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 '바닥' 품질에 '바가지' 학비
- [제주]바닷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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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들이 선진국들 가운데 바닥 수준의 경쟁력 밖에 갖추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학비는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간 경쟁 체제가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서둘러 대학 평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일 30개 회원국과 4개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5년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학비(수업료)는 OECD 국가들 가운데 4번째로 많았다.
지난 2003~2004년 기준으로 국공립대의 연간 학비는 평균 3623달러로, 호주(5289달러) 미국(4587달러) 일본(3747달러)을 제외하고는 최고였다.
사립대 학비 역시 평균 6953달러로, 미국(1만7777달러) 호주(1만3420달러) 터키(9303달러) 외에는 가장 많았다.
이 같은 학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 대학들의 경쟁력은 주요국가들 가운데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04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전세계 6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대학교육 부문 순위는 60개국 중 59위로 골찌를 간신히 면한 수준이었다. 앞서 2003년 30개국을 대상으로 IMD의 조사에서도 28위에 머물렀다.
기초학문 연구 수준을 보여주는 전세계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 순위에서는 100위권 대학에 서울대만 간신히 이름을 올려놓는데 그쳤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대학 경쟁력은 주요국들 중에서 바닥을 헤매는 수준"이라면서 "대학의 학생 1인당 투자액은 선진국의 절반, 미국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권 부총리는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대학들이 투자를 늘리도록 대학 평가 시스템을 도입, 대학간 경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경쟁력이 높은 아일랜드와 핀란드에서는 대학 평가 시스템을 통해 모든 분야에 대해 평가와 공개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면 경쟁력이 낮은 독일의 경우 대학이 평준화돼 있고 평가시스템이 도입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학간 경쟁 체제가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서둘러 대학 평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일 30개 회원국과 4개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5년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학비(수업료)는 OECD 국가들 가운데 4번째로 많았다.
지난 2003~2004년 기준으로 국공립대의 연간 학비는 평균 3623달러로, 호주(5289달러) 미국(4587달러) 일본(3747달러)을 제외하고는 최고였다.
사립대 학비 역시 평균 6953달러로, 미국(1만7777달러) 호주(1만3420달러) 터키(9303달러) 외에는 가장 많았다.
이 같은 학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 대학들의 경쟁력은 주요국가들 가운데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04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전세계 6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대학교육 부문 순위는 60개국 중 59위로 골찌를 간신히 면한 수준이었다. 앞서 2003년 30개국을 대상으로 IMD의 조사에서도 28위에 머물렀다.
기초학문 연구 수준을 보여주는 전세계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 순위에서는 100위권 대학에 서울대만 간신히 이름을 올려놓는데 그쳤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대학 경쟁력은 주요국들 중에서 바닥을 헤매는 수준"이라면서 "대학의 학생 1인당 투자액은 선진국의 절반, 미국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권 부총리는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대학들이 투자를 늘리도록 대학 평가 시스템을 도입, 대학간 경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경쟁력이 높은 아일랜드와 핀란드에서는 대학 평가 시스템을 통해 모든 분야에 대해 평가와 공개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면 경쟁력이 낮은 독일의 경우 대학이 평준화돼 있고 평가시스템이 도입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