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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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타고 있어요' 'BABY in CAR'라 쓰인 스티커를 자동차 뒷 유리창에 붙이고 달리고 있는 차량.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운전을 하다보면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스티커를 붙인 차량을 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이 스티커를 붙인 차량에 아이가 타고 있으니, 상대 운전자들이 더욱 조심해서 운전하라는 뜻으로 여긴다. 아이들을 태운 차량이 비록 천천히 운행하더라도 이해해달라는 뜻으로도 생각한다.
하지만 이 스티커에는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바로 교통사고 시 잊지 말고 아이를 구조해 달라는 것이다.
이 스티커는 1980년대 북미 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이를 태우고 가던 부부가 심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차가 심하게 찌그러지는 바람에 차량에 있던 아이는 구조요원들에게 발견되지 못했다. 이후 차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좌석 아래에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이 일을 계기로 아이를 태운 차량은 ‘Baby on board’라는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하게 됐다고 한다. 교통사고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는 작은 아이가 쉽게 발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스티커로 아이가 차량에 있음을 구조요원이나 다른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 ‘Baby on board’, ‘Baby in car’ 등의 스티커로 사용되고 있다. ‘Baby on board’는 ‘Baby in car’보다 ‘아이가 탑승했다’는 의미를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어 더욱 사용되는 추세다. 특히 이 스티커는 유리창이 아닌 차량 본체에 부착하는 게 좋다. 사고가 나면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 유리창에 붙인 스티커를 알아볼 수 없다.
아이를 태운 차량이라면 반드시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를 차량 본체에 부착하고, 교통사고가 난 차량에 이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면 아이가 차량에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중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 당신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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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무사무탈하게 보내세요....
날 더운데 무탈 하시지요..?
함 놀러간다.. 생각만 하고 실행에 못넘기고 있네요.. ^^
실행하기는 무척 어렵죠.....
서울에 친구들 보러 함 갈까해도
저도 남들처럼 마음놓고 놀러다닐 팔자가 아닌가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