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남안군입니다.
월요일에 친구놈 아버지께서 앓던 지병의 악화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였던 동창생이죠.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에 갔는데 덤덤하더군요..
따로 친한사이는 아니고 고등학교때 남자반은 3반밖에없는.. 여자반은 6개인 이상한 학교를
졸업해서 3년내내 다들 친했던 친구입니다. (실업계 남녀합반 3개반 총 12개의 반이 있네요.)
내나이 29.. 장례식은 서툴고 어려워 미리 문상예절을 숙지한뒤 도착하여 인사나누고
10여년만에 동창들과 상봉..다들 변함없더군요..싸웠던 친구, 공부만하던친구, 무서운친구..
다들 그대로~ ~
어느새 상갓집은 술집으로 차츰 차츰.. -.-; 혈기왕성한 우리들은 안주없이 술만마시기 시작..
다들 반갑고, 수다삼매경에 어느새 하나..둘.. 술병은 쌓이고 한명 두명씩 사라지기시작..
아침7시30분에 운구(?)를 돕기로 했는데 여기 저기 초토화.
결국 2명은 필름이 끊기고 1명은 거의 끊겼다고 봐도 무방한상태.. -.-;;
친한1명은 내 차 보조석에 집어넣어놓고 1명은 택시타고 사라짐. 또 한명도 사라짐~~
아침7시가 되었더니 애들도 없고 몇명이서 돕기로 했네요~ 그런데 갑자기 눈발이 심하게 ..ㅠ.ㅠ
순식간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30분만 기다려주지 하늘도 참 무심하네요.
눈 맞으며 짐 빼고 있는데 제가 모르는 친구들이 우르르~~왔습니다.
나머지는 그 친구들이 돕기로 하고 저는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떠난 친구들을 찾았습니다.
상주와 합의후 취한친구들을 챙겨 보내기로 하고 7시30분에 나왔네요.
술을 잘마시는덕에 뒤치닥거리 제대로.. 고등학교때랑 어찌 이렇게 변함없는지..
아차,
나의 스알이에 넣어둔 친구생각. 문을 열었더니 벌써 바닥에 침들이.. -.-;
흔들어 깨우니 바닥에 가래침한번 시원하게.. 그리고 다시 GG~~~...
오바이트 안한게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우리집으로 끌고와 겨우겨우 재우고 그정신에 차 청소하고 잠들었네요~~
친구장례식은 무사히 마쳤고 건강한 우리친구들은 술에 쩔었습니다~~
후후. 이상입니다~~
-
필름끊겨 세명에게 부축당하여 나오는 친구사진도 있으나 차마 올릴수가..ㅎㅎ
문상객들이 웃음으로 초토화 됐지요 -.-;; 다행입니다 다들 웃어주셔서~~
좋은곳으로 가셔서 남아있는 가족 잘 돌봐주시리라 믿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요일에 친구놈 아버지께서 앓던 지병의 악화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였던 동창생이죠.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에 갔는데 덤덤하더군요..
따로 친한사이는 아니고 고등학교때 남자반은 3반밖에없는.. 여자반은 6개인 이상한 학교를
졸업해서 3년내내 다들 친했던 친구입니다. (실업계 남녀합반 3개반 총 12개의 반이 있네요.)
내나이 29.. 장례식은 서툴고 어려워 미리 문상예절을 숙지한뒤 도착하여 인사나누고
10여년만에 동창들과 상봉..다들 변함없더군요..싸웠던 친구, 공부만하던친구, 무서운친구..
다들 그대로~ ~
어느새 상갓집은 술집으로 차츰 차츰.. -.-; 혈기왕성한 우리들은 안주없이 술만마시기 시작..
다들 반갑고, 수다삼매경에 어느새 하나..둘.. 술병은 쌓이고 한명 두명씩 사라지기시작..
아침7시30분에 운구(?)를 돕기로 했는데 여기 저기 초토화.
결국 2명은 필름이 끊기고 1명은 거의 끊겼다고 봐도 무방한상태.. -.-;;
친한1명은 내 차 보조석에 집어넣어놓고 1명은 택시타고 사라짐. 또 한명도 사라짐~~
아침7시가 되었더니 애들도 없고 몇명이서 돕기로 했네요~ 그런데 갑자기 눈발이 심하게 ..ㅠ.ㅠ
순식간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30분만 기다려주지 하늘도 참 무심하네요.
눈 맞으며 짐 빼고 있는데 제가 모르는 친구들이 우르르~~왔습니다.
나머지는 그 친구들이 돕기로 하고 저는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떠난 친구들을 찾았습니다.
상주와 합의후 취한친구들을 챙겨 보내기로 하고 7시30분에 나왔네요.
술을 잘마시는덕에 뒤치닥거리 제대로.. 고등학교때랑 어찌 이렇게 변함없는지..
아차,
나의 스알이에 넣어둔 친구생각. 문을 열었더니 벌써 바닥에 침들이.. -.-;
흔들어 깨우니 바닥에 가래침한번 시원하게.. 그리고 다시 GG~~~...
오바이트 안한게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우리집으로 끌고와 겨우겨우 재우고 그정신에 차 청소하고 잠들었네요~~
친구장례식은 무사히 마쳤고 건강한 우리친구들은 술에 쩔었습니다~~
후후. 이상입니다~~
-
필름끊겨 세명에게 부축당하여 나오는 친구사진도 있으나 차마 올릴수가..ㅎㅎ
문상객들이 웃음으로 초토화 됐지요 -.-;; 다행입니다 다들 웃어주셔서~~
좋은곳으로 가셔서 남아있는 가족 잘 돌봐주시리라 믿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원]미남안군
(level 7)
10%
고생하셨네요.. 친구분들까지 챙기느라구요.
술 너무 많이는 마시지 마세요 ~~ 정신은 있으셔야죠 ㅡㅡㅋ
미남안군님 젊은 나이에 너무 과음하시면 안되시옵니다 ~
피검사에서는 완전건강이 나왔는데. 대장내시경을 해봐야 하는건지..
간혹 불안하긴 합니다 -.-;;
다음날 푹~ 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