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한 비책. 퍼옴
- [서경]수원흰둥이
- 11332
- 10
차를 출고하고 난 직후에는 그래도 좀 적은 편입니다.
키로수가 증가하면서 디젤 차량의 진동과 소음은 커지는데요.
디젤 차량의 진동과 소음을 잡기위한 방법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적극적인 조치로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방법
2. 꾸준한 관리로 진동과 소음이 커지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이 두가지 모두 디젤 오너라면 꼭! 숙지하고 있어야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1. 적극적인 조치로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방법
먼저 적극적조치중 접근이 쉬운 방법이 바로 방음 입니다.
차량 방음은 엔진룸 방음부터 휀더, 도어 혹은 차량 바닥까지도 하곤 합니다.
방음지를 통해서 진동의 전달과 소음의 유입을 완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점은 잘 했을때 진동과 소음 감소 효과를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비용부담과 더불어 역시나 근본적인 처방전이 아닌 가림수 라는 점입니다.
맥동음뎀퍼 장착
엔진룸 자체의 떨림을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엔진룸을 잡고 있는 마운트의 진동을 줄이는 방법인데 위 사진과 같은 동그란 추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떨리는 부분의 진동을 상쇄하며 직접적으로 근본적으로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방법인 점에서는 아주 좋은 방법같습니다.
다만, 장착이 어렵고 차종에 따라 효과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2. 꾸준한 관리로 진동과 소음이 커지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a. 외부주차를 피하자!
지하주차장이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디젤차량의 주차는 가급적 지하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주차시엔 차량의 냉간상태가 길어져서 디젤차량의 진동과 소음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아마 한번쯤 체감 하셨을 겁니다.
b. 예열과 후열!
예열과 후열이 중요한데 특히나 디젤차량의 경우 터보차져가 장착되기 때문에 더욱 예후열이 중요합니다.
예열은 차량 시동 후 일정 온도까지 서서히 달리는 것이며,
후열은 목적지 도착전에 서서히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공회전만 길게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니 참고하시길.
c. 엔진오일 및 소모품 교환
디젤차량의 진동과 소음관리에 있어서 디젤엔진의 컨디션 유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겠죠?
그 중에서도 역시나 중요한 것은 엔진오일 입니다. 차종마다 그리고 주행환경에 따라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다양한데요.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엔진오일은 평균적으로 1년 혹은 2만km에 한번 꼴로 교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오일필터와 흡기필터도 함께 말이죠.
교환시기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오일의 종류와 양입니다.
오일의 점도가 높을 수록 진동과 소음이 감소합니다.
예를 들면 0W30보다 5W40 엔진오일이 진동과 소음에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연비는 감소하구요. 엔진오일의 양은 Low와 Max 사이의 중간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d. 연료라인 점검하기.
엔진오일과 필터류를 챙겼으니 다음은 역시나 연료의 질을 챙길 차례입니다.
주유는 연료가 바닥이 되기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겨울에는 연료통에 수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름칸이 중간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가득주유를 하기도 합니다. 주유소는 집 근처의 직영점을 이용한 것이 좋은데요. 지나치게 저렴한 곳은 오히려 피하는 것이 좋고, 일정한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차량관리에 유리합니다.
디젤의 경우, 연료 첨가제를 이용해서 진동과 소음에 효과를 본다는 오너들이 꽤 많은데요.
플라시보 효과인지도 모르겠지만, 연료라인의 청소와 일정한 연료의 질적인 측면에서의 효과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디젤차량에선 꾸준히 사용중이며, 가솔린 차량은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을때 첨가제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장점은 부드러운 엔진의 회전질감과 진동과 소음의 감소,
단점은 역시나 주유비 이외의 추가 지출이 되겠죠.
e. 운전습관
디젤차량의 진동과 소음을 잡기위한 하드웨어를 보강했으니,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바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예후열을 생활화하면서 급 가속 혹은 급 출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가끔 근거리 위주의 저속 운행만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 이런 경우 디젤차량에는 오히려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디젤 차량에는 매연을 줄여주는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즉, 매연저감장치가 장착되는데 일정 온도이상에서 일정 시간이상 주행되었을때 이 부분이 자연청소가 됩니다.
즉 고속주행을 쭉쭉 일정시간 해줘야 한다는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변비(DPF막힘) 에 걸린 사람처럼 장(엔진)이 꼬르륵 거릴테고
이 결과물은 고스란히 소음과 진동의 증가로 돌아올테니 말입니다.
자동차도 사람의 건강과 똑같습니다. 건강할때 미리미리 잘 챙겨주는 것이 결국 이득이죠.
만약 디젤차량의 오너 시라면, 지금부터 위의 방법대로 미리미리 진동과 소음 건강에 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
댓글 10
이제야 알아갑니다...감사합니다.
엔진오일을 2만에 한번 갈아 주라는건 먼가요? 7천~1만에 갈아 주라고 하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