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써 봅니다...
모두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ㅋㅋ
에효...내일은 외할머니 뵈러 설에 올라갑니다..
역주행지요...남들 내려올때 전 난데없이 설에 올라간다니....
길은 뻥 뚤려 있을듯 합니다..ㅋㅋ
근데 올만에 가는 김에 회사에서 맡기는 세차장에 제 애마를 맡겼습지요...
친절한 사장님의 사모님....께 오후에나 찾으러 간다는 말을 하고 3시간 뒤에 찾으러 갔습니다만..
매번 늦게 찾아가는 회사 탑차들처럼 마지막으로 순서를 옮겨 놓으셨더군요..
어쩔수 없이 이따 늦게 찾으러 간다는 말을 드리고 다시 왔는데 미안하셨는지 40분 뒤에 세차 끝냈다고 전화가 와서 급하게 찾으러 갔답니다..
여기서 문제는 오랜만에 세차를 했다는 겁니다..
물론 많이 더럽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긴 했지만 왁스질 해준지 오래되서 잘 모르고있었습지요..
좀전에 예전에 사두었던 '개나소나 왁스'를  열심히 뿌려서 스폰지로 미친듯이 광을 내며 닦던 그때....
왁스용 스폰지가 바닥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스폰지를 버린후 반 정도를 마쳤다는 뿌듯함에 차를 멀리서 구경하러 한걸음씩 멀어지는 그때!!!!
느꼈습니다..........제가 뻘짓 한 것을.....
그렇죠....세차장 사장님이 미안하다고 광을 내두신 것이었습니다...제엔장~!!!!!!
2시간동안 뻘짓 했습니다..
설날 시작부터 이게 뭐하는 건지...ㅡㅜ
결론은 제가 2시간동안 열라게 팔 돌려가면서 광낸 곳과 안낸 곳의 차이점이 없다는 것입니다...ㅜㅜ
여러분.....광....그까이꺼....걍 전문가에게 맞기시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