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연수때 한달동안 판매체험이 있어서 부산 모 대리점에서 한달동안
천만원치 물건을 팔고? 온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ㅋ
(지점장님이랑 샤바샤바 하다가 친해져서 최저가로 물건 가지고 가라길래 지인들에게 막 소개~~)

1. 삼성이나 엘지나 하이마트나 대리점에서 물건사면 배송비 없습니다
서울사는 이모가 냉장고 사고 싶다길래 저에게 전화로 카드번호 알려주고 매장에서 카드처리하여
서울 물류센터에서 배송하여 설치까지 해줬어요.
원하시는 날짜에 원하시는 장소로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시니 걱정안하셔도 되요~
(에어컨은 못팔아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2. 삼성이나 엘지는 직영점과 대리점이 있습니다.
직영점과 대리점의 차이는 더 좋은물건이 아니라 대리점이 워낙 싸게 팔아버리니까 가격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해주는 기능으로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와 똑같습니다. 그냥 싸게 해주는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3. 직영점은 한달 매출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24~30일 사이에 방문하시면 유리합니다.
(매출 목표라는게 아주 크더군요.. 그리고 직영점도 역시 월급+인센이라 실적이 중요합니다)

4. 대리점은 개인사장이기 때문에 자금의 압박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많이 못들여놓죠
냉장고가 15대이상 전시가 안되어있다.. 그럼 대리점으로 의심해 보심이....
그래서 새제품 전시해 둘려고 기존 안팔리는걸 막 깍아주는 경우도 있고 직영점보단 조금은 쌉니다..

5. 인터넷에서 나오는 물품들은 물류센터에서 다 출발합니다.
하지만 가령 조폭들이 사채로 대리점 사장들에게 빌려주고 돈대신 물건을 받는경우가 있습니다.
물건깡이라고 하죠. 인터넷에는 이런 물건들이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보내는데 배송비를 왜 받을까요??? 궁금해지네요...

6. 전자회사는 고객이 맘에 안든다 기스났다 가져가라 하면 바로 폐기물 센터로 보내어 갈아집니다.
반송되어 온 이유중에는 어이없는 경우도 엄청 많습니다.
정말 10db이하에서의 방에 들어가 냉장고 버튼 눌러봤을때 뽁! 소리를 들을수있는것도 반품시키는 고객이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런걸 감성불량제품이라고 부릅니다..
갈려지기 전에 저거 임직원한테 50% 할인하고 팔면 안될까 전직원이 생각합니다만 갈려진다는 ㅡㅡ;;;

7. 그럴일은 없겠지만 간혹 대리점 사장의 순간의 흑심으로 인해 웬지 다른곳에 갔다가 나한테 온 듯한 물건이 있으면 바로 서비스센터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8. 가장 중요한 물건값 깍는것....
직영점은 보통 m가, n가 가 있습니다
m가는 판매유도가 n가는 판매하한가 (이밑으로 팔수없는 가격)

따라서 절대 입구에 들어가서 제품에 달린 가격표는 보시지 마세요...
그가격대로 사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가령 가격표가 100이면 m가는 90 n가는 83%..
그리하여 입구에 들어가면 직원한테 "얼마예요? " 하시지 마시고 "이거 얼마에 줄수 있어요? "
라고 물어봅니다... 가격을 말하면.."비싸다 조금 더 깍아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 월말에 가야 효과가 큼
가격을 말하시면 "라이벌 회사 대리점은 어딨어요?" 라고 물어보던가 또는 "xx전자는 이런거 얼마 하던데..."
라고 말하면서 눈치를 보고 좀 더 보고 올께요~~ 하고 나갑니다..
차한잔 마시고 들어와서 "xx는 이거 얼마하던데~~" 이러면 "기능이 $#$@# 디자인이 #@#@$#$"
말할때 "에이 깍아주세요~ 하고 한번 더 깍습니다..."
뭐 사촌동생 또는 조카가 신입사원 연수로 판매체험했더니 잘 깍아줬더라던데 이런 이야기도 해줍니다.
쇼브 적당히 봐서 사시면 되구요.. 대리점이나 직영점 오시는 아주머니들 정말 죽어라 깍습니다..ㅜㅜ
한번은 아주머니가 1시간 동안 점점 깍다가 나중엔 최저가 이하로  달라고 해서 한달에 1억5천 파는 부점장님이 손님한테는 못파니 xx전자 가서 사세요~ 하고 쫓아보내버릴려니까 그냥 주세요 하는 아주머니도 계시더라구요ㅡㅡ
안깍는게 이상할정도로.. 회사가 왜 직영점을 세우는지 이유를 알수있습니다.
거기 걸려있는 가격은 보시지 마시고 깍으세요~~^^

9. 마트제품이랑 대리점 제품이 차이가 많다?
원자재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근데 효율면이나 기능면이 차이가 큽니다. ㅡㅡ;;
마트는 정말 음식 넣어둘만한 기능들만 넣어났구요 대리점은 음식도 넣어둘수 있는 기능들을 넣어둡니다.
직영점은 백화점과 물건이 동일합니다.  
전 우리 어머니나 이모들에겐 마트보다 대리점 직영점 백화점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무조건 월말에 가서 물건값 깍아 사세요.

10. 삼성이나 엘지..
다른건 다 모르겠고 냉장고는 삼성은 간접냉각. 엘지는 직접냉각 방식입니다.
(제가 회사 관둘때까지는 그랬어요. 지금은 사실떄 물어보세요.)
쉽게 말하면 삼성은 얼음팩을 얼굴에 대고 있고 엘지는 얼굴에 선풍기 바람을 불어버리는 방식이구요
방식차이때문에 엘지가 성애도 더 안끼고 효율이 좋습니다. 전 직접냉각을 추천해드립니다만...
하지만.. 전 아는분들에게는 회사 구별없이 이쁘고 싸고 맘에 드는걸 사라고 추천해드립니다.
10년동안 볼려면 그냥 이쁜게 최고!!

p.s 부산은 부산 사상점이 판매액 1위 재송점이 판매액 2위입니다.
잘깍아줘서 판매가 많이 되는건지 실가격을 다 받아서 1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