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 여우골
- 1044
- 8
을유년
해마다 왜 이름을 붙혀 놓앗던고
원래 숫자에 더딘 이내 머리로 세월을 밟기에 더없이 좋았는데..
사십줄 들어설때 이 길도 꽤나 길듯 싶었었지
이제 세 고개밖에 남지 않았구나
어느날 찬물에 치아가 시려오고
모니터를 볼때 안경을 벗어야 하더니
힘에 붙히는 일도 늘어만 가는구나
...
"이제는 한달에 한번씩 하세요"
...
미용실 아줌마가 염색약 반죽하며 하는말....
이럭저럭
어른되다 못해 지는 길로 가고 있는데
가슴은 아직 불타는듯 하는도다
행여 님들 나이는 말 마소
토끼들 자라나서 고삼 되면 같은 심정 될 지니...
"... 늙기가 설워라 커든 짐을 조차 지실까..."
그 시조 생각나서
은비티지받아 다섯달 이만키로 달렸는데
전에 타던 EF 이년치 보다도 많구나
궁합이 이토록 잘맞는차 정녕 티지란 말인가
사나흘마다 자가세차
맡겨도 탓할 이 없을진대
왁스까지 먹이고 고단해 잠들적
어라....왼쪽 휀다에 기스가 났구나
운전요령 아무리 갈쳐줘도 여자는 여자
마누라 운전 솜씨 그나마 나아진 것이거늘
엔진 격벽에 우레탄 폼 쑤셔 넣었더니
엔진 울음그치고
LED 몇개 밖고 마누라 칭찬 달콤 하네
뒷 문짝 손좀 보니 이렇게 뽕짝이 흥겹거늘
이제 어디 뜯어 티지 달래 줄까나
에휴......
해마다 왜 이름을 붙혀 놓앗던고
원래 숫자에 더딘 이내 머리로 세월을 밟기에 더없이 좋았는데..
사십줄 들어설때 이 길도 꽤나 길듯 싶었었지
이제 세 고개밖에 남지 않았구나
어느날 찬물에 치아가 시려오고
모니터를 볼때 안경을 벗어야 하더니
힘에 붙히는 일도 늘어만 가는구나
...
"이제는 한달에 한번씩 하세요"
...
미용실 아줌마가 염색약 반죽하며 하는말....
이럭저럭
어른되다 못해 지는 길로 가고 있는데
가슴은 아직 불타는듯 하는도다
행여 님들 나이는 말 마소
토끼들 자라나서 고삼 되면 같은 심정 될 지니...
"... 늙기가 설워라 커든 짐을 조차 지실까..."
그 시조 생각나서
은비티지받아 다섯달 이만키로 달렸는데
전에 타던 EF 이년치 보다도 많구나
궁합이 이토록 잘맞는차 정녕 티지란 말인가
사나흘마다 자가세차
맡겨도 탓할 이 없을진대
왁스까지 먹이고 고단해 잠들적
어라....왼쪽 휀다에 기스가 났구나
운전요령 아무리 갈쳐줘도 여자는 여자
마누라 운전 솜씨 그나마 나아진 것이거늘
엔진 격벽에 우레탄 폼 쑤셔 넣었더니
엔진 울음그치고
LED 몇개 밖고 마누라 칭찬 달콤 하네
뒷 문짝 손좀 보니 이렇게 뽕짝이 흥겹거늘
이제 어디 뜯어 티지 달래 줄까나
에휴......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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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예술입니다 ^^
사나흘마다 자가세차 <<올인입니다..
보통 애정이 아니면 힘들죠~~ㅋㅋ
보통 애정이 아니면 힘들죠~~ㅋㅋ
전 개인적으로 여우골님 글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
51년생 이신분도 계시더군요!,,,,,,,여우골님! 좋은 형님 입니다!,,,ㅎㅎㅎ
연륜이 묻어나는 시조 입니다.
참 좋습니다. ^^
염색은 갈색으로 하시나요?
참 좋습니다. ^^
염색은 갈색으로 하시나요?
심정을 짧게 압축해 놓으셨네요....
제 티지 울음소리는 언제나 그치려나요.... ㅠ.ㅠ
제 티지 울음소리는 언제나 그치려나요.... ㅠ.ㅠ
언제 벙개 하면 쫓아갈텐데....
스포넷에서 좋은 분들 만나게 되어서 감사 드립니다.
스포넷에서 좋은 분들 만나게 되어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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