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수술 때문에 넘 힘드네요
- [충]S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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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알러지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비중격이 왼쪽으로 좀 휘어져있어서 10년전부터 비염수술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번에 회사근처 전문이비인후과에서 비염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전 상담을 통해 수술 후 다음날 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말에 5월 10일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금요일에 수술하고 주말 회복하고 월요일부터는 출근을 하려는 계획이였죠
그런데 지혈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수술당일에도 피를 많이 흘렸지만 수술을 했으니 그럴수 있겠거니하고 있었지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코안에 있는 거즈를 빼로 갔다가 또 피를 흘렸습니다. 4시간 넘게 흘릴듯 합니다.
몇일 사이에 피를 너무 흘려 몸이 무기력해지고 금방 지치고 어지럽고... 얼굴엔 핏기가 하나도 없어지구여
이러다가 큰일 날거 같아 월요일 저녁엔 충남대학병원 응급실도 댕겨왔습니다. 거기선 넘 건성으로 진료를 하더군여;;;
단순 피검사와 링거 주었으니 가라며;;;
이건 아닌거같아 회사에 일주일만 쉬었다가 온다고 병가를 냈습니다.
1주 집에서 안정취하면 어느정도 회복이 될줄 알았습니다. 그 사이 오른쪽 코에서는 피가 멈췄습니다.
하지만 도통 몸이 회복이 안되서 동네 내과를 가서다시 피검사를 하니 피 절반이 빠져나갔다고 모든 수치가
기준치 미달이라고 하더군요;;;; 그바람에 머리털 나고 첨으로 철분제도 먹고여;;;;;;
그리고 어제 월요일 왼쪽코에 있는 거즈를 빼러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저의 예상과는 달리 거즈를 빼는 순간 피가 줄줄 흐르더군여
내시경으로 코를 보면서 하는데 혈관이라고 해야하나요? 코 안에서 피를 펌프질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로인해 레이져로 10군데 정도 다시 혈관을 지지고 나서도 피가 멈추질 않네여
그 사이 몇번 피를 흘리고 진료에 대해 어필을 좀 하니 의사도 저의 몸상태에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무상으로
영양제 및 주사를 준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저와 와이프는 전 이런것보다 근본 원인을 찾아 더이상은 피를 안흘렸으면 하는데 말이죠
의사와 몇번은 상담과 진료 후 도저히 이건 아닌거 같아 어제 저녁 소견서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가서 진료를 하려고 맘 먹었거든요
서울아산병원에 이비인후과 교수님중에 진료 잘하시는 교수님이 있다고해서 오늘 옥천에서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가려 합니다.
당일 예약이 될지 안될지 몰라 우선 전화상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예약하라고 하면 예약하려구요
마침 제가 진료를 받고자 하는 교수님께서 오늘 오후 진료라 진료를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래글에 비염때문에 고생하시는거 같아 수술을 신중하게검토 후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여
수술 후 넘 지쳐 지금까지 상황을 몇자 적었는데 두서 없이 쓴거 같네여;;
[충]Santa
댓글 5
병원 측의 성의없는 태도가 참...
대다수의 병원들은 잘못을 시인하지 않죠. 환자가 운이 없다는 식으로... 쩝.
모쪼록 치료 잘 받고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어차피 비염 완치는 없으니...전 지금도 감기오면 죽어납니다 ..어서 큰병원가셔서 정밀 검사 다시받으세요..
가급적 안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비염 수술후 재발가능성도 상당히 높은편이고..
의사 환자 모두 힘든 수술이지요
비염수술 상당히 고통스러운데..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빠른 쾌유를빕니다
무상으로 말만돌리구 재차방문해도 어설프게보다가..
이제 와서 피해입으시구 다른병원으로 사비내시는게
억울하실듯해여..
큰병원가셔서 언능 완치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