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출시가 가까워오면서 성능과 부가기능들에대한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군요.
머리도 식힐겸 최근 국내에도 들어온 '마이바흐'의 여러 가지 성능을 재미삼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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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MAYBACH). 처음 이차의 이름을 봤을 때 천재음악가 ‘바흐’의 이름이 또올라서 워낙 고급차라서 음악가 이름으로 나가는군...하고 나름대로 ‘무식’하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마이바흐는 옛날 독일의 전설적 자동차 엔지니어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장인정신을 숭상하는 게르만 인들의 의식을 엿보게되는데 우리나라 의 최고급차에 일개 엔지니어이름을 붙이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차는 원래 1920년대 당시 ‘완벽한 차량의 결정체’라는 칭송을 듣던 자동차 "마이바흐 DS 8 제플린"을 완벽하게 복원,지난 2002년 제네바 모터쇼에 데뷔시킨후 현재 양산하고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쨌건 나같은 일반인들에게 이 차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최근 인기있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한기주의 약혼녀가 김정은에게 한기주는 너에게 ‘그림의 떡’이다고 하자, 김정은 왈……‘근데 어디서 많이 보던 떡’이라서……하던 대목이 있었는데...

마이바흐가 아무리 그림의 떡 이라지만 자주 보면 내떡이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  ㅋㅋㅋ
7억은 부자들에게도 분명 적은돈이 아니다. 자기가 가진돈이얼만지 모를 정도인 졸부들의 비싼장난감 소유욕을 채워주려고 제작된 차가 아닐까?   어쨋든 7억짜리 ‘떡’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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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기본 57과 62의 두개가 있다. 리무진으로 이용하기에 손색없이 긴 62 버전( 전장 6.2m )과 기본으로는 역시 상당히 긴 57버전( 전장 5.7m )인데 두 버전의 값 차이는 6천만 원쯤으로  대충 스포티지 TLX 3대 값.

인장 과 문양 옵션
마이바흐 고객은 6가지 그랜드 나파 양가죽과 3가지 최고급 나무장식을 선택 해 실내에 자신만의 고유 인장을 새겨 넣을 수 있으며 ‘마이바흐 문양’은 무려 17가지 색상 중 두가지를 선택하여 투 톤으로 새겨넣을 수 있다.  디자인, 각종기술등 이런 저런 옵션을 모두 합하면 무려 200만 가지의조합이 가능하다고 한다.

차체
우선 차체강판부터 사람의 기를 죽인다. ‘마이바흐’는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 B-2 폭격기 )의 기체측면제작에 사용되는 첨단 금속 소재를 자동차에 적용시킨 최초의 획기적인 차체라고 한다.

안전장치
2단계로 팽창식 앞좌석 어댑티브 에어백 2개, 측면 4개, 실내 양측의 대형 윈도우백 2개 등 10개의 에어백을 장착.  자동 조절장치 부착 3점식 시트벨트, 고성능 벨트 텐셔너 및 벨트장력 제한장치는 탑승 위치와 상관없이 1백%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편의사항
뒷좌석 중심 자동차( 통상 Limousine이라고 칭하는 타입 )답게 특수유리로 운전석과 분리된 뒷좌석에는 18개의 돌비 서라운드 스피커에서부터 휴대 전화, 위성통신 무선 전화, 접을 수 있는 테이블 두 개, 평면 스크린 모니터 두 개, 서라운드 무선 헤드폰 두 개, DVD 플레이어,  샴페인 한 병과 잔 두 개를 수용할 수 있는 칵테일바 및 센터 콘솔 냉장고가 있다.

그외에 마이바흐 오너의 개성을 위해 여행용가방, 골프 가방, 순은제 샴페인잔 세트등 각종 컬렉션도 마련된다.


전력계통
강력한 350 암페어 수랭식 자체 교류 발전기로 차체의 모든 전력부하를 처리한다.

엔진
사양 : 5.5ℓ, 542 마력, 토크는 91.8kg/m의 엄청난 괴력이다.
사양은 이토록 굉장한데도 트윈 터보차지 V12 엔진은 놀라울 만큼 조용하고 부드럽다고 하며 시속 96km 도달시간은 단 5초( 보통 제로 백이라고함 )정도. 60km 에서 120km 가속성능은 단 6.2초.

브레이크
최고속도 시속 240km의 무게 3t짜리 최고급자동차를 충돌 전에 어떻게 그것도 충격 없이 정지시킬 수 있을까?

각 바퀴마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와 유압 시스템을 갖춘 두 개의 독립적인 전기유압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한다. SBC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전륜에는 바퀴 하나 당 두 개, 후륜에는 바퀴 하나 당 하나씩 모두 6개의 캘리퍼스가 적용되며 각각 두꺼운 패드 한 쌍을 작동시키며 물론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흐린 날씨(비, 눈 오는 날) 전방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브레이크가 약간 작동되면서 디스크를 건조시켜 제동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킨다고 한다.

뒷좌석
마이바흐의 많은 장점들 가운데 무엇보다 안락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
실내온도 조절장치가 설치된 뒷공간의 두 좌석모두 열선은 물론, 통풍, 마사지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그냥 앉기만 해도 매우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 2단으로 펼쳐지는 풋레스트를 쫙 펼쳐 발을 뻗고 뒤로는 최고 47도까지 기울어지도록 해 지상 최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한 이 상태에서 손가락 하나로 모든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뒷문 역시 전동장치로 손대지 않고 간단히 닫을 수 있다.

선루프
유기 폴리머를 두 개의 유리판 사이에 끼워 넣어 평소엔 불투명하지만 여기에 전압이 가해지면 유기 폴리머 분자들이 자동으로 정렬되면서 외부의 빛을 내부로 투과 시킨다. 특히 루프 앞부분에 마련된 태양 전지 패널은 주차 시 차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후미등
현대의 에쿠우스 후미등처럼 마이바흐도 LED를 사용하는데 마이바흐 후방에는 무려 528개나 되는 LED다발을 장착시킨 관계로 야간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뒷차량은 마치 불이라도 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 뒤따라가다 브레이크 등보고 놀래서 추돌하지 않을까…….얼마 전 이건희 회장의 마이바흐가 추돌당한것도 그런 이유인가??)

서스펜션
여기에서 기막힌 독일 자동차기술의 정수가 펼쳐진다.

마이바흐 제작진에 내려진 서스펜션 태스크는 ‘울퉁불퉁한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차체가 평형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커브길 에서는 또한 옆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지지 않고 모든 타이어가 올바로 접지 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러한 명제를 마이바흐는 ‘능동 제어가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적응형 댐핑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가능케 했다고 함.

이것은 즉, 커브가 심한 코너에서는 에어 서스펜션이 댐핑을 감소시키기 위해 19인치짜리 타이어의 스프링을 딱딱하게 유지시키다가, 직선 도로로 접어들면 혹시라도 차량이 패인 곳을 지날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타이어스프링을 프로그래밍 시킬 수 있는 장치라고 한다.

물론 운전자가 스프링의 강도를 임의로 설정하거나 주행 높이를 조정할 수 있고 시속 140km가되면 주행 안정성을 위해 차체가 지동으로 1cm 정도 낮아지도록 할 수 도 있다.


흠... 마이바흐가 좋긴 하지만..... ‘무엇을 소유하느냐’ 보다 ‘어떻게 향유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마이바흐가 스포티지 30대 값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스포티지가 상당히 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봐야알겠지만,  스포티지로 나만의 실속있는 즐거움을 누려보리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