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박진희 기자] 마약류관리법위반(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크라운제이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7500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형사 8단독 김형배 부장판사)에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동종 전력이 없는 점과 범행을 시인하는 점이 있으나 그 횟수가 적지 않고, 상습 흡연이 의심되므로 징역 1년, 추징금 7500원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크라운제이는 2009년 4월과 5월 미국 애틀란타 등지에서 총 5회에 걸쳐 미국인들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크라운제이의 법률대리인과 본인 모두 사실을 시인했다. 크라운제이의 혐의는 전 매니저 서 모씨의 증인진술로 이루어졌다. 서 모씨는 현재 크라운제이와 사기사건으로 쌍방고소, 법정 싸움을 이어 왔다.

검찰 구형 직전 크라운제이는 “연예인 신분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때의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한 점을 깊이 뉘우친다”며 “두번 다시 이 같은 불상사가 없도록 하겠다. 사랑해주는 가족과 팬들을 위해 음악적으로 더 높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크라운제이의 법률 대리인 역시 “본인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2009년 4~5월 당시 크라운제이는 미국 시장에 홀로 진출해 음악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면서 친해지듯 현지에서는 함께 대마초를 피우며 친분을 쌓는 문화가 있는데, 그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수차례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했다. 그 외 상승접으로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서 모씨의 진술은 악의적”이라고 대변했다.

그러면서 “당시 홀로 작업한 음악이 미국 힙합 사이트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등 성공을 거뒀다. 한 때의 실수로 젊은이가 꿈을 펼치는데 장해가 되지 않도록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운제이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원본 : http://news.nate.com/view/20110524n11082

오타긴 하지만;;; 추징금 7500원이면 담배 3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