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모터스(안양점)에 대한 소고
- [서경]잠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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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스포넷에 와서 차량정비에 대해 맘편히 정비를 의뢰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스포티지 사용연수가 이제 어느정도 되다보니 이런저런 고장과 주요부품을 통체로 교체하기도 해야 했구요.
최근 1년반동안 차에 대해 참 많이 공부 한 것같습니다. 디젤엔진을 전공하고 관련 업무를 10년이 넘게 해도 배울게 많더군요.
암튼 이런 스포티지의 수리필요 때문에 세이프 모터스는 참 고마운 곳이라 생각했습니다.(친절함, 회원님들의 신뢰 등)
하지만 이번에 인젝터를 교체하면서 많은 실망과 그동안의 믿음이 사라졌습니다.
15년간 디젤엔진을 전공하고 나름 국내 디젤엔진의 발전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마련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제 애마의 엔진상태에 대해 나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차에 대해서는 저보다 세이프측이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세이프에서하는 모든 정비는 믿고 받았습니다.
최근들어 엔진의 출력부족과 진동발생으로 세이프에서 1년사이 3개의 인젝터를 교체하였습니다. 인젝터는 일괄교체가 좋지만 비용측면에서 가장 좋지않은 3개만 하나둘씩 교체하였습니다.(교체후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나머지 하나를 교체할 시점을 생각하던중 우연치 않게 커먼레일 전문 업체 사장님과 말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분 말씀이 대부분 리빌트 제품의 인젝터는 가장중요한 노즐팁을 교체하지 않으며, 정비수행자의 역량과 관심에 따라 컨디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세이프측 교체가격으론 불가능할 것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그래서 오늘 시간이 되신다는 전문가 분을 찾아뵙고 제 스포티지에 장착된 4개의 인젝터를 모두 발출하여 샵에 있는 디지털 전문 테스트 장비에 물려 두시간 가량 테스트를 했습니다.
일단 세이프에서 리빌트로 교체한 인젝터는 2,3,4 이고 1번은 구입시 부터 장착한 인젝터입니다.(주행거리 104,000 )
장비테스트전 스캔장비로 측정된 백리크량은 약 18%로 정비를 요하는 수치였습니다. 그래서 발출을 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정확히 백리크라는 항목이아니라 보정량, 분사량, 알피엠 등의 각 항목을 이론적으로 분석하여 상태를 가름한다고 합니다.)
4개모두 발출하여 전문장비(세이프의 단순 크리닝 장비가 아닙니다.)에 물려 파일럿, 아이들, 중속, 최고속 분사등을 컴퓨터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습니다.
결과는 세이프에서 장착한 2,3,4 인젝터 모두 백리크 불량(과다), 분사량 재조정필요 가장 심각한건 노즐팁이 중고품(재생) 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지금것 사용해온 1번 인젝터가 백리크를 제외한 다른 면이 이번에 교체한 것들보다 낫다는 수치가 나오거군요.
하지만 백리크 과다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하나 더 충격적인것은...
노즐팁에 각인된 글자가 있는데 사용시간이 지날수록 연소실의 폭발압력에 따른 표면의 마모로 각인이 조금씩 깎여져서 점점 희미하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새 노즐팁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었으며 교체를 안했던 1번 인젝터는 아직 희미하지만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을정도의 각인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이프측의 리빌트 제품인 2,3,4번은 전혀 돋보기로 봐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마모되어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업체 사장님은 각인의 상태를 보고 노즐팁의 사용연한을 짐작한다고 하시더군요. 참 오래도 쓴거 같다고....
알아보니 노즐팁을 새부품으로 교체하고 전문 장비로 테스트 후 장착하는 비용이 세이프 보다 조금 저렴한 전문점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같은 가격으로 1번 인젝터는 새 노즐 팁으로 교체 및 장착전 최종테스트 된 인젝터로 교체하였습니다.
좀 허탈해서(세이프에서 인젝터교환 비용이 45만원..., 분사량 조절하면 25만원...) 그냥 1번만 교체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세이프측 정비 통장을 보고있는데 사장님이 함 보자고 하시더니 과잉진료도 문제지만 과잉정비도 문제라고...
마트 갈때 과소비 안하게 구매품목을 정해서 가듯 정해놓은 정비만 저렴하게 잘하는 곳에서 받고 그 외에 것은 문제가 어느정도 노출 될때까지 타도록 하라는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차를 그렇게 정비 많이 하도록 만들지는 않는다고... 매번 세이프가면 수십만원이 들었던게 또 허탈해 지더군요.
그래도 새거로 교체한거고 예방차원에서 했다고 하면 덜 억울합니다만 인젝터는 교체한지 얼마 되지도 않기에...
그리고 보증도 되고 전문 보쉬시스템에서 정비된거라 새거와 거의 다름이 없다고 했던 세이프모터스의 말씀에 화가납니다.
물론 직접 세이프에서 정비한 인젝터가 아니기에 세이프측도 피해자가 된것일 수 있지만 세이프를 믿고온 사람들에게 최종장착을 하는것은 세이프에서 하는 것이기에 고가품인 리빌트 제품 등에 대해선 세이프측에서도 납품업체의 품질시스템에 대해 전문가적 입장에서 점검 또는 확인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나름 차량소유자들도 현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정비 품목별로 전문업체가 있으며, 차량정비시에는 합리적인 정비를 위해 각 전문 업체를 수고스럽더라도 각각 찾아서 정확한 정비를 받으시길 바라며 긴 글 마칠까 합니다.
향후 세이프측의 보다나은 정비품질의 향상을 바랍니다.
서경 잠피온 배상
PS. 수백에서 수만마력의 초대형 디젤기관의 인젝터를 수십번 정비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인젝터 크리닝은 단순히 약품을 분사하여 시행하는 것은 제가 디젤차를 타면서 처음 보았던 것이며, 국제적인 정비방법 및 엔진제조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일정시간 사용후 전부 분해와 소제, 노즐팁과 마찰부의 정밀부품은 무조건 전량 교체 및 그외 부품은 마모치를 측정하여 정상 범위인경우 재사용 그리고 재 조립(각 부품의 조임시 규정 토크로 정확히 조립 필수) 후 분사테스트 실시 후 장착을 원칙으로하며, 이것이 보편적인 정비절차 입니다.
참고로 엔진의 주요 볼트의 체결시 규정 토크가 있습니다만 아직 우리나라 차량 정비소에서 토크렌치를 사용하는 곳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인젝터는 체결 토크가 고압연료유의 누설 및 노즐팁손상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댓글 20
그리고 인젝터 크리닝은 별 효과가 없구요.
인젝터 모두 분해 해서 세척하면 모를까...
분해 세척하는 곳도 있더군요..
저도 모 업체에서 세척과 리빌드를 교환 해봤지만 마음에 안들어서 리빌드제품 빼고 원래 인젝터넣었죠..
리빌드 제품은 +보정 중이었고... 원래 제품은 -보정 중이어서...
다시말해 약품이나 첨가제를 사용하는 인젝터크리닝 비용을 줄여 카트리지 교환주기를 앞당기고 인젝터 내부부품만 새로이 교체해서 전문장비로 재조립 및 테스트한 리빌트품은 신품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제대로된 재생품만 쓴다면 가장 합리적인 교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상치 못한 정비해야할것들이 많더군요.. 한번씩 갈때마다..
50~70만원정도 쓰고 온거 같네요.. 일년에 한번정도 가지만..
그때는 몰랐는데.. 혹시 나도 과잉정비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네요.
세이프갓을때 하라고햇는데 안한다고 ㅋㅋ
걍 교체하고말지 ..
웬만해선 고장안나요
멀쩡한것두 세이프에서 검사해보면 이상있다고하네요... 교환해야된다고..
이상하다 싶어 성수동 서비스센타에서 스캔 찍어보니 상태가 너무 좋다는군요
그때알았습니다
그래서 타이밍벨트 사업소에서
교환했습니다
조금더 저렴한금액으로 내부부품 교환이나 분사량 조절로
충분히 인젝터의 컨디션을 좋게 만들수 있다고 하더군요..
인젝터 전문점에서 인젝터 교환은 고가이기 때문에 거의 작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이프 안양점에 있는 인젝터 장비와는 다른 장비로 테스트 하더군요....
인젝터 하나씩 각각으로....
인젝터의 컨디션에 대해 정확한 판가름이 되지 않는 장비로 정비하고 교환을 권하시는건
과잉정비가 맞는거 아닐까요??
10만원으로 될거 20만원으로 마무리하면 이것도 과잉정비라 볼 수 있는거 아닐까요??
고양점엔 새로운 장비가 있던데...
안양점은 분사량과 백링크양으로 판단하니.....
아쉽네요///
"안양점에서 인젝터교환하고 차량문제로(인젝터와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여러곳을 다니다가 현/기 품번이 없는 인젝터로 인해 많은 오해와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젝터 전문점 여러곳을 다녔지만...그때의 인젝터 교환에 대해...
어느 누구도 긍정의 답변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갑자기 예전 고생했던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정비방법에대해 잘 몰랐던 그때가 후회되구요..
거의다 인젝터부품은 고가이며 부분적교체도 가능합니다.
다만 인젝터의 부품교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인젝터크리닝/테스트 장비가 있어야하며
크리닝 및 테스트 하는 비용이 20만원 대 이상이며 인젝터 개별 부품교환은 별도로 추가됩니다.
그중 부품교환이 불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위 사항 모두다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며 안양점에 갖추어져있는 장비는 일반 인젝터크리닝 장비입니다.
정비사가 정비함에 있어 고가의 제품 이상유무를 판독하기 위해서는
스캔데이터값과 정밀한진단을 통해서 판결이 내려지는 부분입니다.
올수리가 아닌이상 안좋은 부분을 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재생인젝터 교환비용보다 인젝터 수리비용이 더 많이 나올수 있습니다.
개별부품교환은 사후 보증기간을 두지 않고 있기때문에 오히려 재생으로 교환받으시는게
사후 제품의 문제 발생시 보증처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인젝터정밀크리닝 장비는 최소 5천부터 수억대 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므로 인젝터정밀크리닝기로 테스트시 장비에 따라 편차가 생길수 있습니다.
인젝터문제시 가장좋은 방법은 시간과금전적으로 부담되지 않으신다면 신품으로 교환받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깨끗한 방법입니다.
흰둥이땡큐님은 인젝터가 분사량보정량이 안좋아서 교환한것이 아니고
인젝터고착/동와셔압축압력불량으로인한 누유/노즐 열변형으로 인한 교환작업이었습니다.
스캔데이터값과 정밀한진단을 통해서 판결이 내려지는 부분입니다."
제가 인젝터 새제품으로 교환할 당시 스캔작업 없었으며 정밀한진단 없었으며
분사량과 백링크확이도 없었지요..
육안 확인으로 불량을 판별하셨지요..
출력에 대해 관심이 많기에 터보도 올렸습니다..
그렇기에 평소 인젝터의 스캔값도 자주 확인하구요..
만약..
그 전 인젝터크리닝시..
크리닝 완료 후 인젝터가 완전히 조립이 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약간의 가스가 조금씩 샜을경우
그당시 육안으로 확인하셨던 인젝터의 상태처럼 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그 전 인젝터 크리닝도 세이프에서 했었구요..
(저 외에 정확한 조립이 되지 않아서 가스가 올라오는 차량을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역시 그 차량도 세이프에서 크리닝 했다고 했구요..
차에 민감하신분이라 바로 다른업체에 가서 재 크리닝 및 재조립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현/기 품번없는 보쉬 정품..이거야 뭐 어쩔 수 없겠지만...
본넷한번쯤 열어보신분들이라면...충분히 햇갈리고 오해할 만 할 것 같습니다..
인젝터 에 이상있다고하는걸까요??
소비자와 제조사 중간에 있는 분들은 양쪽 모두를 수용하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함이 옳은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중간 역할을 정확히 수행 하셔야 할 분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듯 합니다.
이따금씩 이러한 문제점들이 올라옵니다만,
운전자분들이 모든 부분들을 정확이 알수 없는 부분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중간자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당사자분들이 정말 제대로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