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쌍둥이 아빠입니다. 지난번 올리다 지워진 글을 다시 함 써 보려 시도중입니다. 지난번보다는 쫌 짧게 쓰려 합니다^^

전공이 어병학 이다 보니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런 내용을 씁니다.

물고기를 기를 때 유념해야 할 점 두가지가 물고기, 파충류(자라,거북이,이구아나, 뱀..등등..)는 변온동물이라는 점과 물속의 산소는 한정되어 있다 입니다.

변온동물이라 함은 주변의 온도에 따라 자신의 체온이 변동한다는 야그입니다. 주변의 온도가 급변하게 되면 고기가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납니다. 1도 차이가 사람에게 느껴지는 5도 차이라고 야그하기도 합니다. 대략 4-5도 차이나면?? 20-25도 차이가 한꺼번에 나는 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5도 이상 차이나는 조건을 주면 50-80% 정도가 죽슴다^^;;

이런 고로 마트에서 물고기 선심으로 주면서 그냥 어항에 넣어주면 된다는 말... 믿으시면 안 됩니다. 가지고 오셔서 봉투 안의 물이 더럽더라도 어항에 수돗물의 염소를 제거한 물을 채운 뒤 봉투째 넣으십시요. 이 때 봉투 안의 물과, 밖의 물이 섞이면 안 됩니다. 이대로 30-1시간 정도 있으면 봉투 안의 물과 밖의 물이 같아집니다. 이 때 봉투 안의 물을 수조로 부어 고기를 밖으로 내어 주십시요. 봉투 안의 산소는 한정이 되어 있고, 고기는 물속의 산소를 계속 호흡하면서 없애므로 봉투 안에 브로워(기포 발생기)를 틀어주시면 금상첨화겠지요^^

물갈이를 해 줄때도 수온차가 많이 나는 물로 물갈이를 한꺼번에 해 주시면 무조건 듁음임다..^^;;
어항 옆에 갈아줄 물을 하루전날 받아 뒀다가 갈아 주면(수돗물의 염소 제거제를 처리해야겠지요..아님 물을 받아서 삼일동안 방치하면 자연히 날아갑니다) 어항의 물과 받아놓은 물의 온도가 같아질 것이므로 별다른 스트레스가 없겠지요.

물 안의 산소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 속 산소의 70%는 공기중의 산소가 녹아들어가서 생성됩니다. 물 속에서의 산소 이동 속도도 공기에서의 이동속도의 1/30 정도입니다.(맞던가...? 배운지 10년이 다 되서리^^;;) 이런 환경때문에 물 속의 산소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은 얼마 없는데, 고기를 많이 넣어 두면 죽는 이유가 이것의 비중이 많죠..^^

간혹 물갈이를 하면서 고기들을 바가지에 넣어두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거의 듁음^^;;;; 바가지의 물이 어항의 물과 수온차가 많다면 이것도 듁음^^;;;

이상으로 마치겠슴다^^ 간혹 키우시던 물고기가 이상하시면 쪽지 주십시요..^^

아참... 상처 나면 꺼내서 빨간약 바르시고(과산화수소나 알콜은 안 됨)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발라주십시요 . 효과 쥑임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