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야그
- [전/당진]大韓™
- 1012
- 8
이등병 때였어여
여름이었구 무척 더웠어여
행정보급관이라구 중대에서 겁나 무서운 사람이 있어여
중대에서 젤 무서워여. 남자분들은 대충알아여
하여간 그 행정보급관은 일 만들길 좋아했어여..
뒷뜰에 호수를 만든데여 글쎄..
전 사병들은 멀쩡한 땅에 호수를 만드느라
밤낮 땅을 파야 했어여..그리구 호수가 생겼져...
군대는 말도 안되는 일이 가능해 집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그 호수에 물레방아를 만든데요 글쎄...
전 이등병이라 땅파는 작업은 열외였는데
그 큰 물레방아를 나무로 다 만들더니..
저한테 거기다 전기인두로 지져서 용을 그리랍디다..
가뜩이나 여름에 더운데..인두로...
다 그리구 나니까..
"허 이 자식 그림 좀 그리네."
야 가서 니수통 갖구와라...
"네? "
했다간 맞아 죽습니다
전 그게 리스통이란 사실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나무에 바르는 리스)
그저 니수통(물통)... 그러니까 내 수통을 가져오란 줄 알았습니다.
"아 이 자식이 목이 마르구나..."
전 잽싸게 내무반으로 가서 수통을 꺼내곤 물을 채웠죠 가득!
나오다가 하늘 같은 고참들 생각이 났습니다.
그 분들두 목이 마르다..그 생각에
내 옆 고참 군장(배낭)에서 수통을 하나 더 뺐어여
거기다가도 가득! 물을 채워서 행정보급관한테 갔습니다
(아주 크고 당당하게)"여기있습니다!!"
"이게머냐?"
"수통임다!!"
"누가 몰라 자식아?"
("이 자식이 수통 갖고 오라고 시킨 걸 까먹었나?")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야 니수통 갖고오라고.."
둘 중 하나는 내 것이 확실했습니다..
"이게 제수통입니다!!!"
"나랑 장난치냐?" "니수통!""니수통!"
오른손에 든 건 제 수통이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왼손에 있는걸 들고
"아! 이게 제수통입니다!!"
"이 쉐이 이거 완전 고문관이구만"
"니!수!통! 이 자식아!!!"
이 넘은 말이 안 통하는 넘 입니다 하난 내 것이 확실합니다
"너 안되겠어, 니 고참 불러와."
전 고참이 더 무서웠습니다..그러나 전 잘 못한 게 없습니다
고참을 데려왔습니다..
"너 이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는데 이 모양이야?"
고참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표정에 "너 죽었어 십쉐이" 라고 써 있습니다
"야 니가 가서 가져와"
"머 말입니까"
"머긴 머야 쉐꺄! 니수통!" (빡이 돌았나 봅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러더니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넌 머하구 섰어 이 쉐꺄!"
"이벼~엉 김! 종!...(아는 사람은 압니다)
"대가리 박구 있어.이 쉐꺄!"
바람처럼 사라진 고참...
안옵니다..올 리가 없습니다..제가 가져왔거든여...
한참 있다가 울상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제 수통 없어졌습니다.."
"이 자식들이 단체로 개기는구만.."
"너두 대가리 박아"
전 죽었습니다......
제 옆에서 박고 있던 고참이 그럽니다..
"이 개쉐이 니가 내수통 갖구 갔지..너 죽었어 이 개쉐이.."
전 죽었습니다.
그날 저녁 전 이유도 모른 채 얻어 터졌고 제 동기들 단체로 달밤에 체조 했습니다
일병이 되기전까진 수통이 군대에서 젤루 중요한 물건이라
함부로 가지구 다녀선 안 된다고
머리속에 입력을 시켜놨습니다..
특히 고참것은
쳐다도 보지말자라고... T.,T
여름이었구 무척 더웠어여
행정보급관이라구 중대에서 겁나 무서운 사람이 있어여
중대에서 젤 무서워여. 남자분들은 대충알아여
하여간 그 행정보급관은 일 만들길 좋아했어여..
뒷뜰에 호수를 만든데여 글쎄..
전 사병들은 멀쩡한 땅에 호수를 만드느라
밤낮 땅을 파야 했어여..그리구 호수가 생겼져...
군대는 말도 안되는 일이 가능해 집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그 호수에 물레방아를 만든데요 글쎄...
전 이등병이라 땅파는 작업은 열외였는데
그 큰 물레방아를 나무로 다 만들더니..
저한테 거기다 전기인두로 지져서 용을 그리랍디다..
가뜩이나 여름에 더운데..인두로...
다 그리구 나니까..
"허 이 자식 그림 좀 그리네."
야 가서 니수통 갖구와라...
"네? "
했다간 맞아 죽습니다
전 그게 리스통이란 사실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나무에 바르는 리스)
그저 니수통(물통)... 그러니까 내 수통을 가져오란 줄 알았습니다.
"아 이 자식이 목이 마르구나..."
전 잽싸게 내무반으로 가서 수통을 꺼내곤 물을 채웠죠 가득!
나오다가 하늘 같은 고참들 생각이 났습니다.
그 분들두 목이 마르다..그 생각에
내 옆 고참 군장(배낭)에서 수통을 하나 더 뺐어여
거기다가도 가득! 물을 채워서 행정보급관한테 갔습니다
(아주 크고 당당하게)"여기있습니다!!"
"이게머냐?"
"수통임다!!"
"누가 몰라 자식아?"
("이 자식이 수통 갖고 오라고 시킨 걸 까먹었나?")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야 니수통 갖고오라고.."
둘 중 하나는 내 것이 확실했습니다..
"이게 제수통입니다!!!"
"나랑 장난치냐?" "니수통!""니수통!"
오른손에 든 건 제 수통이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왼손에 있는걸 들고
"아! 이게 제수통입니다!!"
"이 쉐이 이거 완전 고문관이구만"
"니!수!통! 이 자식아!!!"
이 넘은 말이 안 통하는 넘 입니다 하난 내 것이 확실합니다
"너 안되겠어, 니 고참 불러와."
전 고참이 더 무서웠습니다..그러나 전 잘 못한 게 없습니다
고참을 데려왔습니다..
"너 이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는데 이 모양이야?"
고참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표정에 "너 죽었어 십쉐이" 라고 써 있습니다
"야 니가 가서 가져와"
"머 말입니까"
"머긴 머야 쉐꺄! 니수통!" (빡이 돌았나 봅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러더니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넌 머하구 섰어 이 쉐꺄!"
"이벼~엉 김! 종!...(아는 사람은 압니다)
"대가리 박구 있어.이 쉐꺄!"
바람처럼 사라진 고참...
안옵니다..올 리가 없습니다..제가 가져왔거든여...
한참 있다가 울상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제 수통 없어졌습니다.."
"이 자식들이 단체로 개기는구만.."
"너두 대가리 박아"
전 죽었습니다......
제 옆에서 박고 있던 고참이 그럽니다..
"이 개쉐이 니가 내수통 갖구 갔지..너 죽었어 이 개쉐이.."
전 죽었습니다.
그날 저녁 전 이유도 모른 채 얻어 터졌고 제 동기들 단체로 달밤에 체조 했습니다
일병이 되기전까진 수통이 군대에서 젤루 중요한 물건이라
함부로 가지구 다녀선 안 된다고
머리속에 입력을 시켜놨습니다..
특히 고참것은
쳐다도 보지말자라고... T.,T
댓글 8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행보관이 밖에 데려가서 파이프 만드는 공장에서 하루종일 일하게 하고
폐파이프 잔뜩 얻어왔던 생각이 나네요.
공장에 팔아먹고 밥도 제대로 안주고.. 완전 짜증나는 날이였죠. 게다가
토욜이였는데..
폐파이프 잔뜩 얻어왔던 생각이 나네요.
공장에 팔아먹고 밥도 제대로 안주고.. 완전 짜증나는 날이였죠. 게다가
토욜이였는데..
저도 작년에 전역했는데
가끔 빤쥬가 없어지는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곤했어요.. ㅋ
양말이 한 컬레씩 없어지면
숫자 정확하게 세어놓지 않는 이상 잘 모르고 넘어가는데
꼭 한짝만 없어지곤 하죠.... ㅎㅎ
근데 가져가는 사람도 몰라서 가져가는걸꺼에요.. ^^;
꽤 넉넉하게 보급되거든요... ;;
가끔 빤쥬가 없어지는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곤했어요.. ㅋ
양말이 한 컬레씩 없어지면
숫자 정확하게 세어놓지 않는 이상 잘 모르고 넘어가는데
꼭 한짝만 없어지곤 하죠.... ㅎㅎ
근데 가져가는 사람도 몰라서 가져가는걸꺼에요.. ^^;
꽤 넉넉하게 보급되거든요... ;;
ㅋㅋㅋ 니수통 ㅋㅋㅋ^^;
ㅋㅋㅋ ^-------^
이번주에 잼없는 민방위나 가야겠네여~~
이번주에 잼없는 민방위나 가야겠네여~~
하하하하 무지 웃깁니다 이거~
저도 군에서 김장할때 장교 사모님들이 저희 선임하사보고 굴좀 사오라니깐..
귤을 한봉다리 사가지고 옵디다...ㅋㅋㅋ
저도 군에서 김장할때 장교 사모님들이 저희 선임하사보고 굴좀 사오라니깐..
귤을 한봉다리 사가지고 옵디다...ㅋㅋㅋ
푸하하하~삼실에서 보다가 모르고 웃었는데....다 쳐다보고 난리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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