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자로 쏘나타가 "YF"를 달고 나타난 지 1년이 지났다. 첫 등장 때부터 유지해오던 준수한 모범생 같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개성 넘치고 "세 보이는" 외모로 변신한 쏘나타에, 아직까지 어색함을 느끼는 이도 상당 수다.

그러나 국민중형차 라는 아성에 걸맞게 전국의 골목을 누비며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쏘나타가 갖고 있는 가장 두드러진 기록은 역시 판매량이다. YF쏘나타도 나날이 기록경신 중에 있다.

 

■ YF쏘나타의 저력은?

YF쏘나타는 판매 첫 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로 기록됐다. 한국자동차협회(KAMA)에 따르면 출시일인 9월 17일부터 13일 동안 9,517대를 판매했는데, 올 5월 25일 출시. 6일간 3,522대 판매한 경쟁모델 K5와, 8월 1일 출시되어 한달 간 9,122대를 판매한 아반떼도 가뿐히 제친 기록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단일 모델 월간 최다판매량도 YF쏘나타가 차지했다.

2009년 10월 17,906대의 기록도 단독모델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연속기록도 가지고 있다. 2009년 10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무려 7개월 연속 1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위세를 과시했다.

■ 쏘나타의 굴욕

국산차시장의 역사를 직접 써온 쏘나타지만 올 해는 경쟁모델에 밀려 2위로, 또 다시 3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K5는 출시와 동시에 3개월 연속 YF쏘나타의 허리춤을 잡아 내렸다. 이런 모습은 신차에 국한되지 않는다. YF쏘나타는 중고차 가치에서도 K5에 뒤쳐지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제공하는 중고차시세를 보면 2010년식 중형차 중 YF쏘나타는 K5의 뒤를 이어 2위에 머물고 있다. 과거, 높은 잔존가치로 중고차시세의 기준 역할을 하던 쏘나타의 몸값도 이제 옛말이 된 것이다.

■ 지금으로부터 1년 뒤에는?

쏘나타는 미국 시장에서 포드와 시보레의 세단을 누르고 세단 판매량 8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에서 선정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결과에서도 YF쏘나타의 잔존가치는 52.8%로, 닛산 알티마의 51.1%, 도요타 캠리의 49.5%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에서의 전망도 나쁘지만은 않다.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월 7천대 이상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고, 경쟁모델인 K5의 리콜과 긴 대기 기간도 쏘나타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여기에 올해 출시될 신형 그랜저가 쏘나타에 비해 중후한 느낌이 강한 SM5의 고객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스포티하고 젊은 느낌의 쏘나타가 받을 타격이 흡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민국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 컴백 후 1년 동안 상승과 부침이 고루 있었지만 지금의 부진을 만회하고 비상할 수 있을까? 쏘나타가 춘추전국시대를 허락할 것인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927125706657&p=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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