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때문에 너무 억울한데, 정말 저만 잘못한건가요?
- 슬픈마음
- 1960
- 11
오늘 접촉사고가 났는데 딱히 도움을 구할 곳이 없어 스퐁이 게시판에라도 남깁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지방 다녀오던 중 국도 3거리에서, 전방에 황색등을 보고 뒤늦게 밟아 정지선을 한참 넘어가서 섰습니다.
그리고 4~5초 후, 좌측에서 좌회전해서 나오던 트랙터가 제 스포티지 좌측 후미를 받았습니다.
보험사 오고 지구대 가서 블랙박스 확인까지 했는데, 보험사에서 하는 말이 11대 중과실 위반이니 100% 제 일방과실이며 상대방 트랙터는 멀쩡하니 마음 변해 병원 드러눕기 전에 없던걸로 하고 알아서 수리하라고 하네요.
1차적으로 정지선 넘어서 섰기 때문에 제 과실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움직이는 차도 아니고 서 있는 차를 받은 것은 상대운전자도 전방주시 태만이라던가 어느정도는 쌍방과실 사유가 발생할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정지 후 10초 이내 추돌했기 때문에 제 차는 정차가 아닌 주행중인 차로 간주되고 그래서 신호위반이기 때문에 일방과실이라는데, 법리적 해석이 정말 그런건가요?
막말로, 위와 같은 교차로 신호위반이던 중앙선 침범이던 '난 내 신호에 맞게 가고 있으니 전방에 차량이 있어도 그냥 들이받아도 면책이다' 뭐 이런건 아니잖아요?
지방 특성상 상대운전자, 지구대, 보험사 사고처리반(저희 측) 모두 다 아는 사이인지라, 억울한 마음이 앞서다 보니 왠지 어눌한 서울놈 하나 바보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일 더 키우지 말고 조용히 해결해야 하는건가요?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11
제가 한~ 5년 6년 전에,, 황색불에 교차로 지나가다가,, 예측출발한 EF에게 뒤쪽 추돌을 당한적이 있거든요,,
어쨌거나,, 나는 황색불에 지나갔다,, 내가 신호위반 했다..
어디 아픈데 없냐?, 차는 보험수리해주겠다.. 그렇게 말하니까..
피해자EF도 그래 너가 그렇게 인정하니.. 좋다.. 아픈데 없다.. 이정도에 사람 안다친다..
공업사에 부품만 도색해서 준비해놓고 렌트카 안빌리고 준비되면 입고해서 교체하는 식으로
해주겠다.. 수리비 최대한 안나오게 해주겠다...
그런 사건이 있었죠,,
블랙박스 동호회카페입니다.
블랙박스 영상 올리시면 전문적인 조언 받으실수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잘 해결하시고 좋은 나날들 되세요..
왜 그점을 간과하시고 억울하다고만 하십니까...
일방적인 사고처리로 억울함을 느끼시겠지만, 내가 만일 좌회전하던 트랙터였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주말 시간을 보내고 나니 그나마 다친사람이 없이 지나간게 정말 다행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 크게 자리잡아 가네요.
첨으로 크다면 큰 사고 겪었봤으니 앞으론 더 조심해서 운전해야겠네요
상대방은 정상신호받고 좌회전하던 중이었구요,,
회원님이 교차로 내에서 급하게 정지하는 바람에
멀쩡히 신호받고 좌회전하던 차량이 피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뭐가 억울하다는 것이지요??
왜 급하게 정지선을 한참 넘어서 정지하게 되었는지부터 생각해보시구요,,
교차로가 보이면 감속하세요,, 감속이 안될 정도의 속도이면,, 그냥 통과 하시구요,,
경찰서는 왜 가셨나요?? 그냥 보험처리 하면 끝인걸,,,
피해자의 피해 정도에 따라서,, 기소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