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영암과 천안을 오가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즐거워야하는 여행임에도 즐겁지 못한 제 마음이 너무 안타깝기도 합니다.
5년...만4년동안 40개월이 넘는 회사생활을 이번달 말로 접어야 하네요..
금요일과 월요일 휴가를 내고 집에서 잠만잤는데도 머리가 아프고 마음한구석이 씁쓸합니다.
내 자의로 퇴직하는것도 아니고..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항목 하에
그만두고 집에서 놀아야 하는 파리목숨..
작년에도 똒깥은 일이 잇었더랫습니다.
다른업체에서 들어오니 넌 그동안 수고했다.
이만 나가줘야 겟다..
작년엔 이틀남겨두고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제가 파견되어있던 회사에서 저를 계속 채용하고 싶다는 말에 1년이라는 유예기간이 더 생겼죠.
그런데 이번엔 다시 이런예기를 해도 안된다네요.
2년이상 파견나가있을 수 없다는 항목 때문에 나가야 한답니다.
오늘 제 거취 문제 때문에 3사가 모여서 회의한답니다.
s사에서는 어떻게하면 계속 있을 수 있느냐라는 문제로
s사 그룹사에서는 저를 퇴직시켜야 한다는 문제로
저희회사는 뭐..그냥 바라볼뿐이죠..
답답하고 뭔가 풀고 싶은데 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이고 뭘해도 기분이 좋아지지를 않습니다.
부모님은 걱정하실테고
주변사람들도 측은하게 바라보고..
28살에 보안시스템이라는 것에 발을 들여놓고
벌써 32살이네요..
저희 회사 사장님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십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는 말밖엔...
술로 답답함을 푸는것도 제 몸만 축나는것 같고..
뭘해야 다시 기지개를 펴고 일어날 수 있을지 난감하기만 하네요..
오늘 회의하는것 보고 내일 부터 계속 일을 할지 휴가쓰고 고용보험타먹으러 가야할지 결정나겠네요.
앞으론 스알넷에 더 오래있겠습니다.ㅎㅎ
고마우이~~
근데 그러기는 싫으네요..
더럽고 치사해서..
제가 할수있는 다른걸 찾아봐야죠~!^^
저 아는데는 퇴사처리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재채용하는걸로 짜던데.. 쩝...
그래서 그 방법도 안된데~~~
힘내시길...
더 좋은자리가 들어올꺼라봅니다
글구 이부장 행님이 버티고 계실거야~
힘내세요~ 앙팡님~ 좋으 결과 있을겁니다!!
더 좋은 일과 자리 생길겁니다.
그냥 크게 생각하세요...
에궁...
틀에 박힌 입바른 소리긴 하다만...
좀더 좋은 곳으로 뛰기 위한 한걸음의 후퇴라 생각하고...
너무 맘 쓰지 말기를...
화이팅~~!!
해서 회사 일으켜 세웠더니 이제 급여가 많다고 나가라 하더군요 .... 음 회사상태 원상복귀 시킬려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