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밑의분꺼 링크가아니라 아예퍼옴니다

최근 한국 스포츠가 세계를 쩌렁 쩌렁 울리고 있는데 대해 흐믓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종 스포츠 란에 있는 계시판에 들어가곤 합니다.
그런데 게시판의 글 중 묘한 제목이 있어 들여다 보았더니 조선일보 일본판에 대한 글이 적혀 있더군요.

그 글을 인용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은 기도 안차게 '일본의「혼의 야구」에 하늘을 우러러 본 미국【조선일보】'


[국내 유력 일간지들은 5~6년전부터 자기네 기사를 영어, 일본어판으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1~2년전부터 조선일보는 일본 포털과 제휴해서 일본어판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일본인들도 링크따라 와서 조선일보 인터넷 판을 보고 가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일본어 기사를 내보낼 때 한국어 기사를 그냥 번역해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 입맛에 맞게 편집하거나 아예 창작해서 내보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번 WBC에서도 한국어판에서는 일본이 미국에 아깝게 패했다 정도로 썼습니다만,
일본판에서는 '일본 혼의 야구에 하늘을 우러른 미국'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역시나 친일매국신문, 조선일보....
여기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직접 보시죠.


--------------------------------------------------------------------------------


조선일보의 기사

http://japanese.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3/14/20060314000023.html
일본의「혼의 야구」에 하늘을 우러러 본 미국【조선일보】

1회초 일본의 공격.선두 타자 이치로가 볼 카운트1-1에서, 미국 선발 피비의 3구째를 당겨쳤다.
타구는 탄환같은 라이너가 되어, 엔젤스 스타디움의 우익석에 꽂혔다.
1941년의 진주만.
일본의 전투기가 일요일의 오후, 처음으로 폭탄을 투하한 장면을 연상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걸까.
이치로의 선두 홈런타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자존심을 쳐부수는데 충분했다.
당연히 이기리라 생각하고 있던 미국의 관중들이, 돌연 긴장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시합전, 양팀의 소개에 이어, 엔젤스 스타디움의 전광 게시판에는 키미가요와 미국의 국가가 함께 울렸다.
결의 넘치는 이치로, 마츠나카, 후쿠토메등의 표정이 전광 게시판에 비추어졌다.
굳이 「혼의 야구」를 내세우는 일본만의 독특한 정신 세계를 접해보(지 )않았어도,
70년 일본 프로야구 역사의 저력을 과시하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전해져 왔다.
일본 야구가 미국에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은 이치로의 활약의 덕분이었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마리너스에 입단하자마자 리그 최고 타자에게까지 올랐다.
「일본에서 통용되는 선수는 미국에서도 통용된다」라는 생각이 미국의 구단내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메이저 리그 사상 최초로 이치로는 데뷔 후 5시즌을 통해 연속 200 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


---------------

도대체 기도 차지 않습니다.
대체 언론이란 무엇입니까? 언론의 자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언론에게 자유를 허락하고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는 억압된 상황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말을 하라고 주어진 자유입니다.
그 언론의 자유는 상황에 따라 지역에 따라 말을 바꾸라고 주어진 자유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CNN이 한국 판에서 말을 바꿉니까? TIME이 자국내의 기사와 다른 어조의 기사를 한국판에서 내보냅니까?
지조를 지키지 못하고 시류에 따라 말을 바꾸고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꾼다면 그것은 언론이 아니라 한낱 '교언영색'하는 찌라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진주만'이 대체 여기서 왜 나와야 하는 건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을 식민지 상태로 만들고 대동아 공영을 외치며 많은 아시안을 학살하고 강제로 끌고간 미친제국이 일방적인 기습공격을 퍼부은 전쟁이었던 진주만 공격을 이 기사에 실는 저의는 무얼까요?
이런 기사가 그대로 영문으로 번역되어 미국판에 실린다면?
더욱이 가관은 '「혼의 야구」를 내세우는 일본만의 독특한 정신 세계'란 구절입니다. 마치 사무라이를 칭송하는 듯한 이러한 구절은 도대체 조선일보가 평소에 표방하던 '민족'정간지라던 그 민족이 어느나라의 민족인지에 대해 의심케 됩니다.
위의 기사를 보면 조선일보에서 주장하는 것은 결국 '일본민족'정간지란 뜻으로만 들립니다.
미국판에서는 어떻게 기사를 실었는지는 몰라도 이대로라면 뻔합니다. 미국판에는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그네들을 교묘히 추켜세우는 기사를 실었겠지요.
전 조선일보가 한국인들의 신문이라는 것이 짜증나고 창피합니다.
도대체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여기에서 이말하고 저기에 가서 딴말하는 그런 것을 어떻게 신문이라 부를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조선일보는 왜 대다수의 대한국민들이 조선일보를 신문이라 부르지 않고 '찌라시'라고 낮춰 부르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진주만 첫 폭격은 '오후'가 아니라 '오전'입니다  

작   성   자 :  씨~~익    ( 작성시간: 2006-03-16 21:54:45 ,  읽음 : 855 )  




내의견쓰기     (현재:16 개 의견)

3424  ( 작성일: 2006-03-16 21:55:17 , IP: 218.xxx.xxx.3 ) 추천 : 0, 반대 : 0  

    

괜히 수구꼴통친일 좃/선일보 소리듣는게 아니죠..  

흠  ( 작성일: 2006-03-16 21:57:02 , IP: 219.xxx.xxx.204 ) 추천 : 0, 반대 : 0  

    

저게 기사냐, 소설이지-_-  

ok  ( 작성일: 2006-03-16 21:57:15 , IP: 61.xxx.xxx.210 ) 추천 : 0, 반대 : 0  

    

한 두번 그런 것도 아니고, 조선일보에 대한 신경을 끄세요 .^^ ..
그냥 올바른 세계관을 갖기 위해 참고하는 정도로 봅시다.
저는 한겨레도 그런 자세로 봐요 .
요새는 오히려 5공 때 정권 찬양으로 도배했던 경향신문이 중간자 입장에서
좋은 기사를 쏟아 낸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한국인  ( 작성일: 2006-03-16 21:57:20 , IP: 61.xxx.xxx.101 ) 추천 : 0, 반대 : 0  

    

조중동은 다 망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