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남성의 연봉이 여성보다 높다. 특히 미국인이 그리는 꿈의 직장인 월스트리트에서는 남성의 연봉이 여성보다 훨씬 높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직종에서 성차별이 존재한다.




그러나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직업도 있다. 과연 어떤 직종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돈을 벌까.




전 전미여성협회(NOW)의 뉴욕 이사장인 워렌 파렐은 자신의 저서 '왜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버는가'에서 남성에 비해 보수가 높은 직업군을 분석했다.




이 책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에 대한 대우가 월등히 좋은 직종은 세일즈엔지니어. 세일즈엔지니어는 판매 전문 기술자로, 판매원에게 기술적 지식과 조언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세일즈맨이다.




세일즈엔지니어링 분야에선 여성 근로자가 8만9908달러를 받을 때 남성은 6만2660달러를 받아, 임금 격차가 43%에 달했다. 그 뒤를 잇는 직업은 통계관련 업무. 여성은 남성에 비해 35% 높은 4만9140달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법 관련 업무에서도 여성의 보수가 33% 많았고 운송부문도 임금 격차가 30%에 이르렀다. 자동차수리공과 언어장애치료사도 여성이 29%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었다.




이 밖에 도서관 사서, 만화영화 제작자, 장의(葬儀)업도 여성의 보수가 더 많은 직군 10위안에 들었다.




파렐이 제시한 39개의 직업 가운데는 우주공학엔지니어, 주거문제상담전문가, 경호원 등과 같은 특이한 직업도 있었다.




파렐은 "일반적으로 남성 종사자가 많은 직업군에서는 여성이 특별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경호원의 경우 남성에 비해 5% 높은 보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