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눈길은 위험한가 봅니다..
뭐.. 크게 사고난것은 아니지만... 그렇잖아도 눈길이라 서행했는데...
북악스카이웨이(제가  자주 이용하는 도로입나다.)에서 언덕에서 내려오던 차랑 부딪쳤습니다.
전 좌회전중(언덕으로 올라가고)... 맞은편 차는 우회전중(언덕아래로 내려오고).. 잘가고 있는데..  바로 언덕에서 우회전
중이던 맞은편 차량 뒤차가.. 저를 보고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는데..... 주욱 미끄러지더군요..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갈까? 애매한듯.. 뒤쪽에서 뿌지직 하며 무언가 부셔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아..! 아....!! 아!!!!!!!
그차는 다른 차들을 피해 좀더 내려가서 섰습니다.. 흰색 엑센트 였습니다.  이제 1500가량 뛴 한달정도된 제 은비티지
얼마나 아플까... 하며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차는 왼쪽 범퍼 모서리가 수직으로 금이가고 안이 보입니다... 제차는 멀쩡... 뭘까? 그차 타이어는 많이 마모되어
있더군요... 오래된 타이어 같더군요.. 잘 미끌어질 타이어 더군요..
받은 사람왈... 바퀴를 받았답니다. 자세히 보니 왼쪽 뒷바퀴 휠모서리가 조금 까지고 타이어 고무에 기스가 좀 났습니다...
지우개밥 같은것이 한두개 있더군요..
참 다행입니다.. 바퀴만 조금 상했다니.. 범퍼는 깨끗.. 그래도 속상해서 그차도 보러갔습니다.. 범퍼 깨지고.. 안에보니 조수석에
초등한교 1학년쯤 보이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운전하던 사람은 아무래도 손자를 데리고 가던 할아버지 정도?
설마! 나이많은 아빠일까?..... 아무래도 할아버지로 보이더군요...  이래저래 얘기하다가 그냥 왔습니다. 그리 세게 부딪히진
않은것 같아서요...   그래도 속상합니다.... 새차인데.. 엉엉... ㅜㅜ ... 그 아이를 생각해보면  인명피해 없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애가 다쳤었다면..  더 속상할 겁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속상합니다. 엉엉...
결국 그냥 바빠서 전화번호도 안받고 별거 아닌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만...
낼 한번 큐센타에 가보려 하는데요.. 친구왈... 쎄게 안받았으면. 휠바란스만 함 확인해보라 합니다.. 또 뒷바퀴라 큰 이상은
없을거라 합니다만..
---------------
여러님들께 한번 여쭤봅니다.. 이런경우 쌍방과실인가요? 아님 받은 사람이 보상해주나요?
그리고 점검해야할 사항은 대체로 어떤것일까요?
휠바란스만 검사하면 비용은 얼마정도 들까요?
-----------------------------------------
겨울철 운행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남이 와서 받는 수가 있습니다.
낼부턴 차를 두고 다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럼 위로라도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