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김인식.....
- [서경]알럽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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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님 팬카페에 있는 2003년도 글인데 감독님의 단면을 알수 있는 글들이기에 올립니다.
1995년과 2001시즌에 두산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 감독은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명장중 한명이다.
해태시절 수석코치로 있던 김인식 감독과 인연을 맺은 이후 속내를 털어놓고 지내는 관계이다.
때로는 스승으로 때로는 선배로 만나곤 하는데 장외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약간 어눌하지만 좌중을 휘어잡는 유머감각을 갖춘데다가 좀처럼 허튼소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은 일행중 한명이 “그많은 선수들을 무리없이 통솔하는 특별한 비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감독은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선수관리법을 털어놨다.
“우선 60명의 선수들중 동계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전까지 1군에서 뛸 25명을 가려내는게 급선무이다.
” “더 큰 숙제는 1군에 선발된 선수들을잘 조직화하는 문제다.
” 다 아는 얘기라 일행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 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년에 133경기를 하다보면 아무리 실력이 떨어지는 팀도 3분의 1은 이기고실력이 월등한 팀도 3분의 1은 질 수가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팀웍의 붕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전력 외적 요인인 팀웍의 붕괴는 감독의 선수관리잘못에서 비롯된다는 게그의 지론이었다.
때문에 그는 1군선수를 3부류로 나눠 관리한다.
“주전10명은 불만이 없다.
또 기량이 처지는 10명은 실력차를 알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관건은 나머지 5명이다.
”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문제의 5명은 주전보다실력이 뒤처질 게 없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항상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시즌 내내 다른 선수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이들 5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한다.
이들의 불평불만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면 십중팔구는 팀웍에 이상이 생긴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장황하게 김인식 감독의 선수관리론을 늘어놓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요즘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 호시노 센이치 감독과 김인식 감독의 지론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주니치 드래곤즈시절 감독이었던 호시노는 누구보다 팀웍을 중시했다.
만년 꼴찌팀 한신이 예상을 뒤엎고 올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맹위를 떨치는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승리는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다’는 야구불문율도 팀웍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속뜻을 담고 있다.
1995년과 2001시즌에 두산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 감독은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명장중 한명이다.
해태시절 수석코치로 있던 김인식 감독과 인연을 맺은 이후 속내를 털어놓고 지내는 관계이다.
때로는 스승으로 때로는 선배로 만나곤 하는데 장외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약간 어눌하지만 좌중을 휘어잡는 유머감각을 갖춘데다가 좀처럼 허튼소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은 일행중 한명이 “그많은 선수들을 무리없이 통솔하는 특별한 비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감독은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선수관리법을 털어놨다.
“우선 60명의 선수들중 동계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전까지 1군에서 뛸 25명을 가려내는게 급선무이다.
” “더 큰 숙제는 1군에 선발된 선수들을잘 조직화하는 문제다.
” 다 아는 얘기라 일행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 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년에 133경기를 하다보면 아무리 실력이 떨어지는 팀도 3분의 1은 이기고실력이 월등한 팀도 3분의 1은 질 수가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팀웍의 붕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전력 외적 요인인 팀웍의 붕괴는 감독의 선수관리잘못에서 비롯된다는 게그의 지론이었다.
때문에 그는 1군선수를 3부류로 나눠 관리한다.
“주전10명은 불만이 없다.
또 기량이 처지는 10명은 실력차를 알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관건은 나머지 5명이다.
”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문제의 5명은 주전보다실력이 뒤처질 게 없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항상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시즌 내내 다른 선수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이들 5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한다.
이들의 불평불만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면 십중팔구는 팀웍에 이상이 생긴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장황하게 김인식 감독의 선수관리론을 늘어놓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요즘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 호시노 센이치 감독과 김인식 감독의 지론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주니치 드래곤즈시절 감독이었던 호시노는 누구보다 팀웍을 중시했다.
만년 꼴찌팀 한신이 예상을 뒤엎고 올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맹위를 떨치는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승리는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다’는 야구불문율도 팀웍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속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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