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갑시다 2
- (서.은1)포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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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과 과부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고 어린 3남매를 둔 과부가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 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하고 물었다.
1000원이라고 과부는 대답했다.
그러자 그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이었다.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라고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 하고선 그냥 가버렸다.
그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무심코 지나쳤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00원을 놓고선 그냥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던 어느 날.
그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상당히 상기되어 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 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다.
“저… 호떡값이 올랐거든요.”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고 어린 3남매를 둔 과부가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 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하고 물었다.
1000원이라고 과부는 대답했다.
그러자 그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이었다.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라고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 하고선 그냥 가버렸다.
그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무심코 지나쳤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00원을 놓고선 그냥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던 어느 날.
그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상당히 상기되어 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 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다.
“저… 호떡값이 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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