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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연료탱크 소음 논란... 법정공방 비화될까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11월 30일 처음 내놓은 대형세단 SM7의 연료탱크 소음문제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르노삼성은 나름의 사정을 들며 다음주까지 기다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SM7 동호회는 "신뢰하기 힘들다"며 법적대응을 검토 중에 있는 상황이다.

SM7 연료탱크 소음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1월께다. '차를 정지시키는 순간 연료탱크의 출렁거림이 프레임을 타고 전해진다'는 등의 항의성 글들이 SM7 동호회(www.sm7club.net) 게시판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이후 4월초 일부 언론이 이를 토대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공론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르노삼성쪽은 이러한 반응들을 당시엔 외면했다. 일부 예민한 소비자들만 느끼는 문제라며 뒷짐을 진 것이다. 결국 이러한 르노삼성의 미온적인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 이 부분은 르노삼성쪽도 인정하고 있다.

르노삼성 소음 원인은 플라스틱 연료탱크 격벽 해체 때문 추정

현재 르노삼성 쪽은 SM7 연료탱크 소음의 원인을 연료탱크 재질변경과 내부 격벽의 해체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SM7에는 일반적인 추세를 반영, 스틸형이 아닌 플라스틱형 연료탱크를 탑재하고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형 연료탱크의 경우 출렁거림이 종종 느껴지기도 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료탱크 가운데 배플(BAFFLE)이라는 격벽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플라스틱형 연료탱크에 이를 위한 설계변경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SM7 연료탱크에도 이 격벽은 설치돼 있지 않다.

이런 탓인지 르노삼성쪽은 난처해하는 분위기다. 소음을 느끼는 일부 소비자 때문에 연료탱크 전체를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두고만 보기엔 논란이 너무 확산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쪽에 따르면, 연료탱크의 소음을 느껴 정비소에 차량을 입고하는 방식 등으로 공식 문제제기를 한 경우는 91건. 최근까지의 SM7 판매량이 1만3000대임을 감안하면 0.01%에 불과한 수준이다. 0.01% 때문에 전체 1만3000대 차량을 전부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이 현재 르노삼성쪽의 판단이다. 더군다나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 실시하는 리콜은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내주초 만족할 만한 대책 발표... 흡음처리 등 조치중"

르노삼성차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연료탱크 소음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입고한 차량에 대해서는 흡음처리를 해 주는 등 임시적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소음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르노삼성쪽은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만족할 만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관계자는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그 분들의 불편함에 대해 심정적으로 동의를 하고 있다"면서 "0.01%의 요구사항이라고 우리는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SM7 동호회쪽은 이러한 르노삼성쪽의 답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공식 항의한지 벌써 열흘이 넘도록 르노삼성쪽이 동일한 답변만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SM7 동호회의 염광현씨는 "그와 같은 답변은 이미 4월초에도 들었다"며 "내주쯤 발표한다는 얘기도 믿지 못하겠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염씨는 4월초 르노삼성쪽의 답변을 믿고 서울 성수영업소에 흡음 처리라도 해 달라고 요구를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대책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뿐이었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다른 한 동호회 회원도 염씨와 동일한 불편을 호소했다.

SM7 동호회 "소음느낀 경우가 91건에 불과하다고?" 불쾌감

소음 문제를 애써 축소하려는 듯한 르노삼성쪽의 해석에도 불쾌감을 표시했다. SM7 동호회의 김종민씨는 "사업소에 입고하지 않고 영업소나 엔젤센터 등에 항의한 숫자를 포함하면 91건을 훨씬 넘어선다"면서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르노삼성쪽의 얘기는 납득하기 힘들다고 했다. SM7 동호회 게시판에는 소음을 느꼈다는 글이 120건 이상 올라와 있다.

소음의 원인에 대해서도 의견이 달랐다. 김종민씨는 "연료탱크를 납품한 업체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더니 유독 SM7에서만 소음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르노삼성이 닛산 티아나 플랫폼을 들여오면서 차량의 구조를 무리하게 변경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SM7 동호회쪽은 르노삼성 고객만족팀장에게 공식 질의서를 보내 오는 22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결함 사실을 인정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이같은 시정요구에도 불구하고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거나 극소수만의 불편호소쯤으로 치부한다면 법적대응에 곧 나설 방침이라고 SM7 동호회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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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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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72 2005.04.21. 01:08
티지의 문제점은..? 대두 안되나..-_-
엔젤트림(일산) 2005.04.21. 02:20
아 제 티지도 출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주유통을 갈았는데도 똑같이 들리네여.. 미치겠음.. 다른차하고 비교해보고 제꺼만 소리나면 어찌 해야 하나여??
[인천]스포돼지 2005.04.21. 10:17
엥?

티지도 기름출렁이는 소리가 난다굽쇼?? 다른소음때문에 못들어봤는데^^
매카닉 2005.04.22. 00:03
르노입니다... 아니 차가 얼마나 조용하면 연료 출렁거리는 소리까지 들리겠습니까...
조용한 차 만든것도 죄입니까...?

(^^ 웃자고 한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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