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가볼만한 곳] 관광공사 4選
- 오베론[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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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꽃의 계절이다. 벚꽃과 배꽃, 유채꽃 등이 잇달아 꽃망울을 터뜨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4월 가볼 만한 곳으로 꽃과 함께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를 선정했다.
충주호를 끼고 있는 제천 청풍면은 벚꽃길이 아름답다. 호반입구에서 청풍면까지 이어진 꽃길은 13㎞나 된다. 호수를 끼고 도는 꽃길 드라이브코스로 좋다. 축제는 16일과 17일에 걸쳐 열린다. 행사기간 중 하루는 청풍문화재 단지를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재 단지에는 충주호 건설 당시 옮겨온 고가와 초가 등이 들어서 있다. 인근에는 ‘태조 왕건’세트장도 있다. 삼한시대에 축조된 의림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제천시청 (043)640-5680
#경주 남산
경주 남산은 노천 불교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탑과 불상이 남산 전체에 흩어져 있다. 불교를 받아들인 신라는 초창기에 왕족과 귀족들만 예불이 허용했다. 당시 민초들이 염원을 모아 만든 것이 경주 남산. 그래서 남산의 불상과 불탑은 불국사의 다보탑, 석가탑이나 석굴암보다 정교하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자연스럽다.
남산은 서남산과 동남산으로 나뉜다. 배리석불입상에서 시작해 삼릉을 거쳐 가는 서남산 코스에선 목 없는 석불좌상, 입술이 붉은 마애관음 보살상, 선각 육존불, 후덕한 표정의 선각여래좌상, 광배가 무서진 석불좌상, 마애석가여래좌상 등을 볼 수 있다. 동남산 코스는 등산로가 서남산보다 편하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다. 보리사의 약사여래와 사방면에 탑과 부처상이 있는 부처바위, 감실부처가 답사 포인트다. 남산연구소(http://www.kjnamsan.com)
#완도 청산도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의 무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영화속 배우들이 진도아리랑 가락을 흥얼거리며 걷던 황톳길을 여기서 촬영했다. 황톳길 옆에는 청보리밭과 유채밭이 어우러져 있다. 여주인공 오정해가 김명곤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웠던 초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청산도는 가난하고 척박한 섬이었다. 돌담장을 따라 이어진 고샅길은 정겹다. 밭뙈기를 한평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산자락을 깎아 구들장처럼 돌을 놓고 그위에 흙을 부어 만든 구들장 논은 청산도에만 남아 있다. 읍리에는 고인돌과 하마비가 있다. 완도군청 (061)550-5152
#안성
안성은 조선시대 남사당 놀이의 중심지. 조선후기 여자 꼭두쇠로 이름을 떨쳤던 바우덕이가 실제로 활동했던 곳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남사당 전수관에서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덜미(인형극), 살판(땅재주놀이), 어름(줄타기), 무동놀이 등을 볼 수 있다. 주요 배 생산지인 안성에선 4월에 배꽃도 피어난다. 주변에 안성맞춤 유기공방, 청룡사 석남사 칠장사 등 천년고찰, 김대건 신부의 묘가 모셔진 미리내성지 등 유적지도 많다. 안성시청 (031)678-2068
아..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