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매월 14일을 무슨무슨 데이(Day)라 정하고 간단한 행사를 해 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PC통신시절,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원을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대체로 젊은이들의 '놀이'에 상업주의가 파고 들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월 14일, 커플들에게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날이 될 수도 있지만 솔로들에게는 지루하고 심술도 좀 하는 날입니다.

네이버 '밴드독'블로그에 "매월 14일은"이란 글이 올라왔습니다.

매월 찾아오는 '특별한 14일'을 솔로입장에서 재해석해 놓은 것인데요, '밴드독'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이벤트의 날이라고 해도 한달에 한번은 너무 자주이다. 솔로입장에서 재해석한것이라 다소 과격한 문체가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다소 '과격'한 문체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솔로들 사이에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느라 돈이 수억 깨지는 날' , '화이트데이는 초콜릿 회사 대박난거 보고 사탕회사가 배 아파서 만든 날' , '키스데이는 공공장소에서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다가 경범죄로 경찰서 가는 날' 이라는 등의 해석입니다.  

▼ 실상 쓸데없는 날이죠~ 상업주의의 승리~

▼ 이것들은 다 솔로들을 노리는 장사치들의 음모다

▼ 매월 14일은 테러 다녀야 겠군요

▼ 키스데이에는 경범죄로 고발이 가능하군요

대체로 이런 반응이 많지만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라" , "커플도 예뻐해달라"는 반응도 없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