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만남에 대한 고찰..
- 제주도푸른밤
-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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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끄적여 보겠습니다..^^ 괜찮겠지요???
경전 우화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넓디 넓은 바다에 구멍뚫린 통나무 하나가 둥실둥실 오랜 세월을 떠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100년에 한번 물위로 올라오는 눈먼 거북이가 어느날 100년만에 물위로 올라왔는데
그 구멍뚫린 통나무 구멍에 목이 끼어버리는 일이 생겨 버렸습니다..^^
사람이 이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이 우화의 우연보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남이란것은 어떤것일까??
저희 아버님이 어느날 큰할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먼길을 가서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 그집에서 나오는데 바로 옆집 마당에서 빨래를 널던 아낙을 보게 되었답니다.ㅋㅋㅋ
아버님은 그 아낙에게 뿅~~~ 갔고 이후 어려움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희 어머님이시죠..
아마 큰할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다면 아버님은 어머님을 만날 수 없었겠지요..
어머님 역시 그 빨래널던 곳이 어머님 집이 아니고 이모집 이었답니다..
이모집에 일이 있어서 얼마간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고..
그런 예상치도 않은 인연속에 제가 태어난것이죠..
저역시 제 아내와 만남이 참 오묘합니다..
저랑 친하지도 않고 안면도 한두번 밖에 없었던 사람때문에 제 아내와 만났지요..
저역시 일 때문에 밖을 나갔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때에 앞에서 누가 오랜만이다며
웃고 반기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솔찍히 처음엔 그 양반이 누군지도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
암튼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 옆에 자기 사무실이 있다고 들어가자네요..
사양했지만 차한잔 마시고 가라는 통에 그 사무실로 가게 됐지요..
그 사무실에 아리따운(?) 아낙이 있었고 결국은 그 아낙이 제 아내가 된것이죠..
물론 제 아내는 그곳에 알바생이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제 아내는 직장을 구하는 도중 잠시 측근의 도움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이었답니다..^^;;
그 만남 속에서 태어난 아이가 저희 딸아이구요...^^;;
사실 이정도는 단순 서술이죠.. 깊이 들어가보면 그 우연이란 것은 끝도 없습니다..
한세대의 우연과 만남이 이렇게 복잡한데..
이런 만남들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족보를 펼쳐보면 누군지도 모를 이름들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그 이름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우연의 만남을 통해서 제가 태어났다면 정말 기절 초풍할 일이죠..
우리 동호회에서도 커플이 나온다면서요..??
그 커플도 기구한 인연과 만남을 초월해서 이 시간까지 왔을 것이고..
그 많은 차중에 그 둘은 스포티지를 선택했고.. 하필 우리동호회에 가입해서 만나게 되고..
어떤 계기로 인해서 결혼까지 하게 됨이 단순한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과거를 되돌아보면
장황하기 그지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 두분은 열심히 좋은 과정을 일구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만남이라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놀랍게 됩니다..
제가 네티러브님을 만나고 천상천하님을 만나고 그외 많은 회원들을 만나게 됨에는 엄청난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만큼 그 결과를 소중히 간직 할 것입니다..
여러 회원님들도 만남에 대해 소중히 간직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갑자기 제가 왜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썼을까요..^^;;
제 아내가 회임중인데요.. 조만간에 만들어질 우연의 결과물인 제 아이에 대한 신비감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경전 우화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넓디 넓은 바다에 구멍뚫린 통나무 하나가 둥실둥실 오랜 세월을 떠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100년에 한번 물위로 올라오는 눈먼 거북이가 어느날 100년만에 물위로 올라왔는데
그 구멍뚫린 통나무 구멍에 목이 끼어버리는 일이 생겨 버렸습니다..^^
사람이 이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이 우화의 우연보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남이란것은 어떤것일까??
저희 아버님이 어느날 큰할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먼길을 가서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 그집에서 나오는데 바로 옆집 마당에서 빨래를 널던 아낙을 보게 되었답니다.ㅋㅋㅋ
아버님은 그 아낙에게 뿅~~~ 갔고 이후 어려움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희 어머님이시죠..
아마 큰할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다면 아버님은 어머님을 만날 수 없었겠지요..
어머님 역시 그 빨래널던 곳이 어머님 집이 아니고 이모집 이었답니다..
이모집에 일이 있어서 얼마간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고..
그런 예상치도 않은 인연속에 제가 태어난것이죠..
저역시 제 아내와 만남이 참 오묘합니다..
저랑 친하지도 않고 안면도 한두번 밖에 없었던 사람때문에 제 아내와 만났지요..
저역시 일 때문에 밖을 나갔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때에 앞에서 누가 오랜만이다며
웃고 반기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솔찍히 처음엔 그 양반이 누군지도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
암튼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 옆에 자기 사무실이 있다고 들어가자네요..
사양했지만 차한잔 마시고 가라는 통에 그 사무실로 가게 됐지요..
그 사무실에 아리따운(?) 아낙이 있었고 결국은 그 아낙이 제 아내가 된것이죠..
물론 제 아내는 그곳에 알바생이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제 아내는 직장을 구하는 도중 잠시 측근의 도움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이었답니다..^^;;
그 만남 속에서 태어난 아이가 저희 딸아이구요...^^;;
사실 이정도는 단순 서술이죠.. 깊이 들어가보면 그 우연이란 것은 끝도 없습니다..
한세대의 우연과 만남이 이렇게 복잡한데..
이런 만남들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족보를 펼쳐보면 누군지도 모를 이름들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그 이름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우연의 만남을 통해서 제가 태어났다면 정말 기절 초풍할 일이죠..
우리 동호회에서도 커플이 나온다면서요..??
그 커플도 기구한 인연과 만남을 초월해서 이 시간까지 왔을 것이고..
그 많은 차중에 그 둘은 스포티지를 선택했고.. 하필 우리동호회에 가입해서 만나게 되고..
어떤 계기로 인해서 결혼까지 하게 됨이 단순한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과거를 되돌아보면
장황하기 그지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 두분은 열심히 좋은 과정을 일구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만남이라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놀랍게 됩니다..
제가 네티러브님을 만나고 천상천하님을 만나고 그외 많은 회원들을 만나게 됨에는 엄청난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만큼 그 결과를 소중히 간직 할 것입니다..
여러 회원님들도 만남에 대해 소중히 간직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갑자기 제가 왜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썼을까요..^^;;
제 아내가 회임중인데요.. 조만간에 만들어질 우연의 결과물인 제 아이에 대한 신비감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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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결국은 둘째소식으로 마무리!!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음...저희 이모 할머니의 경우와 비슷하네요...
이모 할아버지께서 선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눈이 맞으셨다죠..? ㅎㅎㅎ
이모 할아버지께서 선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눈이 맞으셨다죠..?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요즘 회임중이신 회원마님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저의 마님도 10월 말경입니다.
요즘 회임중이신 회원마님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저의 마님도 10월 말경입니다.
ㅊㅋㅊㅋㅊㅋ 해요
장터에 다녀오신게 언제쯤...^^(이건 70년대 게그죠..^^;;)
축하드립니당...ㅎㅎㅎ
축하드립니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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