩔땐 저까지두요...-_-;;;;
전두환이 광주에서 학살을 자행할때 어떤 언론이 옳은 소리 한마디 했습니까??
전두환 시절 청와대에서 달러로 똥을 닦고 금으로 발을 닦아도 세상은 알수가 없었습니다.
국권을 미국에 은근슬쩍 넘겨도 국민은 그걸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더 많이 알수 있는 지금이 좋은것 같군요..-_-;;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질꺼라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알수 없었을때보다 훨씬 빨리 좋아질것이라 생각합니다. ^^
알아야 비난도 하고 칭찬도 하겠죠..^^
비난도 많이 하고 칭찬도 많이 해야 합니다.
[서경]케이크 2007.06.27. 15:13
기사내용에 불만스러운 내용이 있지만,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아침가리 2007.06.27. 19:54
하지만 청와대의 해명은 김 의원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즉 청와대의 직원 수를 잘못 계산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496명의 직원 생일 케이크 구입 비용으로 지난 한해 4천292만원을 지출해 흥청망청 썼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상황을 오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청와대 직원은 파견직, 일용직,경내관리,현장근무직원, NSC,경호실 직원을 포함해 742명이고 모두 생일 축하 대상"이라며 "직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가정에 소홀하기에 본인이 아닌 배우자와 부모 두 명에 한해 2만 2천원짜리 생일 케익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따라서 "케이크 구입비가 '과학기술부의 9배에 달한다'든지 '청와대 직원들의 생일 케이크는 황금케이크'라는 주장은 사실을 심각하게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 의원측 "청와대가 직원수 공개 안했다" … 청 "공개했는데 다른 소리"

그렇다면 때 아닌 케익 비용 과다 지출 논란의 진실은 뭘까, 청와대의 해명대로 김희정 의원실에서 파견 직원을 청와대 직원수에서 뺀 단순한 실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든다.

진작부터 케익을 제공한 구체적인 직원 명단은 제외하더라도 수치만이라도 제대로 알려줬다면 이런 해명은 필요 없었을 것이라는 점. 아무리 야당 의원이라도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2만원짜리 케익을 선물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희정 의원실의 전광우 보좌관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와대가 처음에는 분명히 청와대 직원들에게 지급됐다"며 "구체적인 내역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보호를 거론하며 자료 제출을 꺼리다가 관련 보도가 나가자 뒤늦게 청와대 직원에 NSC, 경찰 파견 직원 등이 포함됐다고 해명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전 보좌관은 특히 "케익 제공 대상자가 '청와대 직원'이라는 것 외에는 더 이상의 정보 접근이 불가능했다"며 "이에 따라 2006년말 청와대 비서실 직원수가 명시된 행자부 자료를 참고로 보도자료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김 의원측에서 전날 전화문의가 와서 직원수가 7백여명이라고 했는데도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다른 소리를 한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측에서 더 이상의 질문은 없어 청와대 직원이 아닌 배우자와 부모에게 2만 2천원짜리 케이크를 보낸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profile image
[서경]꺄오스 2007.06.27. 22:58
전두환 아저씨라면 해명은 무슨 해명....
"야~~~ 저 언론사 문 닫어~"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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