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를 어디에 올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이곳이 적당할듯  싶어서 올립니다.
운영자님 알아서 옮겨주시던지, 맘에 안드시면 삭제해 버리시던지... 제품 홍보처럼
보일지도 몰라서...


* 상단의 사진은, USB 메모리를 꼽았을때의 모양입니다.

----------------------  사용기 시작.. -----------------------

제 차량은,  뉴 스포티지 리미티드 입니다.  오디오도 고급형으로 택했더니...

6매 인대쉬... 맞나?? 어쨌든, 제가 타는 차량에는, CD를 6장 꼽아놓고 들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CD 는 모두 오디오 CD 이어야 하며, MP3 파일을 플레이 시킬수는 없습니다.

음질은 상당히 좋은편인데, 6장에서 들려주는 음악의 갯수는 한정되어 있고, 얼마 되지 않아서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거나 할때엔, 시디를 담은 앨범을

들고 가야 하고, 주행중에 CD를 바꿔가면서 듣는일은, 6매 인대쉬의 경우엔 더욱 어렵습니다.

좀더 많은 곡들을, 신경 안쓰고 편리하게 듣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그동안, 여러 회사의 차량용 MP3 플레이어들을 보아왔습니다.  성능은 많이 좋아진듯 하지만,

선뜻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저냥 구입을 미루어 왔습니다.


테입을 이용한, 또는 지금까지 여러 무선을 이용한 MP3 플레이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이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산에 나간김에 구입을 했는데,

*코다 라는 곳에 갔는데, 돈 지불하고, 거진 한시간을 기다린듯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온라인으로 구매하시길...


1. 디자인

사실, 이 제품과 유사한 이전 제품이 있는데, 디자인에서 끌려서 아이카플을 구입했습니다.

디자인이야 개인 취향이겠지만, 제가 보기엔, 지금까지 나온 플레이어 중에서는 상당히

수려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가잭에 꼽아놓고, 빨간색 LED 가 켜 있는것을

보면, 일단 상당히 이쁩니다. 게다가, 사진에서 보시듯이 머리가 여러 각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다른 자동차를 샀을때)에 쉽게 적용될수 있는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버튼의 위치도 적당하고, 사용법이 의외로 간단해서,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저는 주파수중에

높은숫자를 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택한 주파수를 자동차 오디오에 메모리 시켜두고

사용하니까, 아이카플이 하나의 방송채널처럼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카플은 선택한 주파수와

마지막 플레이 되던 곡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품 앞부분에 USB 메모리를 꼽아 쓰게 되어 있는데, 제가 써보니까, 길이가 좀 짧은 메모리를

살껄 하는 후회가 생깁니다. 일반 크기의 메모리를 샀더니, 너무 툭 튀어 나와서 조금(아주 조금)

불편합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메모리는 USB2.0 인터페이스이고, 아이카플은 USB1.0 인터페이스이지만,

다행히도 아이카플의 포트가 USB2.0 호환이라,  제품 동작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곡 실행중에, 간간히 잡음이 섞여 들어오는데, 무선 송신중에 발생하는것인지, 자동차의 전원부를

통해 전달되어져 오는 잡음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잡음이 있긴 하지만, 지속적인것이

아니라서 크게 문제 될건 없다고 봅니다.


2. 성능

제품 스펙에 보면, SNR 이 85dB 이라고 나옵니다.

( 참고: SN비란?

신호(Signal)과 잡음(Noise)의 비율, 즉 음악을 재생할 경우 필요한 음악 신호와
불필요한 잡음과의 레벨 비율을 SN비라고 한다. 단위는 데시빌(dB)로 표기한다.
SN비가 값이 큰 정도로 특성이 좋고 나쁘다는 것을 판단하게 되는데 수치가 놓을수록
성능이 우수한 앰프이다.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40dB 이상의 SN비가 필요하다.
카세트 테이프의 SN비는 45d, FM방송은 55dB, CD는 이론상으로는 99dB 이지만
80~90dB이다.  출처: mpnavi.com )


우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스테레오 분리율(?)은 아직 미확인 입니다. 음질도,

제 차량의 오디오가 고급형이라 그런지, 오디오CD를 통해 듣는 음질보다는 한등급

아래의 음질을 보여줍니다.



다행히도, 제 차량의 오디오에는 저음/고음/중음의 음역대 조절을 할수 있어서,

저음을 약간 줄이고, 고음을 올리고, 중음을 약간 낮추니까, 그런데로 들을만한

소리가 나옵니다.



만일, 음질에 상당히 민감하신 분이시라면, 아이카플의 구입에 실망을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차량에서의 음악감상 방법이 그냥 흘려듣는 식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3. 보완해야할점.

우선, 목이 여러단계로 꺾인다는 점이 기존의 제품에 비해 상당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운전을 하다가, 다음 곡으로 스킵을 하고 싶은데, 시가잭에 꼽혀 있어서, 약간 불편한감이

없지않아 있는데,(다행히도, 뉴스포티지의 시가잭 위치는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다음 버젼의

제품은, 목에 줄이 달려서 주욱 나와서, 버튼의 위치를 사용자 마음데로 정할수 있게 하거나,

아예, 차량의 전원을 이용하지 않고, 배터리를 이용해서, 플레이어를 핸들에 부착해버리거나,

차량 천장에 붙혀버리거나, 차량 상단부에 부착해버리거나 하는 아이디어도 생각해봄직 하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요즘 MP3 자체의 음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PC의 오디오 품질 또한 상당한데

(제가 쓰는 PC의 메인보드는 최저가형이고, 저가형 오디오 임에도 불구하고 음질은 꽤

좋은편입니다.), 그 정도의 오디오 품질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음질때문에, 환불받고 싶다... 이정도는 아니고, 쓸만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친절하게 제품 설명서에 나온것 처럼, USB 메모리를 아이카플에 먼저 꼽은 후에

차량의 시가잭에 꼽아야 하는데(자동차의 전원은 생각보다 안정적이지 못함으로, 옳바른

지적임), 이 점을 신경쓰지 않고 사용할수 있도록, 회로 보완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네번째, 아직 2기가의 공간을 모두 채워 듣지 않았는데도, 초기 실행시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설명서의 내용처럼, 많은 숫자의 MP3 파일이 들어있으면, 딜레이가 더 생길것

같은데, 이점도 보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번째, 지원 파일이 MP3 뿐인데, 다른 포멧의 파일도 플레이 되면 좋겠습니다.



4. 결론

오늘 사용해보니, 출력이 좀 낮은듯 하고, USB 메모리를 아이카플에 꼽은후에 사용해야

한다는 점등이 불편하긴 한데, PC에서 다운받아, 곧 바로 아이카플에 꼽아 쓴다는점이

몇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편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은,

MP3 파일을 아예 플레이 할수 있는 차량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 사용자에겐

아주 좋은 대안이 될수 있고, 디자인이 매우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음질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에게, 한번쯤 추천해볼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제 귀는 상당히 예민하고, 고급 오디오를 추구하는, 오디오 매니아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좌우 음 분리도가 상당히 떨어지는데, 이 제품이 모노 아웃인지, 스테레오인지를

의심할정도인데, 제품 스펙에 스테레오라는 단서조항이 없어서, 이 부분을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음질은 좀 맘에 안들긴 하지만, 요즘은 음질에 목매달고 살지 않고, 운전할때엔, 그냥 흘려듣는

편이라서, 들어줄만 합니다. 하지만,  음질이 보강된 다른 제품이 있다면, 업그레이드 할것

같습니다.



사용기를 적으려고, 사진을 찍기 위해 집에 가지고 들어왔는데, 책상위의 아이카플이

상당히 이쁩니다. 빨간색 LED가 들어와 있으면, 좀더 이쁩니다. 좌우에 있는 삼각형

스위치가 조금더 컸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제 사용기가,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분께 도움이 되셨기를...
*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너무 깊이있는 질문은, 제조사에 문의 하시구요.


* 네티러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18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