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신차 출고주유량, 얼마나 될까....?
- [서경]톰과 란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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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처음 사면 대부분 일정량의 기름이 들어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조립라인에서 차가 완성돼 나오면 기름을 넣은 뒤에 시동은 잘 걸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기름을 넣어야겠지요. 물론 이렇게 기름이 채워진 자동차는 소비자에게 탁송차로 배달이 됩니다.
그렇다면 대체 기름을 처음에 얼마나 넣어주는 걸까요. 언제부터인가 신차 출고 주유량에 대해 무척 궁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쓸데없는 호기심일 지 모르지만 왠지 그냥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 자동차회사에 연락을 취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일부 차종이나마 알려주더군요. 어느 회사는 별로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나마 대표 차종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번 조사의 대상차종은 모두 휘발유차이고, 중형과 준대형 세단에 한정돼 조사가 이루어져 모든 차에 확대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둡니다. 그러나 회사마다 어느 정도의 기름을 넣어주는 지는 대략이나마 짐작이 가능합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의 경우 25ℓ, 그랜저는 33ℓ를 넣어 줍니다. 쏘나타의 연료탱크용량이 70ℓ이고, 그랜저는 75ℓ라는 점에서 쏘나타는 35%를, 그랜저는 44%를 채워주는 셈이지요.
기아자동차는 현대차보다 더 많은 기름을 채워줍니다. 로체는 62ℓ의 탱크용량 중에 45%인 28ℓ가 주유됩니다. 쏘나타보다는 3ℓ를 더 주는 것이죠. 그랜저와 비슷하게 경쟁하는 뉴오피러는 무려 54%인 38ℓ를 넣어 줍니다. 뉴오피러스의 연료탱크용량은 70ℓ로 오히려 그랜저보다 적지만 출고 주유량은 5ℓ가 많은 셈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3.5에는 35ℓ를 넣어주지만 SM7 2.3과 SM5에는 21ℓ를 채워준다고 합니다. SM7과 SM5는 배기량에 관계없이 모두 70ℓ의 연료탱크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SM7 3.5는 탱크의 50%가 채워지지만 이외 차종은 30%만 지급되는 것이지요.
GM대우자동차 토스카 2.0은 65ℓ의 연료탱크용량 가운데 30% 정도인 20ℓ가 주유됩니다. 그러나 GM대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출고장에서 기름을 더 넣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기름을 넣어주는데, 실제 인도받을 때는 연료유량계의 바늘이 거의 밑바닥에 놓인 이유가 무엇인 지 궁금해 합니다. 이에 대해 자동차회사 관계자는 “공장에서 조립이 완성된 차는 완성된 후 갖가지 간단한 주행테스트를 거치게 된다”며 “여기서 일부 연료가 소모가 되고, 또 출고장으로 이동할 때도 연료가 소모된다”고 말합니다.
실제 새 차를 받았을 때 주행거리계가 순수하게 ‘0km'로 표시된 차는 거의 없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50km 미만의 총주행거리가 표시돼 있기 마련입니다. 이는 곧 주유가 된 후 그만큼 운행을 해서 연료가 소모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두고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크고 비싼 차는 기름을 조금 더 넣어주는 것 같다”며 “공장에서 주유하는 기름은 세금이 면제되는 것으로 아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이왕이면 ‘가득’ 채워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말하더군요.
그렇다면 대체 기름을 처음에 얼마나 넣어주는 걸까요. 언제부터인가 신차 출고 주유량에 대해 무척 궁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쓸데없는 호기심일 지 모르지만 왠지 그냥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 자동차회사에 연락을 취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일부 차종이나마 알려주더군요. 어느 회사는 별로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나마 대표 차종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번 조사의 대상차종은 모두 휘발유차이고, 중형과 준대형 세단에 한정돼 조사가 이루어져 모든 차에 확대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둡니다. 그러나 회사마다 어느 정도의 기름을 넣어주는 지는 대략이나마 짐작이 가능합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의 경우 25ℓ, 그랜저는 33ℓ를 넣어 줍니다. 쏘나타의 연료탱크용량이 70ℓ이고, 그랜저는 75ℓ라는 점에서 쏘나타는 35%를, 그랜저는 44%를 채워주는 셈이지요.
기아자동차는 현대차보다 더 많은 기름을 채워줍니다. 로체는 62ℓ의 탱크용량 중에 45%인 28ℓ가 주유됩니다. 쏘나타보다는 3ℓ를 더 주는 것이죠. 그랜저와 비슷하게 경쟁하는 뉴오피러는 무려 54%인 38ℓ를 넣어 줍니다. 뉴오피러스의 연료탱크용량은 70ℓ로 오히려 그랜저보다 적지만 출고 주유량은 5ℓ가 많은 셈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3.5에는 35ℓ를 넣어주지만 SM7 2.3과 SM5에는 21ℓ를 채워준다고 합니다. SM7과 SM5는 배기량에 관계없이 모두 70ℓ의 연료탱크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SM7 3.5는 탱크의 50%가 채워지지만 이외 차종은 30%만 지급되는 것이지요.
GM대우자동차 토스카 2.0은 65ℓ의 연료탱크용량 가운데 30% 정도인 20ℓ가 주유됩니다. 그러나 GM대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출고장에서 기름을 더 넣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기름을 넣어주는데, 실제 인도받을 때는 연료유량계의 바늘이 거의 밑바닥에 놓인 이유가 무엇인 지 궁금해 합니다. 이에 대해 자동차회사 관계자는 “공장에서 조립이 완성된 차는 완성된 후 갖가지 간단한 주행테스트를 거치게 된다”며 “여기서 일부 연료가 소모가 되고, 또 출고장으로 이동할 때도 연료가 소모된다”고 말합니다.
실제 새 차를 받았을 때 주행거리계가 순수하게 ‘0km'로 표시된 차는 거의 없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50km 미만의 총주행거리가 표시돼 있기 마련입니다. 이는 곧 주유가 된 후 그만큼 운행을 해서 연료가 소모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두고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크고 비싼 차는 기름을 조금 더 넣어주는 것 같다”며 “공장에서 주유하는 기름은 세금이 면제되는 것으로 아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이왕이면 ‘가득’ 채워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