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 트렁크에 있는 물건들...
- [서경]제이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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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얘기하고 보니까 왠지 조금 어색하네요. 별건 없고, 저도 제 차에서 뭔가를 찍어 보고 싶은데 마땅히
찍을게 없어서 제 차 트렁크에 가지고 다니는 몇가지를 찍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 차(뉴 스포티지 06년 5월식/출고 9월)의 트렁크 입니다. 올망졸망 하죠?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홈플러스에서 싸게 산 6pack 행사용
펩시 max 입니다. 무가당이라서 즐겁게 마시고 있습니다.
가끔씩 음료수가 마시고 싶을 때, 혹은 예기치 않게 손님이
차에 타게 되었을 때 부담없이 한 캔 권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더군요.
두번째는 정장용 구두 입니다. 가끔 예기치 않게 수트를 입어야
할 때가 있는데, 집에 다녀오기도 뭐 하고 해서... 운동화 사고
남은 나이키 상자안에 구두를 넣어 다닙니다. 수트는 지난 주에
드라이 크리닝을 맡겨놓고 아직 안 찾아와서 없습니다. -_-;
좀 특이한건... 바로 이 겁니다. CLS Medic bag 이라는 건데요. CLS는
Combat Life Saver 의 약자 입니다. 군 생활 하면서 노획(!)한 물자죠.
안에는 간단한 외과 수술을 집도 할 수 있을 만큼의 의료기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메스와 수술용 실 만 없습니다. 혹시나 주위에서
시급히 의료 지원이 필요하지만 장비가 없어 큰 일을 당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 차에 상비해 두고 다닙니다만, 구급법과 관련된
지식이 없어서 주로 포비돈과 밴드, 붕대로 간단한 타박상이나, 찰과상
등의 치료만 가끔 해주게 되더군요.
실제로 한남대교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운전자 분과 조수석에 타고
계시던 여자분이 피를 흘리고 계셔서, 제 차를 세운 후 사고 났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운 후에 CLS Class bag을 활용하여 간단한 지혈과, 찰과상에
대한 소독정도를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진행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내용물을 다 꺼내놓으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보시고 계신것은 수액을 연결하는 튜브 접합기 입니다.
제 손 밑에 보이는 것은 Baxter 社에서 나온 0.9%? 9%?
수액 입니다. 총 2 팩이 들어가 있구요, 저 튜브 접합기도
2 pac 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중적인 약... 아세트 아미노펜 입니다.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죠.
저 밑에는 코 막힘 치료제, Flexible fixed stick(부목), 수술용 고무장갑,
...몰핀은 원래 있어야 하는데 제가 저 걸 처음 개봉 했을 때 부터
없었습니다. 미군 애들이 빼 갔는지도... -_-;
이외에도 각종 붕대, Band aid, 포비돈 용액묻힌 거즈, 그냥 거즈등
별게 다 있습니다...
앞좌석에 보니까 뭐가 더 있군요.
웃, 신년을 축하한다고 먹다가 남긴 모에 샹동이 있군요.
빨리 마셔버려야 하는데... 이외에도 간단한 스낵이나 과자
, 라면도 있습니다. 식수도 2리터 짜리 PET병으로 하나가 있군요.
저는 자동차가, 사람이 편리하기 위해 만든 물건이니 만큼
전적으로 편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런것을 가지고 다니는게
일견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언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
니까...
지금 마음 같아선 저 구급낭을 나중에라도 잘 쓸수 있게 구급법 관련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공부할 시간이 있을른지
모르겠지만요 ^^;
다른 우리 스포넷 회원 여러분들의 차 속에는 무엇이 있으신가요? ^^;;
ps. 보너스로 오늘 지른 DVD들...
찍을게 없어서 제 차 트렁크에 가지고 다니는 몇가지를 찍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 차(뉴 스포티지 06년 5월식/출고 9월)의 트렁크 입니다. 올망졸망 하죠?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홈플러스에서 싸게 산 6pack 행사용
펩시 max 입니다. 무가당이라서 즐겁게 마시고 있습니다.
가끔씩 음료수가 마시고 싶을 때, 혹은 예기치 않게 손님이
차에 타게 되었을 때 부담없이 한 캔 권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더군요.
두번째는 정장용 구두 입니다. 가끔 예기치 않게 수트를 입어야
할 때가 있는데, 집에 다녀오기도 뭐 하고 해서... 운동화 사고
남은 나이키 상자안에 구두를 넣어 다닙니다. 수트는 지난 주에
드라이 크리닝을 맡겨놓고 아직 안 찾아와서 없습니다. -_-;
좀 특이한건... 바로 이 겁니다. CLS Medic bag 이라는 건데요. CLS는
Combat Life Saver 의 약자 입니다. 군 생활 하면서 노획(!)한 물자죠.
안에는 간단한 외과 수술을 집도 할 수 있을 만큼의 의료기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메스와 수술용 실 만 없습니다. 혹시나 주위에서
시급히 의료 지원이 필요하지만 장비가 없어 큰 일을 당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 차에 상비해 두고 다닙니다만, 구급법과 관련된
지식이 없어서 주로 포비돈과 밴드, 붕대로 간단한 타박상이나, 찰과상
등의 치료만 가끔 해주게 되더군요.
실제로 한남대교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운전자 분과 조수석에 타고
계시던 여자분이 피를 흘리고 계셔서, 제 차를 세운 후 사고 났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운 후에 CLS Class bag을 활용하여 간단한 지혈과, 찰과상에
대한 소독정도를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진행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내용물을 다 꺼내놓으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보시고 계신것은 수액을 연결하는 튜브 접합기 입니다.
제 손 밑에 보이는 것은 Baxter 社에서 나온 0.9%? 9%?
수액 입니다. 총 2 팩이 들어가 있구요, 저 튜브 접합기도
2 pac 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중적인 약... 아세트 아미노펜 입니다.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죠.
저 밑에는 코 막힘 치료제, Flexible fixed stick(부목), 수술용 고무장갑,
...몰핀은 원래 있어야 하는데 제가 저 걸 처음 개봉 했을 때 부터
없었습니다. 미군 애들이 빼 갔는지도... -_-;
이외에도 각종 붕대, Band aid, 포비돈 용액묻힌 거즈, 그냥 거즈등
별게 다 있습니다...
앞좌석에 보니까 뭐가 더 있군요.
웃, 신년을 축하한다고 먹다가 남긴 모에 샹동이 있군요.
빨리 마셔버려야 하는데... 이외에도 간단한 스낵이나 과자
, 라면도 있습니다. 식수도 2리터 짜리 PET병으로 하나가 있군요.
저는 자동차가, 사람이 편리하기 위해 만든 물건이니 만큼
전적으로 편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런것을 가지고 다니는게
일견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언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
니까...
지금 마음 같아선 저 구급낭을 나중에라도 잘 쓸수 있게 구급법 관련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공부할 시간이 있을른지
모르겠지만요 ^^;
다른 우리 스포넷 회원 여러분들의 차 속에는 무엇이 있으신가요? ^^;;
ps. 보너스로 오늘 지른 DVD들...
댓글 12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음... 제 차에는 알수없는 쓰레기들만 가득 하다는....ㅎㅎ
구급약 비치는 상당히 좋은 아이템이네요..^^
제목 잘 안보이는 DVD는 쉘위댄스로 추정~ : )
쉘위 댄스 맞습니다!
제 트렁크는 정리좀 해 줘야 한다눈~
꽉 찼어요...
꽉 찼어요...
좋은일하셨네요..
세차용품, 우산, 진공청소기 등
이런것밖엔 아직 없네요~ㅡ.ㅡ
세차용품, 우산, 진공청소기 등
이런것밖엔 아직 없네요~ㅡ.ㅡ
예기치 못하게 만나고 싶군요
어디서 예기치 못하게 만날까요?...
어디서 예기치 못하게 만날까요?...
앗, 곽경사님 왠지 무섭습니다. ㅠ_ㅠ
응급의료..식수..스낵..라면..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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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태 그대루 집 나가두 일주일은 버틸수 이따는....ㅋㅋㅋ
긍데...제이팩님처럼 남을 배려하는 물건들은 업는거 같네여...
나두 챙겨봐야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