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서귀포 전역에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는 가운데...오전일찍 일어나...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완전무장으로 단디 싸매고...
"올레 6코스(쇠소깍~외돌개)"에 휑~하니 다녀왔습니다...
올레는 전혀 생각치도 않고 있던 일정이었을 뿐더러...때마침 같은 숙소에서 묵었던 친구들이 간다고 하길래...
살짝 따라나선 셈이었죠...
해당구간이 15km쯤 되는 거리였는데...도시에서의 아스팔트 바닥과는 달리...거의 대부분의 코스가 해변을 끼고
이동하거나...오름을 올랐다가...숲길과 논두렁을 지나며...그림같은 풍광을 보여주었기에...
지루함 없이 즐겁게 걷는 것을 즐기다 왔습니다...
갠적으로 아끼던 두건이 있었는데...싸매고 간탓에 더워서 중간중간 자켓의 모자를 벗는도중...
어디론가 떠나보내고야 말았습니다...ㅠ.ㅜ 대신...6코스 종점에서 기념품으로 올레 마크가 들어간...
스카프를 한장 입수했네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맥주랑 몇가지 간식거리...사와서...
새로이 하룻밤을 보내게된 사람들과 같이 술한잔씩 돌렸습니다...ㅋ
조촐한 안주이지만...제주도에 여행오게된 계기라든가...일정과 여러가지 코스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시간가는줄 모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아직 흐리기는 하지만...다행히도 날씨가 개어서 움직이기에 더없이 좋은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어느쪽으로 움직일지는 지도를 봐야 할것 같아요...ㅎ
스알넷 회원여러분들께서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도 여행가고 싶네요
어제 제주도 비 많이 왓다고 하던데요...
저도 나중에 애들 좀 크면 1주일 올레길 여행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참 부럽네요 .........
건강하게 여행 잘 마무리 하고 올라오세요
제주올레와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겪었던 내용들이구요...같은숙소에 2일간 숙박하면서...
2/3쯤 읽었는데...참...읽어볼만 하더라구요~~~ ^^
서울촌넘이라 제주도 한번도 못가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