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투표결과를 보며
- [서경]꺄오스
- 2006
- 13
이번 선거에서 서울 시장 투표는 넥타이부대의 투표참여가 승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 했죠.
한나라당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부분은
사회의 주축이라고 할수 있는 30~40대가 누구인가 하는 점입니다.
40대는 그 유명한 386 세대가 지금의 40대 입니다.
모든 조직에서 간부역할을 수행하며 이 나라의 뼈대를 구성하고 있는 세대 입니다.
30대는 어떨까요
흔히 말하는 'X'세대가 주축으로 이루어진 세대 입니다.
이 사회의 혈관이고 신경을 이루고 있는 세대라고 볼수 있겠죠.
보통 회사에서 과장 대리등의 직책을 맡고 있으며, 이 사회를 가장 피부로 느끼는 세대 이겠죠.
30대와 40대는 그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정보를 찾고 유통시키며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가치관을 가진 세대입니다.
사회 근간을 이루는 30-40대의 분포가 집중된 곳이 바로 수도권이죠...
투표권을 가진 20~80대 까지의 사람들중에 60대 이상은 당만 보고 투표하는 분들이 70% 이상입니다.
이제 그분들은 점점 사라져 갈 것이며, 그 자리를 지금의 10대들이 채워 나갈 것입니다.
과거의 정당정치와는 달라져야 정치인도 살아 남을 것이 분명 합니다.
한나라던 민주던 같은 처지일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교육은 자고로 100년지 대계라고 했고, 그말을 부정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어떤 교육이 올바른 시민사회를 만들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 입니다.
김구 선생님을 테러집단의 수장으로 표현하는 교과서로는 안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자신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포기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20년뒤 우리를 이어갈 세대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그들을 위해 먹을것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 것입니다.
[서경]꺄오스
댓글 13
그걸 바꿀수 있는것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 밖에 없는거죠...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지만.....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게 바로 그것입니다.
도둑은 빈집을 노리는 것입니다. 불켜진 집주인이 지키고 있는 집은 털기 어렵거든요..
피해자가 보다 가해자를 걱정하고 어설픈 사고의 프레임에 갖혀
가족과 조직이 궤멸 당하죠. 문제는 그게 반복 되고 있고
칼자루를 쥐었을때 결국 또다시 망설일뿐입니다.
좀 넓게 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하며
신중하게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행위가 서민 삶과 무관하다는 독재자 논리에 말려들지 말고
모든 사회 현상의 꼭지점은 정치 행위이고 그것을 비판하고 칭찬하는데 소홀해서는
안될겁니다. 내 가족과 애들을 위해서라도 똑똑해져야 하겠구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때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저희가 50~60 의 기성세대가 되어있을때 그때 20~30 대들에서 저희가 지금과 같은 판단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틀린것은 아니겠지요...
보편타당의 원리 보편타당의 기준이 어딘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치판에 입문하기 전엔 누가 좋고 그름이 쉽게 구별 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로 봐선 발을 들인다음에도 그 신념을 계속 지켜 가는 사람이 많지 않죠.
부디 누군가가 사회의 흐름을 이용해 원하는것을 취하고 변질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더 어렸을 때는
아그냥 티비에서 니가 잘났내, 내가 잘났네 하면서
허구헌날 맨날 싸우기만 하구나,, 하면서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내가 돈을 벌고, 세금을 내고 보니,
모든 세상의 삶의 만족도 및 흐름이
정치랑 많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전라도는 민주당! 이런 개념만 부모 및 주위 어른들을 통해서 들었죠,
하지만 이제는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의 본질은 뭔지, 의도하고자 하는 방향은 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선택이 될수 있을런지,
저같은 작은 관심들이
부패된 정치계를 몰아 냄과 동시에
깨끗하고, 청렴한 사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상급식을 왜 해야 하느냐...
왜 부자집 애들꺼 까지 내가낸 세금으로 먹여야 하느냐 하는 글이 보이길래 빡돌아서 몇마디 했습니다.
그럼 세금으로 왜 도로를 닦느냐구요... 부자들 다니라고 도로 까느냐고...
그럼... 세금없에고 자기가 다닐길은 자기가 닦고 다니면 좋겠냐고요...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개인주의적이고 황금만능주의적인 생각들로 가득차 있는건지...
그런 사람도 분명 이 사회에서 필요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세상의 주도권을 가진 사회는 절대 되어서는 안됩니다.
국민들이 정치혐오증에 물들수록 그들자신이 속해있는 기득권층의 권력과 부를 확장하고 승계하는게 수월해지기 때문이죠...
수십년간 그런 노력들 덕분에 지금은 젊은 사람들조차 정치에 무관심한것이 쿨하고 멋진것처럼 착각하곤 합니다.
서구 선진국의 투표율이 거의 7-80%에 육박하는걸 보면 어제 우리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은 아직도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치는 물과 공기와 같습니다.
우리가 먹고 입고 생활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그 모든 일들이 정치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죠.
정치적 논리에 매몰되어 삶이 피폐해져도 안되겠지만
늘 깨어서 관심을 갖고 살펴서 판단을 필요로 하는 순간이 왔을때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자신의 권리와 행복을 지킬 수 있을것입니다.
어제 선거의 승리를 주도했던 2-30대가 더욱 그래야 겠죠...
가끔 우리 스포넷 게시판에서도 정치에 관련된 글에 비판적 댓글이 달리곤 합니다.
내용의 신빙성이나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건 다양성의 측면에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정치혐오증이 베어있는 댓글을 접하면 씁쓸함에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똑같지 않습니다.
여당내에서도 야당내에서도 조금씩이라도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깨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할때
꼭 조금이라도 더 도덕적이고 능력있고 현명한 사람을 뽑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처럼요...^^;
화아~~악 치아뿌까!!
걍 주뎅이 데굴빡을 갈아뿌리까보다..
우씨 열받네 또 .. ㅡㅡ;;
답변 왈(누가되던 다~ 그넘이 그넘이라고)투표를 않하고 있더라고요....이런
아직까정 제주위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아 더욱 답답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세상이 바뀌는데 말입니다......^^
하튼 이번 선거에 20대~40대의 가능성이보여 그나마 다행이라능........^^
그들이 내세우는 공약들은 자신의 소신이라기 보다는 시민들의 분위기를 읽어 상대방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선심성 내용이 대부분이니까요.
어차피 당선되고 나면 자기의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핑계대며 현실에 타협하겠죠.
모 드라아에 수도없이 나왔던 현실정치 무시할순 없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누가 조금이라도 더 부폐되지 않느냐가 중요 하겠죠.
솔직히 지금의 후보자들에 대한 저 개인적인 판단기준은 예전에 누가 조금더 나쁜놈이었느냐가 기준이 되네요 어차피 정치판에 들어가고 나면 똑같아 질테니까요...
제발 안철수박사 대선에 안나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안철수박사 박경철박사 더러워 지는거 바라지 않습니다.
분가하고 서울시민이 아닌지라
오매불망 박여사만 찾으시는 어머니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드려 누구찍지마세요.
했더니.
"갸는 자격이 없지~ " 하시길래 놀랬습니다.
20대의 투표율도 더욱 상승하길 기대해봅니다.
해놓은 각종 비리, 혹은 비리에 정당함을 앞세워주는 법들을..
변화를 주어야하는데...그럴려면..30~40대 국회의원도 나와야하는데...아직은 힘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