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시동기(경보기)의 통달 거리에 대한 문의가 꽤있군요,
아는대로 말씀 드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쌍방향 단방향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AM이냐 FM이야 구분 하기도 합니다.
특징을 살펴 본다면 단방향은 리코콘에서 차량으로 지령만 내릴수 있고 보고는 받을 수 없습니다.
쌍방향은 지령에 대해 처리 결과를 보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동을 걸어라" 라고 지령을 내리면 시동을 건후 보고를 해주죠
또는 "누군가가 차량을 해하면 보고해라" 라고 지령을 내리면 그런 상황에 보고를 해 줍니다.
그럼 AM이냐 FM이냐 하는것은 전파 변조 방식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 방식에 대한것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AM은 효율이 FM에 비해서 낮습니다.
동일한 출력을 유지 하기위해서는 AM이 더 많은 전류가 필요 하죠
배터리소모가 많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류 소비를 줄려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송신 출력이 낮아 지죠
이는 통달거리와 직결 됩니다.
이것이 AM방식의 한계입니다만
회로가 간단하고 제작이 용이해서 저가형으로 꽤 나와 있죠.

그렇다면 고기능/고급으로 가기 위해서는 FM으로 할 수 밖에 없죠
상대적으로 높은 447MHz대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이는 높은쪽이 많은 정보를 넣기에 유리 합니다.
(이주파수는 전파법에 의해 미리 할당된 주파수 대입니다)
그리고 5mW정도의 소출력을 사용 합니다.
그래야 전파법에 대해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고
또한 전류 소비를 줄여 리모콘 소형화에 이바지 합니다.

대체적으로 이런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메이커에서는 제품 제작을 하게 되죠
네품을 고급화 하기 위해서는 FM방식을 사용 해야 합니다.

우선 통달거리를 생각 해보면
어떤 것은 통달거리가 길고 어떤것은 통달 거리가 짧죠
위의 출력 5mW는 법규와 관련된 문제이고
획기적으로 출력을 올리지 않는 한 통달거리에는 큰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안테나의 역할이 영향을 줍니다.
일단 447MHz의 가장 적정한 안테나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반파장으로 계산 하면 33센티가 됩니다.
하지만 리모콘에 33센티 안테나를 달수는 없는 이야기죠
콤팩트해야 하고 모양도 이뻐야 하니까
(전에는 안테나를 길이를 조정 하는 기종을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사실상 필요가 없군요.)


그러면 차량에 부착된 수신기(엄밀히 말하면 송수신기죠)는 어느정도
안테나 길이를 신축적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즉 33센티에 가깝게 길게 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요
이렇게 안테나를 길게 하면 출력을 올리는 편 보다는
훨씬 송수신 감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어쨋든 메이커에서는 1~2키로미터 통달 거리는 보장 합니다.
하지만 "가시거리"라는 조건이 있죠
가시거리라고 하는것은 상대(리모콘 혹은 차량장치)가 서로 눈으로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직선거리 중간에 장애물이 없는 상태죠.
전 아파트 6층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파트 노면에 주차한 경우는
24또는 48층이라도 차량만 눈에 보인다면 상호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지하에 주차 한 경우는 상당히 다릅니다.

바로 전파의 직진성때문입니다.
447MHz대는 유난히 직진성이 강합니다.
TV의 UHF대의 주파수 입니다.
어쩌다가 UHF안테나 보시면 작은 막대가 많이 달려 있죠
이것이 직진성에 대해 방향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차량경보기(특히 리모콘)에는 그런것을 달 수가 없죠.

이렇게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해둔 경우에는 차량에 눈에 바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반사파를 이용해야 합니다.
차량과 함께 할수 있는 면이 있다면, 예를 들어 주차장 입구 또는 환기구즘 되겠네요
그방향으로 전파를 쏘아 주어야 반사파가 차량에 도달 하기가 쉬워 집니다.
마치 거울처럼 말이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자 그럼 리모콘의 안테나 방향을 맞추어 보겠습니다.
전파의 방사 특징상 파장보다 안테나의 길이가 짧으면 안테나와 같은 각도로 방사가 되고
그리고 충분히 길면 각도를 낮추어(안테나 각도와 어긋나게) 평지로 퍼져 나가죠(90도 방향으로)
대부분의 리모콘은 파장 대비 짧은 안테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안테나 방향과 비슷한 축으로 방사가 됩니다.
대략 10~20도 정도로 해서 방향을 찾으시면 헛 수고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기종에 따라 조금더 편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양방향 기종은 매우 쉽죠 강도를 리모콘으로 확인 할 수 있으니까요.

좀더 적극적으로 도전 해 본다면 수신측(자동차 측)의 안테나를 실효 파장이거나 그이상으로
해보는것도 가능 합니다.(이그.. 전문용어가 나왔네요...)
33센티(반파장) 또는 66센티(1파장)로 하셔도 상당한 효과를 보실수 있죠
차량장치 안테나 끝에 달려있는 캡(전혀 필요없죠)을 제거 하시고 앞서 말한 길이에 맞추어
가느다란 철사를 덧대어 테이프로 감아 주면 됩니다.
이니면 수축튜브를 이용 할 수도 있겠네요.
굳이 피막을 긇어 내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그정도의 주파수에서는 철사를 가까이 대기만 해도 합선 상태이니까요
또.....해서 안되면 버려도 부담없고....

에이그 장문 압박...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