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이야기가 나와서.. (지극히 개인적인)
- natty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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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의 경우
1) 주행거리와 주행조건
2) 운전자의 진동,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와 만족도
3) 경제적 예산을 고려한 비용 지출
세가지를 고려하시면 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광유 5천킬로 주기의 경우도 차계부를 적지않은
상태에서 보편적인 주행거리로 안정적인 교체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고
주행환경(기온/도로상태/주행조건)에 따라 오일의
종류와 점도를 취향에 따라 조정해 나가면
됩니다.
간혹 신문기사나 2류 수준의 칼럼에서 엔진오일
무용론을 말하는데
차량의 종류나 주행거리에 따른 엔진상태, 연식에 따른
차량의 컨디션 자체가 다릅니다.
그것을 그대로 대입해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절대적이고 범용적으로 적용할 기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 차량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십시요.
과거, 아주 좋지 않은 90년대 중후반의 차량으로
40만킬로 정도를 주행한 회원이 있었습니다.
그 차량을 정리하고 뉴스포티지를 구입하신 경우였는데.
저를 포함해서 오프모임에서 회원들이 관리 비결을 물으니 딱 하나였습니다.
" 5~6천킬로에 엔진오일 교체하고 큐서비스 하나 지정해서 점검 받았다고.. "
물론 그 이유 하나였겠습니까만,
차량관리는 결국 운전자 몫이고
관심 가지고 관리해주는 만큼 비슷한 연식의 차량도 편차는 커집니다.
광유 기준을 5천 정도로 기준잡고 좀 가혹하게 운행 했으면 살짝 그 이전에 교환해도 문제 없고
좀 널널하게 운행했다면 6~7천에 교환해도 큰 일 안납니다. ^^;
물론 1만에 교환해도 엔진 달라붙거나 하지는 않는데.
통상적으로 엔진오일 교환할때 필터류나 기본적인 점검이 이루어지는 것들을 감안하면
너무 느슨한 엔진오일 관리는 곧 기본적인 차량관리의 게으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컨디션으로 운행 하실 분들은 그 부분을 경계하시면 좋을거 같고
가솔린과 달리 경유의 경우 주유 품질 편차가 적은 편인데. 실제 체감하기에는
엔진오일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엔진오일 관련해서 교환주기나 유사한 문의가 들어오면
일반 광유는 5천 정도 기준 잡고 지크나 반합성유(50%)계열은 7~8천
100%합성유는 1만~1만5천의 롱라이프 타입으로 기준 잡으시면 됩니다.
정도로 이야기 드립니다.
물론, 앞뒤로 편차는 어느정도 가능하니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먼저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주행환경/주행거리/주행패턴/운전자의 선택의
영역이고 개인적인 취향과 경험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매뉴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거나 어떤 기준이라도 맹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흔한 말로, 1~2시간 시승기보다 1~2년 그 이상의 기간동안
그 차량을 주행한 운전자의 판단이 정확한겁니다.
스스로를 믿으세요~ : )
nattylove
댓글 7
세븐골드만 고집하는데
엔진오일 교환한지 8천키로가 다 되가면서 자동차검사 받은적있습니다.
검사원이 바로 알아차리던데요..
엔진오일 교환하실때가 지난거 같은데 나가서 교환하세요...라고요..
90%시내주행에 골목길 위주로 단거리 운행합니다..
그니까 저같은 경우는 7천은 좀 무리인듯요...ㅠㅠ
레토나 30만km 주행하신 지인분과 함께 낚시 다녀보면
사람도 기계도 얼마나 관심갖고 애정으로 잘 관리하느냐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관리 한다고 하는 제차보다 무난하게 꾸준히 잘 타시는걸 보면
차를 여기저기 뜯고 이거 써보고 저거 써보고 다 부질없는짓 같이 느껴집니다.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