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그랜져xg의 명예로운 퇴역
- [서울노원]우찬아빠
- 1189
- 3
뜨는 해가 있으면 지는 노을도 있게 마련이다.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어느 해보다 왕성하게 신차를 많이 쏟아내고 있다. 동시에 단종되는 모델들도 줄을 잇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에만 10여개 모델이 은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에는 한때 빅히트를 기록했던 효자 모델도 다수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 XG가 8월부터 단종된다고 밝혔다. 그랜저 XG는 지난 7년 동안 ‘오너형 대형세단’의 대명사로 군림해왔다. 올 5월까지 그랜저 XG는 국내외에서 42만4천9백81대가 팔렸다. 그랜저 XG는 첫 선을 보인 직후부터 국내 대형차급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새롭게 나온 르노 삼성의 SM7에 이 자리를 물려줬고, 최근 자신의 후속 모델인 신형 그랜저에 바통을 물려준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에는 현대차의 다이너스티도 단종됐다. 역시 신형 그랜저에 대한 대기 수요로 판매가 부진한 데다가 현대차가 내년 말에 고급 럭셔리 세단을 내놓을 예정이란 점에서 퇴역이 결정됐다.
베르나 생산도 중단됐다. 또 10월쯤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던 싼타페가 후속 모델에 밀려 세대교체된다. 2000년에 첫 선을 보였던 싼타페는 그동안 내수와 수출을 합쳐서 무려 1백3만대가 팔려나간 인기 모델이었다.
기아차에선 24년 장수 모델인 ‘봉고버스’가 이달초 단종됐다. 1981년 1t 트럭을 12인승 승합차로 개조해 선을 보였던 봉고버스는 ‘봉고 신화’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가져왔다. 한때 ‘봉고’라는 말이 소형 승합차를 지칭하는 말로 쓰일 정도였다. 지금까지 판매대수는 총 63만2천5백여대. 봉고 역시 레저용 차량과 미니 밴 붐이 일면서 점차 뒷전으로 밀려났다.
기아차가 7월 중 11인승 신형 카니발 VQ를 내놓음에 따라 9인승 미니밴 강자였던 기존의 카니발 생산도 멈춘다. 소형차 리오는 이미 올해 초 신형 ‘프라이드’에 자리를 내줬다. 중형차 옵티마도 올해 말엔 후속모델로 교체될 전망이다.
GM대우에선 올해초 경차 마티즈를 후속 모델 뉴 마티즈로 바꿨다. 다음달에는 라세티 1.5 모델의 생산이 중단된다.
쌍용차의 경우 SUV 시장을 지켜왔던 무쏘가 13년 만에 은퇴했다. 무쏘는 93년에 첫 선을 보인 뒤 32만3천9백여대가 국내외에서 팔려나갔던 쌍용차의 주력 모델이었다.
르노 삼성차에선 간판스타 ‘SM5’가 물러난다. SM5는 고급 중형차 이미지를 굳히며 98년부터 39만6천여대가 팔리는 등 스테디셀러의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해 말 ‘뉴 SM5’가 나오면서 은퇴가 예정돼 있었다. 회사측은 당분간 장애인용과 LPG차량은 계속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올해에만 10여개 모델이 은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에는 한때 빅히트를 기록했던 효자 모델도 다수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 XG가 8월부터 단종된다고 밝혔다. 그랜저 XG는 지난 7년 동안 ‘오너형 대형세단’의 대명사로 군림해왔다. 올 5월까지 그랜저 XG는 국내외에서 42만4천9백81대가 팔렸다. 그랜저 XG는 첫 선을 보인 직후부터 국내 대형차급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새롭게 나온 르노 삼성의 SM7에 이 자리를 물려줬고, 최근 자신의 후속 모델인 신형 그랜저에 바통을 물려준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에는 현대차의 다이너스티도 단종됐다. 역시 신형 그랜저에 대한 대기 수요로 판매가 부진한 데다가 현대차가 내년 말에 고급 럭셔리 세단을 내놓을 예정이란 점에서 퇴역이 결정됐다.
베르나 생산도 중단됐다. 또 10월쯤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던 싼타페가 후속 모델에 밀려 세대교체된다. 2000년에 첫 선을 보였던 싼타페는 그동안 내수와 수출을 합쳐서 무려 1백3만대가 팔려나간 인기 모델이었다.
기아차에선 24년 장수 모델인 ‘봉고버스’가 이달초 단종됐다. 1981년 1t 트럭을 12인승 승합차로 개조해 선을 보였던 봉고버스는 ‘봉고 신화’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가져왔다. 한때 ‘봉고’라는 말이 소형 승합차를 지칭하는 말로 쓰일 정도였다. 지금까지 판매대수는 총 63만2천5백여대. 봉고 역시 레저용 차량과 미니 밴 붐이 일면서 점차 뒷전으로 밀려났다.
기아차가 7월 중 11인승 신형 카니발 VQ를 내놓음에 따라 9인승 미니밴 강자였던 기존의 카니발 생산도 멈춘다. 소형차 리오는 이미 올해 초 신형 ‘프라이드’에 자리를 내줬다. 중형차 옵티마도 올해 말엔 후속모델로 교체될 전망이다.
GM대우에선 올해초 경차 마티즈를 후속 모델 뉴 마티즈로 바꿨다. 다음달에는 라세티 1.5 모델의 생산이 중단된다.
쌍용차의 경우 SUV 시장을 지켜왔던 무쏘가 13년 만에 은퇴했다. 무쏘는 93년에 첫 선을 보인 뒤 32만3천9백여대가 국내외에서 팔려나갔던 쌍용차의 주력 모델이었다.
르노 삼성차에선 간판스타 ‘SM5’가 물러난다. SM5는 고급 중형차 이미지를 굳히며 98년부터 39만6천여대가 팔리는 등 스테디셀러의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해 말 ‘뉴 SM5’가 나오면서 은퇴가 예정돼 있었다. 회사측은 당분간 장애인용과 LPG차량은 계속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